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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내일은 늦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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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남 댓글 1건 조회 1,471회 작성일 04-11-2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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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에 몇차레 시도해도 글을 올릴수가 없네요.
무슨문제일까.

만추의 싱그러운 아침에 배달된 따근따근한 조간신문을 보다가
의미있는 글귀를 접하고서 회원여러분들과 함께하고자 여기 옮겨보고자
합니다.


한밤중에 잠을 깨우는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처남이 방금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였으니 빨리 병원에 와달라는
처남댁의 다급한 목소리였습니다.

지난밤 추운 날씨에 운동하러 나갔다가 변을 당한 모양입니다.
요즘 몇 달 사이에 유난히도 주변친지의 사고소식이 잦습니다.

한창 일할 사람들이 암과 뇌출혈 등으로 쓰러졌습니다.
주위에 이런 사고를 당한 것은 저뿐만이 아니겠지요.

각종 무서운 질병들이 나이를 가리지 않고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들을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며칠전 텔레비젼에서 사고로 죽은 남편의 시신을 붙들고 "이렇게 빨리
죽을 줄 알았다면 더 많이 사랑해 주는 건데....."라며
흐는끼는 젊은 부인의 가슴 아픈 고백도 들었습니다.

불확실한 오늘의 세상은 우리에게 사랑을 미루지 말 것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더 많은 성공과 성취를 위해 열심히 땀흘리며 '내일은 사랑하리라'
라고 사랑을 미루지만 내일이 되면 내가 사랑해야 될 가족들이 내 곁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 어떤 성공도 사랑하는 가족이 떠난 후에는 아무 소용이 없게 될 것입
니다.

사랑해야 할 날은 내일이 아니라 바로 오늘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해야 할 시간은 조금 후가 아니라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려고 한 내일이 영원히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일은 이미 늦을지 모릅니다.

오늘,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사랑을 전해주십시오.
사랑을 잃고 사랑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하지 말고, 지금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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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세현님의 댓글

박세현 작성일

지당하신 말씀! 감동적인 글입니다. 적극찬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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