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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점심달리기(E-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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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240회 작성일 05-12-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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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토) 천마산임도 2시간 12분 55초 (12:00 - 14:12:55)
- 21km (페이스 : 6'20"/km, 속도: 9.48km/h)

일주일내 酒님과 너무 친하게 지냈고
어제도 대학 동기들과 즐겁게 먹은듯 한데
어떻게 집에 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쓰린 속과 띵한 머리, 물만 오전내 드리키다가
방탕했던 일주일을 반성할겸 간만에 천마산 임도로

시작의 급경사길 숨은 턱까지 차오고 당체 힘들다.
눈은 양지는 녹아 있지만 대부분 안녹아 있다.

앙상한 나목들 사이로 바람이 흘러가고
고갯길 넘으면 바람이 마구 달려든다.
땀은 나기 시작하지만 속도는 영 낼 수 없다.
약수터 물이 차가울 줄 알았는데 미지근하다.
정신이 번쩍 들게 차가왔으면 좋았을 것을.

굽이굽이 언덕을 눈길을 천천히 천천히.
인적은 없고, 정적속에 눈을 밟는 내 발소리만 크다.
땀 난것이 응달에서 식어버리니 오싹해 진다.

- 갈때 10.5㎞ : 1:09'37" 생각보다 빠르게 왔다.

턴하여 돌아오는 언덕길 25분 거제코스를 연상케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더춥게 느껴진다.
몸이 풀리면서 속도는 느껴진다.

힘들게 언덕을 올라와 내리막을 접어들었는데
양지바른 곳에 아저씨 두분 막걸리 마시다가 불러세운다.
한 잔 먹고 가라고.
김치 안주에 한 잔 먹고 복받으시라고 인사드리고
내리막길 속도를 내었다.

- 올때 10.5㎞ : 1:03'18"

무릎이 얼얼하다. 오랫만에 산길을 뛰었더니.
그렇게 춥지 않고 안 미끄러워 괜챦았다.
겨울산도 뛰어볼만 하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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