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스승! > 달리기일지 new~

오후에 온가족이 까루프에 쇼핑을 갔다.
책을 좋아하는 큰애는 항상 서점에서
엄마 아빠 쇼핑 끝날때가지 서점에서
책을 본다.
참 희안한 녀석이다.
막내 기돈이는 항상 엄마랑 붙어다니면서
음식 시식코너에 있는 모든 음식을 섭렵한다.
작은애와아내에 저녁은 해결된다.

쇼핑 끝나고 어제 죄지은게 있어 큰애와 둘이서
좀 빠르지만 저녁을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18시다.
비온뒤에 날씨가 엄청덥지만 몸상태도 괜찮은것 같아
훈련을 하기 위해 호안도로로 나갔다.

km: 5 분 30초 워밍업
스트레칭: 10분
워밍업및 스트레칭만 하였는데 벌써 옷이 다 젖는걸
보니 덥기도 덥고 어제 술을 많이 마신것 같다.

km:3분 45초
km:3분 40초
km:3분 41초
km:3분 41초
km:3분 39초
km:5분 45초 내림주
스트레칭: 10분

*오늘 아내에게 정신교육을 받았다.
김 동욱씨!
이제 겨우 몇번 우승했다고 벌써부터 술마시고....
그래가지고 어떻게 20분대 뛰고 메이저 대회
입상할런지....
대회가 없고 휴식을 취할려면 확실히 해야지
밤새 술마시는게 휴식인지....

할말이 없다.
아내말이 맞다.이제 겨우 세번 우승했다.
아직 할일이 많고 앞으로는 더 험난하다.
내가 너무 빨리 샴페인을 터트린것이다.
아내 말대로 확실한 휴식을 취하고
가을을 위한 휴식및훈련을 하여야 한다.

그동안 못했던 많은 사람들과의 시간을
꼭 술로서 해결하려 했던 나 자신을
반성해본다.
얼마든지 그 동안 소홀 했던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여러 방법이 있는데...

오늘따라 아내가 여자로 보이지않고
마라톤에 스승으로 보인다.
고마운 스승! 김 정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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