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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추위에 거시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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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이섭 댓글 1건 조회 1,607회 작성일 04-12-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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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04.12.20 04:40'~~
장소: 한강
거리:16.5km
훈련형태 : 아주 느린 조깅

한강시민 마라톤대회 한해의 마지막대회 라지만 .........
2주 휴식후 또 다시 시작되는 거제 마라톤 대회
그러고 보면 마지막과 시작의
구분이 없는 그냥 이어지는 일상적인 대회 또 대회 ....

모든 대회를 다 잘해 낼수는 없지만
나는 또다른 나와 약속을 해본다.
참가하는 모든대회를 가장 즐기는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겟다고
그리고 지난 대회 보다 기록 단축은 하자 못해도 늦어 지지는 않겟다고
아주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 되지만 결코 불가능한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여느 날과 같이 04시 기상해서 이것 저것 준비하고
여의도에 도착해서 차문을 닫고 나오는데 바람이 여간 아니다.
어젯밤 일기예보를 듣기는 했으나,
몸으로 부딛히는 기온은 올겨울들어 가장 차갑게 느껴진다.

항상 그러하듯이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시작하는 습관에 따라
여의도 출발선상에서서 가양대교를 바라보며 달린다.
어제 무리를 했는데 발걸음이 영 나가질 않는다.

바람은 왜 또 그렇게 세게 부는지,
타이즈 하나입고 나온게 후회가 되나 어쩔수 없는것 목표 지점까지 어떠한
경우라도 가야한다는 일념하에 세월아 네월아 발을 떼어본다.
성산대교 까지 오는데 어찌나 차가운 바람을 맞았는지 거시기가
어떻게 된건지 감각이 없고 에리 에리 한느낌 뿐이다.

겨우 겨우 가양대교 여의도 출발 8km 지점 턴을 해서
달리는데 바람을등지고 달리니 기분을 훨 나아진다.
하지만 감각이 없는 부위는 여전하다, 에고 이러다가 어케 되는거 아닌가?

기분좋게 16.5km 달리고 나서 화장실을 가니
다행이 시원하게 ............ㅋㅋㅋ
내일은 철저하게 방풍하고 훈련하리라 마음 먹고
힘들게 39일째 거르지 않고 계속되는 훈련을 뿌듯한 마음으로 마무리 할수
있었던 하루를 감사하게 생각한다.

여러분도 겨울철 훈련 동상 조심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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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형님!
울나라 평균 수명이 77세로 연장 되었답니다.
그럼 거시기 수명도 연장 되겠지요...^^

송년회때 몇몇 형님들한테는 형수님한테
사랑을 받을수 있는 비법...
일명 자연보호 비법을  갈켜 주었는데..
형님도 자연보호 비법 아실려면 그날 저하고
같이한 형님들께 갈켜 달라 하세요.

힘!!!!!!!!!!!!!!!!

광양에서 거시기 원조 김 동욱(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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