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달리기(E-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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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287회 작성일 05-07-09 11:11본문
- 7/09(토) 망우산공원에서 1시간 11분 57초 (18:00 - 19:11:57)
- 14.1km(페이스 : 5'06"/km, 속도: 11.76km/h)
오전내내 비가 오더니 오후에는 개인다.
점심에 콩국수를 먹고 소파에서 책을보다 꾸벅꾸벅 졸았다.
이왕 졸바에 안방에 요를 깔고 편안한 오침을 하였다.
일어나니 꽤 늦었다. 오침이 아니고 취침을 하였군.
안산 처형집에 애들 데리고 가는 집사람을 상복역까지
데려다 주고 망우산으로 핸들을 돌렸다.
저녁이 가까와진 시간 비에 젖은 망우산공원이 쓸쓸하다.
이사후 이렇게 쉽게 찾아 올줄은 몰랐다.
산책을 나온 몇몇 주민들만 보인다.
산을 오는 사람들의 표정은 근심이 없는 평화로운 얼굴들이다.
비가온 뒤라 후덥지근 하지 않은 참이나 뛰기 좋은 날씨다.
- 4.7㎞ : 6'06" 6'06" 5'21" 4'41" 3'13"
- 4.7㎞ : 5'23" 5'13" 5'05" 4'29" 3'09"
- 4.7㎞ : 5'30" 5'23" 5'05" 4'13" 3'00"
오랫만에 3바퀴를 돌았다. 그래도 뛰는 사람들은 꽤 있었다.
만나면 손을 들어 반가움을 표시하였다. 동아마라톤 티셔츠를
입은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2바퀴째 만났고
윤용준 형님을 3바퀴째에서 만나 하이파이브를 하였다.
언덕길에서는 숨소리가 거칠었지만 적당하게 젖은 운동복과
모자채양으로 뚝뚝 떨어지는 땅방울이 기분을 좋게 했다.
마지막 스톱시간을 누르는데 뻐꾸기가 뻐꾹뻐꾹 운다.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별일이다.
집에와 밥챙겨 먹고 설겆이하고 음식물쓰레기 버리고
커피한잔 여유있게 먹고 일지를 쓰는데
위층이라고 떡과 과일을 돌린다.
조금있다가는 옆집이라고 오늘 이사왔다고 시루떡을 돌린다.
사람사는 냄새와 정을 느낀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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