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톤 정말 힘들다! > 달리기일지 new~

출발전부터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오늘 예상기록을 2시간45-50분으로 잡고
km에 3분50초 페이스로 철저하게 반환점을
통과하였다.

반환점이후 컨디션의 괜찮은것 같아 승부수를
띄워 선두로 치고나와 30km지점까지는 레이스를
잘하였으나 오늘 날씨로는 도저히 무급수로
뛰기에는 무리가 될것같아 반환점이후
급수를 하였는데 30km이후 보스톤에서 처럼
속이 거북하면서 힘이 떨어져 티브이 중계를
하는 카메라 앞에서 걷는 상황까지 연출하면서
퍼져 버렸다.

2위로 달리던 복사골에 창선형이 추월하니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진다.
중계하던 카메라도 보이지 않으니
마음편하게 주로를 이탈하여 속이 거북한걸
해결하니 조금은 나은것 같아 시간을 보니
서브3는 가능할것 같아 걷기도 하고 뛰어보기도
하고 남은 거리를 악몽에 시달리면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니 3위! 2시간55분51초!

반환점까지 내스타일에 레이스를 잘하였지만
반환점이후 너무 일찍 승부수를 걸었고
작년11월이후 주로 새벽훈련만 하여 더위에
적응이 안되었고 실력이 모자람을 느낀대회였다.

오늘대회로서 상반기 대회 풀코스 9회를 끝냈다.
아쉬운 대회도 많았지만 나름대로 잘했다고도
평가를 해주고 싶다.

올해 풀코스 20회를 뛸려고 하였지만 후반기에는
횟수를 줄일려고 한다.
6월16일부터 전에 근무인 교대근무로 돌아가면
훈련시간이 많아진다.

무더운 여름에 훈련을 알차게하여 8월13일
혹서기,9월25일 청남대 대회를 뛴후
11월6일 중앙일보 대회에서 최고 기록에
도전을 할생각이다.

오늘 풀 첫1위한 복사골에 김 창선님!
2위한 강호형! 4위한 박 종호님!
5위한 진 재봉님!그외 무더운
날씨에 완주한 모든분들에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오늘 30km에서 퍼져 걸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고 증얼 거린말이 있습니다.

"말톤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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