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평화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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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2건 조회 1,360회 작성일 05-11-27 09:21본문
- 11/27(일) 임진각~파주일대 3시간 47분 54초 (10:00 - 13:47:54)
- 42.195km (페이스 : 5'24"/km, 속도: 11.11km/h)
안개가 자욱한 도심을 뚫고
길을 잘못들어 판문점으로 가는 경비초소에서 턴하여
도착한 임진각 08:05분. 너무 빨리 와버렸다.
차안에서 밍기적거리다 느즈막히 볼일을 보고
그렇게 춥지 않은것 같아 런닝에 팬티차림으로 출발
조금은 춥다. 손도 얼얼하고.
5키로이후 추운 기운도 가시고 정상페이스다.
하프주자들이 금새 출발하였는지 주로에 섞이다 보니
많이들 앞서서 나간다.
페이스가 맞는 것인지 오바하고 있는 것인지
5키로 랩타임이 조금은 빠르게 느껴진다.
언덕도 간간히 나타나고
차들은 양옆 2차선에서 달리고 흥은 별로 안난다.
중간중간 철새들의 끼룩끼룩 소리가 겨울이 왔음을 알려준다.
25키로 지점까지는 그런대로 일정페이스로 달린듯한데
30키로 지점에서 초코파이를 허겁지겁 먹고
인도쪽으로 빠져 시를 하고 나서 무거운 다리의 감각과 함께
페이스가 급다운 되었다. 땀이 식으니 조금은 춥기까지.
오늘은 내심 기록도전을 한번 해볼량으로 준비하였는데
35키로 이후에는 많이 헤매였다. 언덕에서 걷기도 하고
의지와 상관없이 뛰다가 급정지도 많이하고 이~런.
37키로 여우고개를 힘겹게 넘어서 시내로 접어드는
카센타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기도 하였다.
대회장 마이크 소리가 들려오는데도 발은 안나가고
골인 아치가 보이는데도 걷다가 뛰다가.
- 05㎞: 23'26"
- 10㎞: 23'42"
- 15㎞: 23'42"
- 20㎞: 23'40"
- 25㎞: 24'33"
- 30㎞: 25'25"
- 35㎞: 29'24"
- 40㎞: 37'02"
- 42.195㎞ : 16'50"
힘겹게 골인하였다. 3:47'54"
언덕을 감안 안한 초반 오바페이스
적절치 못한 런닝/팬티 운동복 착용도 반성된다.
4시간 안에 뛴 것과
30키로 까지 페이스 유지한 것에 만족하며
다음을 기약하자.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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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우리 양띠도 뱜띠,돼지띠 형님들과 한판
할까요???
여자 양띠 한마리(너무 심한표현..^^)는
그래도 기록의 괜찮은데 두마리(노총무님,학준씨)
는 요즘 영~~~시원치 않해서리....^^
힘찬 하루 보내세요!!!
힘!!!!!!!!!!!!
이광택님의 댓글
이광택 작성일
나도, 양띠 인데...
띠는 모두 음력으로 하잖나 ?
나도 음력으로 하면 양띠인데....
뭐좀 좋은일 없을까 ?...
(에.. 손 안대고 코 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