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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악을쓰고 뛰어야 겨우(9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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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골매 경기설 댓글 0건 조회 1,987회 작성일 04-09-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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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9월14일 화요일 19시10분~19시48분
장소:평촌중앙공원
훈련량:10km
평균속도:15.5km/h
평균시간:38분43초
평균심박수:177
기온:26

일찍 퇴근하여 지속주를 하였다. 매주 화.목.토요일은
지속주를 해야 하는데. 요즘은 시간 내기가 정말 힘들다.

콘디션이 별로 좋치가 않고 날씨까지 덥다.
그래도 사람이 적은 시간이니 열심히 뛰어 볼란다.

처음 500m까지는 속도를 조금 줄여 달렸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500m 이전까지 빨리 달려서

좋았던 적이 없다. 1km를 정확히 3분50초
사람이 적어 달리는데는 무리가 없다.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많아진다.
5km를 19분15초에 통과. 이제부터 힘이 든다.

땀은 비오듯이 흐르고. 호흡은 거칠고
심박계에서는 계속 빽빽 거리고. 다리는 무겁고.

이를 악물고 뛰었지만 전반보다는 km당 1.2초 씩 늦어지는
느낌이 든다. 8월보다는 스피드가 조금씩 올라가지만.

힘은 더 드는것 같다. 스피드 훈련의 고통을 즐기가 너무
힘겹다. 사실 조깅주보다는 스피드훈련이 몇배 재미있다.

뛸때는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뛰고나면 그 희열(만족감)은 이루
말 할수가 없다. 그만 뛰고 싶은 생각이 들때. 마지막 한바뀌가 남았다.

그래도 마지막은 항상 힘이난다. 전반 5km보다는 13초가 더 걸렸다.
달리던 내내 울던 심박계가 울음를 그쳤다.

최고가 223. 평균이 177이다.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은 나질 않지만.
심박수가 220이 넘어가면 죽는다고 하던데....

악을 쓰고 뛰어야 겨우 내가 설정한 시간대에 들어오니....
이래서 가을에 전설을 이룰수가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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