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호반(4/10) 대회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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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484회 작성일 05-04-11 12:57본문
- 춘천의암호 일대 3시간 46분 (10:05 - 13:51:00)
- 42.195km (페이스 : 5'21"/km, 속도: 11.2km/h)
일주일내내 출장의 피로속에 전날은 광주에서 늦게 출발하다 보니
새벽 03:00경 도착. 늦게까지 잠을 자고. 밤새 비가 많이와 걱정.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에 나가보니 비는 그치면서 하늘은 개여간다.
다행이다. 집사람이 몸살이나 아침밥을 먹지 못하고 냉수 한잔 먹고
약속장소 청량리역으로 이동. 언제봐도 반가운 클럽분들.
배가고파 김밥을 먹고나서 책을본것 같은데 곤한잠에 빠져 순식간에
남춘천역. 배번등 물품을 못받아 운영본부에 가서 배번을 받고
옷갈아입고 물품 맡기고 하니 시간이 촉박하다. 벌써 출발 10분전.
스타트라인에 서서 몸을 풀어보고 출발 2분전이라는 사회자의 멘트.
신발을 보다가 칩을 안달았다는 것을 알아 불이나케 물품보관소에
가서 칩을 꺼내어 운동화에 매는 순간 출발 축포는 울리고.
그렇게 제일 늦게 출발 매트를 밟았다.
작년 춘천대회는 사촌여동생 결혼식 관계로 참석을 못하였지만 그래도
99년부터 쭉 참석한 코스라 눈에 익고 춘천 시민들의 정감어린 응원에
좋은 컨디션은 아니지만 26~28분 페이스로 하프지점까지 무리없이 달렸다.
참가 인원이 많지 않아 주로는 넉넉하고 비온뒤 황사가 걷히고 완연한
봄바람의 날씨라 뛰는데는 최상의 날씨다. 하프통과 1시간 52분.
늦게 뛰지 않은듯한데 의외로 늦은 페이스다. 출장의 피로속에 몸이
많이 무거운듯. 하프이후 댐정상까지 이어진 오르막길 힘듬을 전혀
못느끼고 쭉쭉 치고 나감. 몸이 풀린감을 느끼기 시작.
27키로 지점부터 가볍게 잡기 시작. 클럽 보라색 유니폼이 많이도
보였지만 골인시까지 보이는대로 많이 잡았다.
27키로 이후 참가자 한명한테도 추월을 허용치 않았고 피니쉬까지
힘듬도 전혀 느끼지 않았다. 완주후 힘이 많이 남아 좀 아쉬웠다.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스피드를 올려보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것도 경험이라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코스와 날씨가 워낙 좋아 아무래도 그랬겠지.
부상후의 팔상태는 완전히 회복된것 같다.
돌아오는 열차안에서 클럽분들과 막걸리 한잔으로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
사우나후 집으로 복귀.
다리는 아주 편안하다. 마라톤을 뛴것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요번주도 울산을 포함해서 계속되는 출장이지만 아주 즐겁게 한주를
맞이하자.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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