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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아쉬움과 기쁨이 함께한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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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욱 댓글 0건 조회 1,961회 작성일 04-11-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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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전날 오후3시까지 회사근무후
사천-김포행 5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서울 도착후 서울에 계시는 100회
문희형님과 형수님이랑 함께 저녁식사후
밤 11시경에 취침!
아침 5시 45분경에 기상하여 가볍게 샤워후
6시30분경 식사및 오른쪽 통증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대회장으로 출발....
대회장에 도착하여 대회장 분위기및
날씨를 체크하니 대회막판에 더울 가능성이
있을것 같다.
반가운 분들과 인사도 하고 서로 힘을 준후
혼자서 워밍업및 스트레칭을 한후 출발선에
섰다.

춘천대회 입상자및 도마와 기록이 비슷한
주자들에 구간 기록을 분석한 결과
결론은 철저하게 하프까지는 자기만에
목표한 레이스를 지키는게 확실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km에 3분36초 레이스 반환점 통과기록
1시간16분00초-1시간 16분15초로 통과하면
충분히 목표기록 2시간 32분대를 달성할수
있다는 대회전부터 마음먹었다.

출발전 통증부위는 대회에 집중을 하여선지
워밍업및 스트레칭시 미세통증은 있으나
할만하다.
끝까지 지금처럼 유지만 되길 바랄뿐이다.

0-10km: 3위권에서 계획된 레이스 1....

출발신호와 함께 짧은 기압으로 힘을
외치고 두주먹을 불끈쥐면서 도마는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출발....

출발신호에 위아몇선수및 올 동아 1위를
한 일본선수등 10명정도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도마랑 신 동역님의 잠시 2위권을
형성 하였으나 5km를 통과 하면서 신 동역님의
2위권 도마는 3위권으로 각각 홀로 레이스를
한다.
대회후에 아쉬운점 이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홀로 레이스를 한게 목표 달성에 한가지
원인이었고 힘든 레이스가 되었다.

매km마다 시간 체크를 해보니 평소에 지속주가
몸에 베어선지 거의 정확하게 계획된 시간대로
뛰고 있었다.

10km통과기록 36분00초!

10km - 반환점:계획된 레이스 2

초반에 형성된 순위권이 신 동역님의 앞으로
나가면서 조금 틀어진다.
선두권에 있던 주자중 3명정도가 2위권으로
되고 여전히 도마는 홀로 3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계획된 km에 3분36초는 변함없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
다만 홀로 뛰는데 부담 스럽다!
계획된 레이스엔 분명 이정도 레이스면
여자 등록선수나 다른 주자분들의 있을거로
생각했는데....
뒤에오는 여자 등록선수와 레이스를
하기엔 늦고 앞에있는 2위권과 레이스를
하기엔 빠르고.....할수없이 외로운
레이스다.

반환점을 돌면서 순위체크를 하니 10위!
기록은 1시간 15분 58초!
기가 막히게 km에 36초 페이스다.

반환점 - 30km : 남자 등록선수 마저....

반환점을 돌면서 시간을 체크하고 몸상태를
체크하니 오른쪽 통증부위에 통증이 출발시와
비슷하게 미세하다.
통과시간도 만족하고 몸도 괜찮으니 자신감의
생긴다.
더군다나 중앙코스는 반환점이후가 코스가 좋고
반환점을 돌면서 같이 레이스를 할 외국
등록선수 한명을 잡았다.

외국 등록선수는 아마도 선두권에서는 밀렸지만
설마 현재 도마에 페이스는 뛰겠지 생각하면서
힘들어 하는 외국선수에게 다가가
"Let's go!"함께 가자면서 함께 뛰어주니
선수도 힘이 나는지 함께 뛰어준다.

또한 반환점이후 정말 많은분들의 자신도
뛰면서 힘이 들텐데 "김 동욱! 힘! 화이팅!
아자자!" 등등 격려를 해주셨다.
너무나도 큰힘이 되었고 감사할뿐이다.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께 좀더 힘차게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것 또한 그분들께
힘이 될것이라는 생각에 외국선수와
힘찬 레이스를 이어 나갔다.

그러나 이외국선수도 결국 25km를 넘어
조금씩 처지더니 못따라온다.
또 홀로 힘든 레이스를 한다.

페이스는 변함없이 km에 3분36초!
30km 통과기록 계획된 시간보다 8초
빠른 1시간47분 52초!

30km - 골인! : 아쉬움과 기쁨이 함께한 골인!

그동안 홀로 레이스를 하여선지 체력도 서서히
떨어지고 통증도 출발전보다 심하다.
이젠 정말 정신력뿐이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힘을 내어본다.
또한 힘들때마다 구구단도 외워보고 가족들
얼굴도 떠올리고 그 동안 도마를 도와주시고
성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에 얼굴도 떠올리고
남은거리가 평소 훈련하는
호안도로로 생각도 하고 하여튼 뛰면서
순간 순간마다 계속 생각을 하면서
힘든 레이스를 한다.

그동안 무급수로 뛰었는데 결국은 40km지점
에서 스포츠 음료를 마셨다.
시간을 보니 조금만 힘을 내면 충분히
32분에 들어갈수 있는 시간이었다.
음료을 가볍게 한잔 들이키고 마지막
있는 힘을 다하면서 잠실 운동장으로
들어가니 앞에 주자도 없고 뒤에도
없고 도마 혼자다.
기분이 묘하다!
1위는 아니지만 기분이 상쾌해지고
그동안 힘들었던 고통이 모두 사라진다.
앞만 보고 힘차게 들어가야 목표기록
달성을 하는데 기록은 뒤로하고 관중석을
향하여 손도 흔들고 실실 웃기까지 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록을 뒤로하고
정말 마라톤을 하면서만 느낄수 있는
기쁨을 누렸다.
두주먹을 불끈쥐고 골인하여 시간을
보니 2시간33분11초! 들어와서
조금있다가 눌렀으니 좀 빠르겠지
하였는데 최종기록은
2시간33분09초!
반환점이후 순위도 10위로 돌고 반환점이후
2명을 앞질러 8위로 알고 있는데 기록에는
10위로 되어있다.

목표기록에는 미달하였지만 개인최고기록을
1분32초를 당겼고 메이저 대회 동아에 이어
중앙에서도 나란히 기록갱신및 10위안에
들었다.
나름대로 몸이 좋지않은 가운데 최선을
다하였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얼마든지
준비를 잘하여 다시 도전하면 된다.

이번 대회역쉬 도마혼자 잘해서 얻은
결과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늘 곁에서 물질적 정신적으로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에 덕분입니다.
글로서나마 머리숙여 감사에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항상 겸손하고
최선을 다하는 도마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힘!!!!!!!!!!! "

끝으로 이번대회에서 풀코스 100회 완주를
하신 100회 고 영우고문님, 달리는의사회에
강 철훈선생님,풀코스 남녀 부분에서 좋은기록으로
1위하신 김 용택님, 심 인숙님,좋은 기록갱신및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구미에 청년신사
김 영갑님,광양에서 참가하여 클럽 16번째
서브3달성한 이 종찬형, 늘 도마에게 힘이
되어준 햇살친구에 기록갱신 축하합니다!

전 오늘부터 일주일정도 휴식을 한후 몸점검을 하고
난후 올해 남은 대회 참가여부에 대해
결정 할려고 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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