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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정읍대항마등장! 전라도 쌍두마차 "고창고인돌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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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0건 조회 1,616회 작성일 18-11-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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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마라톤

맛: 풍천장어는 다음기회에...(언젠간먹고말꺼야!)
멋: ★★★☆☆
교통: ★★★★★(천안 셔틀버스 생김!! 시간도 6시40분! 개꿀!!)
인심: ★★★★★★★★★★★


전혀 기대도 안한 도시에서 큰감동을 느꼈습니다.

11월은 이제 무조건 고창입니다.


처음엔 마라톤사무국 직원말투도 퉁명스럽고... 셔틀버스도 20분이나 지체되서 그저그런대회이기했는데...
사람들이 너무친절하고 음식맛도 일품이고 대회운영도 너무 매끄러웠습니다.


사람들은 트랙공사라 다벗겨놓아서 그런건지.. 미끌미끌하긴했는데.. 그거때문에 골인할때 잔디밭으로 코스 조정도해놓고.. 이정도면 러너들을 위해 많이 준비했다는게
새삼느껴졌구요...


전라도의 힘을 이번에서야느꼈습니다. 정읍->고창으로 이어지는 전라도 대회 정말 일품이네여!! ㅎㅎㅎㅎ


저는 아침 일찍일어나 식사를마친뒤 아버지차를 타고 천안ic 고속도로를 향해달렸습니다.


아버지가 오늘 쉬는날이라하시는데 오늘이 하필 김장날이라서 장남인제가 도와드리질못한게 천추의한?이네여...


그래도 마음한켠으로는 이런날은 집에있기보다 도망가는게 상책이다?! 라는 아주못된마음이 마음한구석에 틀혀박혀있었습니다.

날씨가 근데 좀쌀쌀합니다. 챙겨온건 천안 마크가달린 싱글렛과 짧은 아식스 핫팬츠뿐인데... 6시20분전까진 아직그래도 낮에는 더우니깐 싱글렛입겠다했는데...


나중에알고보니깐 책자표지랑 책자사진을보니 싱글렛을 입은 사람이 하나도없는겁니다.;;


그걸 알아차렸을때가 6시10분... 20분에 차오는데 아버지는 김장이 바쁘다며 돌아가셨고.. 지금입고있는 여벌옷은 두꺼운 후드 점퍼와 뛰기불편한 추리닝한벌뿐입니다.


도저히 안될꺼같아 아버지호출!!! 아버지는 조금만기다리라고 15년 동마옷과 다떨어진 후줄근한 아식스 긴팔t쳐츠를 갖다주셨습니다.


6시 20분이됬는데도 버스가 안오네여.. 아까 고창이라고 쓴 버스한대를 봐서 설마 날 떼놓고 간게아닌가? 하는 불안감이엄습합니다.


아빠는 전화하지말라는데.. 열받아서 기사님께 전화를합니다.


기사님 목소리는 상당히 친절합니다.(아침에 큰소리로 화내서 정말 죄송합니다. 나중에 전화오셔서 사과드렸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시간이좀지체될거같다고 35분쯤에 간다고했는데... 35분이 지나도 고창버스가 안와서... 두번쨰전화하고.. 결국 40여분에 버스한대가 왔습니다.


유리창을보니 고창마라톤이라고 써있네여...


버스문이 열리고 기사님께 대뜸 큰소리로 따졌습니다. "이렇게 늦게오시면 어떡해요"... 그랬는데.. 서울에서 출발해서 천안도착하려면 6시40분이라더군요...


아무리그래도그렇치... 시간은 칼같이 지켜야하는가하는생각이들었는데요... 마음을 가라앉히고 맨끝 뒷자리에 자리가 남아서 앉았습니다.


사람들을보니 다들 피곤해하는눈치입니다. 알고봤더니 종각역에서 타시는분들이 4시30분이라네여..


다들 일끝나고 타시거나 야간근무까지 하고 타는 분들도 있다들었는데... 그제서야 아차.. 내가실수했구나.. 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조금 가자마자 기사님이 10분쉬다갈꺼래서 저는 오줌을 누러 내렸는데요.. 천안 휴게소인줄알았는데 정안휴게소라네여.. 정안이어디여???


암튼 휴게소 에들려 소변을 보았는데 소변통 앞에 써놓은 글씨가 하나보이네여...


"성실한 한마디의 말은 백만 마디의 헛된 천사보다 낫다."...


옆에서는 어떤분들이 글귀가 좋은지 사진을 찍던데 저도 하나찍었는데... 아침에... 내가 내뱉은 말이 참마음에걸리네여...


솔직히 저는 다른사람과 약속을잡으면 제가 미안해서라도 보통 10분전에 항상 나가는스타일입니다. 저희아버지가 그러시거든여...


아무튼 이따가라도 감사합니다. 한마디만 드리자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은흐르고 눈을떠보니 대회출발시간이 10시인데 시간은 8시 40분을 가리킵니다. 논과 들판이 슬슬 보이고 햇빛이찌더니


버스 속도가 줄어들고 어느덧 대회장에 진입한듯싶네여..


드디어 도착! 여기가 바로 "고창 공설운동장"입니다. ㅎㅎㅎㅎ


느낌은 안동대회장보다 약간외소하며,, 저희 천안 종합운동장만한 크기의 운동장하나가 떡하니 버텨있습니다.


사람들을보니 아직은 싱글렛을 입은사람들이없었는데.. 경기장밖이 아주 잔치분위기입니다.


커피/녹차/한우불고기/두부김치/닭강정/수육/막걸리/복분자차.. 어이쿠.. 마을잔치여나?ㅋㅋ 이장님예? ㅎㅎㅎ


일단 경기장을 들어가봅니다. 트랙이 공사중인지 벗겨져있어 미끌거리네여...


작은 단상에 한복을 차려입은 아줌마?가수분과 기타 밴드인지 국악단인지 분들이 음악이들려옵니다.


일단 탈의실을 찾아야되는데 탈의실이 여간보이질않네요


저는 대회평가를 좀더 확실히하기위해 각종 천막을 들려보았습니다.


일단 왼쪽부터 커피부터 시작해서 쭉 음식을 섭취해나갔는데요...


커피를 추위로녹이고.. 그담엔 복분자술로 몸을 달래며.. 계속 내려가봅니다.


한우불고기라는곳에 사람들이 몰려있네여.. 가운데 어떤 중년남성분이 자기클럽분들에게 젓가락을 돌립니다.


저도 좀 하나주지 나는 많이먹을까봐 일절주질않네여... 그래도 어케좀 얻어먹보려고 궁시렁궁시렁대는데... 바로앞에 이쑤시개발견!!


한 3개정도 집어서 불고기를 섭취합니다. 익지않았다는데.. 먹어도 뭐라고 하는사람이없습니다. 시골인심이 참좋다는걸느끼네여..


그아래로 이따끝나고 먹게될 두부김치와 떡국이 있구요.. 아주 조그만 도로가에 우리집 아파트 목요장터마냥... 천막을 쳐놓은 게... 너무 아담하고 소박하니

보기가 좋네요 ㅎㅎㅎ 이사람들아 대회는 이렇게하라고!!!! 알간?? (특히.. 남해, 2월사천, 철원등등)


고창은 인구도 작아 고창군이라는데 너무 인심이좋네여 ㅎㅎㅎ


쭉내려가보니 아니나 이게뭐야!! 상주랑 똑같이해놨네 ㅋㅋㅋ 추위를 대비해 세상에나 탈의실도 강당입니다.


강당 탈의실을 본게 영주/상주(전마협)/고창 이번이 3번째입니다. 정말 많이도 준비했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탈의실을 가서 옷도 갈아입고 너무 기분이좋았습니다.


물품보관소도 알기쉽게 잘해놨구요... 학생들이 사람들이 얘기하는거 다받아주네여 ㅋㅋ교육이 잘됬어 귀여워!!ㅋㅋ


천안이라고 쓰여진 옷을 갈아입고 이제 슬슬나가는데 나만 싱글렛을 입고있네여 그래도 무조건 오늘은 낮엔 더울꺼같아 그대로 추위를 느끼며 몸을풀러가봅니다.


일단 눈에 띈게 운동장중앙에 놓여진 무슨 동상인데요.. 스티로품 고인돌이네여... 이따가 뭔 행사를 하나봅니다.


단상에 막 고인돌 옛날 부족복장을 입으신분들이보이네여.. 추운데 참고생이많으십니다. ㅋㅋㅋ


거기서 윤삼훈코치의 12가지동작?이였나 스트레칭을 시작합니다. (어차피 스트레칭 안하는대회가 하두많아서 미리시작합니다.)


스트레칭을하다가 이제드디어 사회자가 대회진행을 하네여 ㅎㅎ


사회자는 일단 내빈소개를 하고 뭐 대충 하는데.. 사람들이 아예듣지도않네여 너무 어수선함 ㅋㅋㅋ


한가지아쉬운게... 내가못본건지.. 10km/하프/풀코스 팻말이 없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여기저기 있고..


드디어 시간이좀됬는지 풀코스 주자들을 주로로 나오라하네여.. 나갔죠


그제서야 스트레칭을 하는데 아주 흥겨운음악과 이쁜누님?들이 체조를 선보이는데 따라하기도쉽고 기분이좋습니다.


카운트가 시작되고 출발을 알립니다.


일단 오늘 가장빠른 페메님이 제우상 "최석기"선배님입니다. 315시네여..


일단 충청마라톤에서 최석기페메님을 못따라갔으니.. 앞질러 갈이유가 전혀없습니다. 최석기선배님을 바짝붙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어차피 오늘 전부따라가진못할테고.. 319만하게끔 35~38km까지 죽을힘을다해 붙어보자하고... 그때퍼져서 5분~6분으로 턱걸이로 319도전하자 였습니다.


일단 그룹형성은 앞최석기/뒤저/옆63토끼(이명섭?님)/앞윤덕현님/옆양진호선배님/기타 김재길님?등등 쟁쟁한 주자분들과 앞다투어 달리기시작합니다.


63토끼는 어딜가도 있네여.. 정말 대단합니다.


일단 이그룹에서 가장눈에띄는건 어떤 풍채가좋으신 키가 아주크신 분이었는데요.. 유니폼에 글씨도있었는데 제옆에 뛰시던분이라 이름을 확인할 길이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페메님을 하프이상을 따라가보질못해서 오늘도 상당히 걱정을했습니다.(더욱이 오늘은 돈도없어서 파워젤도 못샀고.. 거기에 테이핑도못했습니다.)


초반부터 역시나 고질병이지유... 왼쪽 정강이 종아리가 상당히 저려옵니다. 코에 침을 3번발라대면서 연신 힘을 달려댑니다.


오줌도 참 징그럽게 마려워서... 물을 일절 피했습니다.


양진호선배님도 오늘 기록좀 내시려지는지 최석기 페메님을 연신따라붙습니다.


다행히 15km까지 무난하게 달리는데.. 앞서 어떤 여성주자분이 1등인지 2등인지로 달리시네여... 아침에봤는데.. 키도 크시고 아주 잘달리시는군요...


우리일행은 그렇게 달리다가 갑자기 따라오는사람이 처음엔 한 10댓명됬는데 7명.. 5명으로 줄더니 하프통과지점에서는 5~6명만 달리기시작하네여


특히나 진주분과 다리에털이?좀있으신분이 있으셨는데.. 아주 잘달리시더군요.. ㅎㅎ


그풍채좋으신분도 끝까지 잘따라붙습니다. 정말이지 오늘은 하프도 넘었겠다.. 왠지 운수가 좋은날입니다.


25km부터 슬슬 다리가 알이백히는게.. 저리기시작합니다. 안돼.. 조금만참자... 파워젤없나 ㅠㅠㅠ


달리고 따라붙고.. 달리고 따라붙고.. 하다가 결국은 28km지점에서 최석기 페메님을 놓칩니다...


이제부터가 정말관건인데... 조금만 더해서 319라도좀 해보자 했는데.. 다리가 도저히 움직이질않습니다.


속도가 6분30초페이스까지 줄어듭니다. 이떄까지 급수대에서 지체된시간이전혀없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서요...


결국 춘마 입상자 문선미님께 추월을 당하고 그뒤 그 아까 키도크시고 선수같은여성분께 다시금 추월을당합니다...틀렸다 또 330 ㅠㅠ


그래도 포기할수없다! 끝까지 달려보는거다 하고 넉넉하게 숨을 고르쉬면서 달려대기시작합니다.


그룹이좀생겼음싶은데 앞 뒤를보아도 저를 이끌어줄수있는 러너분이 없습니다.


아그전에 서산마라톤클럽에 유연규분이라는분과 김재길?님이란분의 얘기를들었는데... 김재길이란분이 19살때부터 마라톤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30몇번을 뛰셨답니다.


오늘도 저를 앞서가셨구요.. 몸매를보니... 워낙 잘뛰게생기셧더라구요 다리도 잘빠지고...


양진호선배님과 저의문제점이 하체가 영.. 달리기 몸매가 아니란겁니다. ㅋㅋㅋ


순전 힘으로 뛰는스타일.... 맞나 ㅋㅋ


암튼 솔직히 폐활량은 그분들을 이길자신이있는데.. 체중이 불으니깐 다리가 못이기는겁니다. ㅋㅋ


암튼 뭐 할수없이 오늘도 마지막에 결국 330페메님께 추월당하고 힘든오르막을 올라오면서.. 저는 굉신이 골인에성공했는데요


들어올때 옛날 순천처럼 천안화이팅! 오 100회클럽이다 젊은사람이 대단해! 이러시더라구요 은근 힘이솟네여..


거기에 오늘만 본 풍물단 학생들의 응원도 역시 기가막혔습니다.


들어올때는 역시나 배려를했던지.. 기존거리도 줄여서 잔디밭에다 꼬깔콘(도로정리할때쓰는거 ㅋ) 깔아놓고 넉넉하게 330페메님골인하고 나서야 들어올수있었습니다.


다행히 329는 했다고 문자가왔네요...


겨우겨우 골인하고나서 물한병 받았고.. 역시나 천안 황의석 호명받고 기분좋게 대회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요즘은 메달도 갖다주더군요 ㅋㅋㅋ 메달코너가기도전에 갔더니 메달을 자원봉사자분이 가져다주네요.. 간식이없어아쉬웠지만.. 먹거리코너가 풍성하자나!!!


언능 먹거리 코너로갔는데요..


녹차한잔 마셔뿔고!! 막걸리코너가서 아주머니께서 아주 두부김치 한접시에 막거리 다챙겨주셨고요 저는 먹을자리까지 마련해주셨네여 ㅋㅋㅋ


아주머니몇분과 고창얘기를좀합니다. 씻을곳은어디냐? 석정휴스파.. 고창읍성은 몇분거리? 10분... 고창읍성 야경이 죽인다그러시고... 고창 인심좋다고

자주오라고 하시고 셔틀도된다니깐 너무좋다고 칭찬을하니 아주머니들이 서로 미소를 지으시네요!!


일단 박스2개를 깔아서 식탁을 마련해준 학생들도고맙고... 닭강정 수육 떡국 뭐 한끼식사 다여기서 해결했습니다. ㅋㅋㅋ


들어가자마자 땀은다식고 그냥 긴바지 껴입고 후드점퍼 껴입었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불렀는데요 택시기사님도 상당히 친절하네여 금방오시겠답니다. ㅋㅋ


알고봤더니 조금만걸어가면되는데.. 길을모르니..근데 첨에 카카오택시부른기사님이 저한테 한번전화를줬는데 제가 하두먹어서 화장실에서 전화벨울리는소리를못들었습ㄴ디ㅏ.


결국 조금내려갔는데.. 빈차라고쓰여진택시는많은데.. 다른분들꺼 타면 너무그럴까봐.. 2대를 지나쳤는데요...


2번째 택시기사님이 전화를 걸어주셔서 본인이 이분 내가 스파에대려다주겠다면서 제가 기다리기힘드니깐 바로 그냥 대절을해주시네여 ㅋㅋ 잘해결됬습니다. 땡큐요!


스파에갔는데..이건뭐~ 여기 시골스파맞아유? 태종대이후로.. 이렇게 큰스파는 첨본당꼐!!!


스파에들어가니 이쁘장한 단발머리 아주머니가.. 뭔 "아따 전라도 여자가 어쩌고자시고.."하면서 노래를 불렀싸는데.. 전라도에 제대로 온기분이들었네요 ㅋㅋㅋ


암튼 오래있고싶었는데.. 고창읍성이 하두궁금해서 바로 고창읍성에 갔당께요~~~ㅋㅋㅋ


가보니깐 와우~ 공산성이후로 아따 이렇고롬.. 큰 성은 첨본당께! 이게뭐시여! 성이여! 궁전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왜적의 침입을막았다는데 입장료도 2000원에꿀이고.. 아주 근사하당꼐요 ㅋㅋㅋ


고창읍성을 한참두르고 어떤 앞일행을발견했는데요.. 마라톤을 마치고 관광하러온 일행인듯싶네요..


그분들대화에서 우리클럽 "백현태"선배님 존함이 나왔구요.. 안동에 전설의 러너 "한창수"님얘기를 들었는데.. 참 최고기록이 3시간12분이라신가.. 그뒤로

본인은 기록욕심이 없다시면서 정말 500회.. 인간이여? ㅋㅋ 이러시면서.. 자랑겸 부러움을 사신듯싶네요 ㅋㅋ 참보기좋았습니다. ㅋㅋ


언젠가 나도 저런 마라톤 매니아들사이에서 "아따 황의석이가 아주 징그럽게 뛰었어! 그놈의자식이.. 세상에나 ㅋㅋㅋ"


이런상상을 하니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구만유!!!ㅋㅋㅋ


암튼 고창의 아름다움을 만끽한채.. 그앞일행분들이 4시에 장어집예약해놨대서 ㅠㅠ 나도 장어탕이나 먹으러가자했는데..


장어탕은 1인분은 안판다네여 에고..ㅠㅠ 아쉬운마음에 쫌내려가니 고창시장발견!!


시장구경실컷하고 식당을 찾으려는데.. 이놈의 상인분들은 배도 안고신가.. 아따 밥먹고 장사좀하슈!!


겨우겨우 찾은 조그만 식당이있는데.. 며느리분이랑 가게할머니분이 어딜나가시나 아이고 미안해시라!...


그래도 인심이좋으셔서 그자리서 곰탕한그릇 거하게말아주시는데 우째 이리맛있는교! 둘이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겠당꼐!!!ㅋㅋㅋ


암튼 기분좋은하루였습니다. ㅋㅋㅋ


곰탕한사발묵고.. 정읍가서 저녁간단히 해결하고 입석.. 1시간짜리 겨우 표한장구해서 아픈다리이끌고 집에왔습니더!!


아진짜 고창은 전혀 기대도안한 대회인데.. 이제 11월 고창으로 고정할껍니다. 천안 셔틀없애기만해봐! 내가만안두겠어!! ㅋㅋ


암튼 고창사랑하고요.. 내년에 고창가서 고인돌 박물관가서 저도 고인돌복장 입고 사진한장 찍어서 올릴께유!


이제 내인생 최대난관!! "제주4풀"만을 남겨두고있습니다...


이것만 넘겨뿌리면... 드뎌! 세계정복? 국내정복은 끝났습니다(3대난코스완주! 추가 안동2회완주!!)


기다려라 제주4풀이여 황장군이 간다!! 제주에서뵙겠습니다. 쿠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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