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대회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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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351회 작성일 05-11-13 09:41본문
- 11/13(일) 상암동~성동교일대 3시간 28분 2초 (09:00 - 12:28:02)
- 42.195km(페이스 : 4'56"/km, 속도: 12.17km/h)
아침을 출발시간 3시간전 06시에 먹고,
구리에 사는 규섭형님과 함께 이동.
0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대회장 도착.
시간이 일러 차안에서 1시간여 눈을 부치니 개운하다.
출발 10키로후 힘들면 먹으라고 주는 공진단과 홈삼을
그냥 먹어버렸다. 싸들고 뛰는 것은 영 그래서.
3:40' & 3:20' 페메를 쫓아갈까 고민하다
달리다 보니 혼자 달리게 되었다.
4키로 근방에서 신총장님을 만나 10키로까지 동반주.
속도가 키로당 4'40"~4'50"는 계속 유지되고, 땀이 나기
시작하니 편안하다. 평상시 보다 빠른데 힘듬은 없다.
요즘 뛰는 트레드밀 속도를 몸이 기억하나 보다.
하프 통과 대략 1:42'대로 통과하고
성동교 인근의 황금빛 풀꽃들이 가을의 완숙미를
느끼게 하여주는 가운데 반환점을 가뿐하게 돌았다.
평소 힘듬을 느끼는 28~30키로 지점도 무리없이 통과하니
앞에 3:20'페메 푸른 풍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거리를 좁혀가다 35키로 전후에서 시야에서 놓쳤다.
발걸음이 조금 무겁게 느껴지고 랩타임 속도가 키로당
10여초씩 쳐져간다. 왼쪽 무릎뛰쪽이 살살 땅겨오고.
성산대교 40키로 가는 직선대로가 조금은 지겨워 진다.
한두명에게 추월을 당하기 시작하고 40키로 넘은 언덕길이
힘에 부친다. 스퍼트를 하여야 하는데.
기록에 가까운 시간이라 시간을 자주 보지만 언덕배기를
다올라 41키로 지점에서 시간을 보니 기록은 물건너 갔다.
마지막 최선을 다한 역주로 골인. 3:28'02"
그래도 3:30'안에 걷고 싶다는 유혹도, 무척 힘들다는
마음도 없이 선선한 뛰기 좋은 날씨에 즐런하였다.
- 05㎞: 24'52"
- 10㎞: 24'11"
- 15㎞: 23'29"
- 20㎞: 23'37"
- 25㎞: 24'57"
- 30㎞: 23'15"
- 35㎞: 25'10"
- 40㎞: 26'20"
- 42.195㎞ : 12'11"
가까운 서울인근 대회라 집에 도착해도 이른 시간이다.
골프연습장에서 1시간가량 연습하고
샛터 근방 음식점에 가 오리찜을 배부르게 먹고 복귀.
즐거운 하루였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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