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하였고..만족한 기록! > 달리기일지 new~

고성 참가 회원님들과 함께 광양에서
07시에 고성으로 출발!
광양은 밤에 약간에 비가 왔는데 사천쪽에
오니 밤새 눈이 많이 내렸다.
마음속으로 오늘 고생 좀 하겠구나 생각했는데
막상 고성 대회장에는 눈이 없고 뛰기에 알맞은
날씨이다.
워밍업및 스트레칭을 한후 출발선에 서니
역시 많은 고수들이 눈에 뛰인다.

출발전 몸상태를 체크하니 별다른 이상을
못느꼈으나 2주전 일본대회 풀을 참가
하였고 앞으로 계속하여 2주간격으로
풀코스 대회를 참가하기에.....
내 페이스를 잃지 말자고 다짐을 레이스
내내 하면서 레이스를 하였다.

초반 5km지점에서 선두권이 잠시 레이스를
늧추는 바람에 잠시 선두에 나서 1km가량
레이스를 이끄는 바람에 10km 통과 기록이
예상보다 조금 빨랐다.

오늘 대회에 참가하면서 느낀것인데
정말 40대이상 형님들의 많이 참가하였고
실력도 정말 대단하였다.

선두권에서 밀려 3-5위권에서 40대형님들을
많이 볼수 있었다.
특히 오늘 도마보다 바로 앞에 들어와 장년부
1위를 한 구미에 신 임주형이나 대전에
대지마형님(장년부4위)등 많은 분들이 도마보다
초반에 레이스를 잘펼쳤다.
45분 목표로 뛰었는데 39분대로 뛰면서 수정
한것은 사실 형님들 때문이었다.

반환점을 1시간19분18초및 전체순위15위로
통과한후 레이스를 줄이지 않고 꾸준히
유지하기로 마음먹고 레이스를 펼쳐
결국 전체 8위 2시간39분51초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 하였다.

목표시간 보다 5분여를 당겨 기분은
그런대로 좋았고 몸도 별다른 이상증세가
없어 계획대로 상반기에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서 하반기에 기록 도전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대회였다.

오늘도 주로에서 힘을 주신 많은분들께
감사 드리고 기록 갱신하신 모든분들과
완주하신 모든분들께 축하에 말씀을
드립니다.
"축하 합니다"
또한 오늘 대회후 점심식사를 대접해주신
구미사랑 마라톤 클럽과 신마산 마라톤클럽에
노랑나비 큰형님과 신바람형님께 감사에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 합니다"

대회후 광양으로 돌아와 회원님들과
목욕및 식사후 방금 집으로 돌아왔다.
하루종일 운전한 규성형! 너무 고맙다.

집에 들어오니 애들이 몇등했냐고 묻는다.
8위 했다니까 애들이 에이 하면서
실망한다.
아빠는 매일 일등만 하는줄 아는가 보다.
아내가 애들한테 뭐라 말하기에 그냥
나두었다가 30분후 애들을 불러놓고
애기를 해주었다.

"세상에 무엇이든 영원한 강자도 없고
영원한 약자도 없다!"
누가 더 노력하고 집중력을 갖고
하느냐에 따라 강자가 되고 1위를
할수 있다.

또한 자신보다 앞선 사람은 분명 자신보다
뭔가 하나라도 더 노력하였기에 앞선것이기에
깨끗이 인정하고 축하를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최선을 다했다고 느끼면
1위를 한것이나 마찬가지다.
오늘 아빠보다 늦게 들어온 모든 아저씨들도
오늘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기에 모두들
마음속으로 1위를 하였다고 기뻐하고 있다.
그래서 아빠도 마라톤을 좋아하고 오늘
대회에 참가한 모든 아저씨들이 마라톤을
하는것이다.

너희들도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되어 주길 아빠는 바란다!
알았지?


큰녀석: 옛썰!
작은녀석: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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