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환경M 대회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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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318회 작성일 05-09-12 01:50본문
- 9/11(일) : 안동시내 4시간 28분 28초 (09:00 - 13:28:28)
- 42.195km (페이스 : 6'22"/km, 속도: 9.43km/h)
이른아침 차들이 중부와 영동은 많지만 중앙으로 들어서니 한산하다.
아침 안개가 중간중간 끼어있는 산과산 사이를 뚫고 08:00경 안동 도착
휴일아침 시내는 조용하고 대회장은 부산하다.
런닝복 차림의 활기찬 표정들.
이런 설레임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면 .
야생마형님 프랭카드 걸고 대회장 주변 기웃기웃거리다 마사지 받고.
풀 참가자들이 많지 않아 출발부터 주로는 넉넉하다.
처음 뛰어보는 낯설은 코스이지만 편안하게 느껴진다.
몸상태가 좋은것 같아 3:40 페메를 조금 따라가다 홀로 뛰기 시작했다.
교통통제도 그런대로 잘 되고 주위 경관등이 좋아 뛰기에는 무리가 없다.
적당이 굽은 도로와 오르막 내리막 흡사 여주대회 코스와 흡사하다.
초가을 도로옆 패랭이꽃과 나팔꽃의 자태가 수수하지만 곱다.
먼 들녘산은 푸르고 익어가는 들판의 벼이삭은 가을임을 알려주는데
덥게 느껴진다. 길가옆의 호수(강)도 잔잔하기만 하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키로당 5분페이스.
잃어버렸던 속도감을 찾아가는 것인가. 규섭형이 준 공진단의 효력인가.
표정도 밝아지고 하트도 쏘아주고 자봉 학생들에게 미소도 보내고.
4시간안에 충분히 들어갈 줄 알았다.
고때까지는 좋았다. 25㎞ 전후 일게다.
05㎞ : 25'35"
10㎞ : 25'19"
15㎞ : 25'50"
20㎞ : 24'45"
25㎞ : 27'22"
30㎞ : 30'29"
35㎞ : 32'59"
40㎞ : 57'46"
42.195㎞ : 18'22"
25㎞ 이후는 물을 월매나 먹었는지
어디를 뛰었는지 법흥교다리(35㎞)를 기어서 올라갔는지
숯불구이 갈비집 앞(39㎞), 간이 의자를 마주보게 해 다리를 올려놓고
월매나 앉아서 식식거렸는지 가물가물하다. 이---런.
골인지점 진입로 그래도 마지막은 나름대로 뛰어간다고 뛰는데
마산 3.15클럽 아지메.
힘을 외쳐주면서 들고 있는 아이스크림 먹고 싶죠 하고 놀려대는데
대꾸할 기력도 없고 헛웃음만 나왔다. 그렇게 골인하였다.
뛸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역시 꽁짜는 없다. 택도 없다.
중창형 100회 완주 축하자리에 그린넷마분들과 함께하여 축하하고
올라오는 길 중앙고속도로 좌우 전방 경치는 좋다.
후반 힘들었지만 그래도 초반은 5분페이스로도 뛰어 보았다는
자신감을 얻은 대회였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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