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서는패고 밖에서는 맞고(7월26일) > 달리기일지 new~

일시:7월26일 월요일 19시50분~20시시25분
장소:평촌중앙공원
훈련량:7km
평균속도:11.7km/h
시간:35분55초

운동전에 옷을 갈아입다가 팔꿈치로 아들 코를 때려
코피를 흘리게 하고 말았다. 아프다는 소리도 못하고

하염없이 코피를 흘리는 아들을 뒤로 하고 공원으로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기운 쭈욱 빠진다.

오늘은 조깅주. 요즘 조깅주의 속도가 km당 5분이다.
빠르다는 느낌은 없지만. 다음날 속도주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이번주는 5분10초대로 조금 늘려보기로 했다.
속도주시 가장 좋은 몸으로 뛰기 위해 여러가지 시행을 해볼려고 한다.

2km를 지나자 첫번째 불행. 앞으로 달리던 자건거가 갑자기
방향을 바뀌어 네다리를 발고 지나간다.

4km지점. 이번에는 앞이 막혀있다. 가는 방향과 반대방향에서
오늘사람이 트랙을 완전히 막아버린다.

뛰다가 스톱. 그런데 꼬마가 틈 사이로 달려오면서 나와 정면 충돌.
야 임마 앞을 보고 가야지.... 두번째 불행

마지막 300m를 남겨 놓고. 앞에서 조깅하는 아줌마가
만세를 부른다. 조금 떨어져서 지나가는데. 갑자기 팔을 좌우로

벌리면서 "네 귀싸대기를 후려친다. 달리다가 왠 날벼락인가..
집에서는 아들 코피 터드리고. 밖에서는 빰맞고.발발히고.거더차이고

오늘 운수가 외 이런지......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