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3km는 신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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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희 댓글 3건 조회 2,733회 작성일 04-06-23 12:51본문
훈련거리 : 12km
훈련시간 : 58:10초
훈련방법 : 산악훈련
몸무게 : 70.50kg
날씨 : 천둥번개에 소나기
오전 10시 훈련을 나섰다. 날씨가 시원하다.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아니나 다를까 1km쯤 달리니 비가 내린다. 시원하니 내려주는 비가 좋다. 2km쯤 가니 빗방울이 굵어 졌다. 그리고는 급기야 번개가 치고는 한참후 천둥소리가 난다.
어라!! 이거 큰일이다. 오늘 훈련은 산악훈련을 위해서 산으로 훈련코스를 잡아서 올라가고 있는데 천둥번개가 치니 겁이난다. 마음속으로 오늘 훈련을 어떻게 할까를 생각했다. 조금더 진행을 하니 빗방울도 좀 줄은 것 같고 천둥번개도 잠잠해 졌다. 그래서 계획된 산악훈련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산을 뛰어서 오르고 있는데
빗방울이 굵어 지더니 천둥번개가 친다. 이번에는 번개가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 번개가 치고 하나, 둘, 셋, 넷, 다섯....쿠르르릉 꽝꽝!! 한다. 어림잡아 근방 5km에 천둥번개 구름이 잇는 것이다. 나와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 그리고 지금 산을 오르고 있는데..., 물러설 길이 없다. 피할곳도 없다.
기도를 했다. 신이시여!! 그동안 살아온 삶이 부끄럼도 후회도 없습니다. 당신이 나를 원하신다면 기꺼이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부양해야할 어린 자식들과 늙은 부모가 살아 계시기에 당신께서 저를 데려 가는 것을 잠시 보류해 주십시요..
오늘의 훈련거리는 15km였었는데, 산의 고개를 넘어갔다 다시 돌아오는 거리가 3km쯤 된다. 산의 중간에서 오늘은 여기서 부터 신의 영역이구나 싶어서 되돌아서서 산을 내려 왔다. 돌아오는 길에 비는 어느정도 잠잠해졌고 날씨도 좀 있으면 개일것 같다. 오늘의 훈련거리는 신의 영역 3km를 뺀 인간의 영역 12km였다.
다음주 산악훈련시에는 신의 영역도 넘어 갔다 와야겠다. 그리고 사람은 죄를 짖고 살아서는 안될것 같다. 오늘 같은날 죄를 짖고는 하늘이 부끄러워 어떻게 운동을 할수 있을까?
훈련시간 : 58:10초
훈련방법 : 산악훈련
몸무게 : 70.50kg
날씨 : 천둥번개에 소나기
오전 10시 훈련을 나섰다. 날씨가 시원하다.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아니나 다를까 1km쯤 달리니 비가 내린다. 시원하니 내려주는 비가 좋다. 2km쯤 가니 빗방울이 굵어 졌다. 그리고는 급기야 번개가 치고는 한참후 천둥소리가 난다.
어라!! 이거 큰일이다. 오늘 훈련은 산악훈련을 위해서 산으로 훈련코스를 잡아서 올라가고 있는데 천둥번개가 치니 겁이난다. 마음속으로 오늘 훈련을 어떻게 할까를 생각했다. 조금더 진행을 하니 빗방울도 좀 줄은 것 같고 천둥번개도 잠잠해 졌다. 그래서 계획된 산악훈련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산을 뛰어서 오르고 있는데
빗방울이 굵어 지더니 천둥번개가 친다. 이번에는 번개가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 번개가 치고 하나, 둘, 셋, 넷, 다섯....쿠르르릉 꽝꽝!! 한다. 어림잡아 근방 5km에 천둥번개 구름이 잇는 것이다. 나와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 그리고 지금 산을 오르고 있는데..., 물러설 길이 없다. 피할곳도 없다.
기도를 했다. 신이시여!! 그동안 살아온 삶이 부끄럼도 후회도 없습니다. 당신이 나를 원하신다면 기꺼이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부양해야할 어린 자식들과 늙은 부모가 살아 계시기에 당신께서 저를 데려 가는 것을 잠시 보류해 주십시요..
오늘의 훈련거리는 15km였었는데, 산의 고개를 넘어갔다 다시 돌아오는 거리가 3km쯤 된다. 산의 중간에서 오늘은 여기서 부터 신의 영역이구나 싶어서 되돌아서서 산을 내려 왔다. 돌아오는 길에 비는 어느정도 잠잠해졌고 날씨도 좀 있으면 개일것 같다. 오늘의 훈련거리는 신의 영역 3km를 뺀 인간의 영역 12km였다.
다음주 산악훈련시에는 신의 영역도 넘어 갔다 와야겠다. 그리고 사람은 죄를 짖고 살아서는 안될것 같다. 오늘 같은날 죄를 짖고는 하늘이 부끄러워 어떻게 운동을 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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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태풍이 치고 바람의 불고 비가 장대같이 와도
훈련을 하지만 벼락칠때는 훈련을 포함한 절대
않나간다.
어릴때 나쁜짓 무진장 했고 벼락은 정말 무섭다.
벼락맞은 대추나무로 만든 도장의 아주 좋다고
돌아가신 외삼촌(스님)께서 결혼선물로 받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결혼후 좋은일 많이 생긴다.
아무리 죄지은것 없다고 해도 벼락칠때는
특히 산에는 가지 않았으면 한다.
나 창희하고 오랫동안 마라톤 같이 하고 싶다......^^
김창욱님의 댓글
김창욱 작성일
창희아우야!
나도 오랫동안 같이 훈련하고 싶어....
비가 많이 오면 일기예보는 꼭 확인하고 나가길 바란다.
오늘 해야 할 운동량이 있어도 날씨에 따라 바꾸면 될텐데...
비오고 천둥 치는데 언덕훈련은 조금 무모한것 같다.그치....
아무튼 100회는 못말린다니까....
열심히 성실하게 훈련하는 모습들이 좋아보인다.
젊은 날 무언가에 매진해 최선을 다하는것도
훗날 좋은 추억이 될거라 생각해....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아놀드 히~~~~~~~~~~임
강혜승님의 댓글
강혜승 작성일
저도 아놀드아우님의 멋진 모습을 오랫동안
보고 싶네요...
번개와 천둥은 좀 무섭긴 하지요...^^
그래도 계획했던 달리기를 당당히 달리시고 오신
아놀드는 역쉬 아놀드입니다!
대단한 아놀드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