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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호남국제대회 완주기(6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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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골매 경기설 댓글 4건 조회 3,253회 작성일 04-06-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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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6월13 일요일 08시03분~11시24분
장소:광주일원
훈련량:42,195km
평균속도:12.8km/h
평균시간:3시간21분

밤 동안 2시간정도를 잔것 같다. 1시30분에 일어나 준비.
뉴코아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회원들이 나와 있다.

3시에출발. 30분 늦게 출발하는 뒷차를 탔는데.
휴게소에서 만났다. 7시30분 광주도착......

운동장에서 사랑니를 만났다. 원래 계획이 서구형.사랑니와
셋이서 즐달을 하기로 했는데. 사랑니가 변심을 했다.

3시간10분안에 뛰자고한다. 나는 도저히못뛴다고......
유환이형.서구형과 뒤에서 출발.

3시간20분에 뛰자고 다짐. 날씨가 30도가 넘는다고 한다.
결코 늦은 시간이 아니다. 더위 때문에 5분이상은 잡아주어야한다.

출발 1km당 4분30초를 정확히 유지하며. 5km로가 자나자.
경준이형이 합류. 정상적으로 18km지점.

선두가 지나간다. 심재덕님. 그뒤에 또한분. 그다음이 동욱이.
동욱아 제주에서 닥깡잡드시 잡아 하고 소리치고 잠시후

만영이가 5위로 지나간다.멋진아우들이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
19km지점에서 사랑니를 만났다. 배신자하고 소리를 질렀다.

잘 뛰고 있다. 잘하면 서브-3도 가능하다.
4분30분 페이스로 하프를 지나자. 다리에서 신호가 온다.

그래도 그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어느정도 지나자 다시
다리가 정상으로 돌아온다. 25km지점에서 형님들에게

마라톤은 30km부터라고 애기하며. 5km는 훈련한것으로.
나머지 7km는 정신력으로 뛰자고 했다.

유환이형과경준이형이 30km지점에서 뒤로 처진다.
대신 종호형과서구형 세이서 레이스.

35km를 자나자. 다시 다리에서 신호가온다. 증상은
함스트롱이 아파오면서 마지막 증상은 무릎이 굽혀지질 않는다.

그래도 다행히 마지막 증상을 없다. 39km지점에서 부터 운동장을 끼고
뱅뱅돈다. 이제 체력이 바닥이다. 3주정도 운동을 했지만.

5월한달에 215km정도 운동을 했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훈련량이다.
그래도 다리에 무리 없이 이정도를 한것만해도 다행이다.

서구형이 마지막 힘을 다한다. 날씨와 대회환경등을 고려할때
정신력이 상당히 좋아졌다. 이 정도면 가을 대회에서 3시간대까지

가능하리라 본다. 운동장입구에서 집사람.주현이가 응원을 해준다.
완주. 3시간21분23초.

동욱이 1위.만영이 3위. 아우들이 대견하다.
사랑니는 아쉽게 3시간4분이란다.

사랑니에게 미안하다. 나에게는 특별하게 해준다.
고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점심. 삼합 말도 않하고 먹었다.
사랑니 처가집에서 새벽 4시까지 준비를 하였다고 한다.

총무로서 감사를 드린다. 반갑게 맞아주는 로사도 고맙다.
성황리에 대회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술잔치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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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기설형!
더운 날씨에 고생 많았습니다.
제주대회에 이어 호남대회 우승은
저를 아껴주시는 100회 가족분들에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경기장으로 오는 차량에 인원이 여유가 없어
아내와 애들을 못데리고 왔네요.
민경이 얼굴도 많이 다쳤는데도
형수님까지 오셔서 봉사하시는것 보고 정말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형수님께!
어제 정말 수고 했다고 따뜻한 말한마디
저보다는 형이 직접 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김창욱님의 댓글

김창욱 작성일

기설씨!

"사랑니! 배신자...등수안에 못들기만 해봐라.."

하프를 지나 돌아오는데,기설씨가 저에게 이렇게 말했을때 혼자 웃었습니다.

열심히 뛰라는 이야기로군....

전후반 기록이 비슷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갑자기 힘이 나더군요. 그래서 복사골의 다섯형님들을 다 추월할수  있었습니다.

훈련을 많이 하거나 이번 대회를 특별히 준비한건 없지만 ,고향이라 더 마음 편히

뛰고 바이오리듬이 상승중이라 몸이 다른날 보다 가벼워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것 같군요....

이제 기설씨도 몸의 컨디션이 회복이 다 된것 같은데,좀더 훈련의 강도를 올려

가을엔 큰일 내시기 바랍니다.

어제 많은 회원분들이 즐겁게 드시고 가셔서 저역시 기분이 좋내요.

원래 전라도 인심은 푸짐하게 대접하는게 일상사라 만족하고 가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어젠 고생 많으셨습니다. 광주가지 내려와 수고해준 주현엄마에게도 감사의

말슴 전합니다.

인제 좀 한가해 졌으니 찐하게 한잔 걸칩시다....뿅가게...

박유환님의 댓글

박유환 작성일

관전을 하다 평도 해볼까해요.

두서없이 관전평을 하지만 초보 관중이니 이해해요.

평이라기보다는 낙서에 가깝지만....

기설씨

끝까지 따라 붙고 싶었는데

30km도 채 못가고 그만....

기설씨

부상을 이기고 회복이 8-90%는 된듯하니

혹서기를 지나 가을에는 좋은 기록이 .......

송골매 경기설 화이팅..............

 

박서구님의 댓글

박서구 작성일

경기설 총무님!
함께한 광주에서 또 몇 수 배웠습니다.

총무님이야 즐달 이지만 난 대회주에 가깝게
뛰면서도 편하게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중반에 빨라지는 속도를 잘 잡아준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만들었던 더위에 대한 징크스도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지게 되었구요.

이제 부상에서 많이 회복 된듯해 너무 반갑고
여유있게 몸을 만들어 풍성한 가을의 잔치상에
주인공으로 우뚝 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행복한 저녁되시길...

경기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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