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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주면 주는대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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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욱 댓글 0건 조회 2,347회 작성일 04-06-2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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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곡장날(4,9일장)이라 야간근무 퇴근후 몸은
피곤하지만 아내와 장에 갔다.
시골 오일장은 도시장에서 볼수없는 볼거리와
인심의 있어 도마는 디게 좋아한다.
오랜만에 욕쟁이 할머니가 파는 재첩국을 사기위해
할머니곁에 있는 봉지를 들고 아줌마 할머니들
쪼그려 앉아 줄을서는데 끼어들어 차례를 기다렸다.
그런 도마에 모습을 보곤 항상 아내는 어이가 없다고
웃으면서 재첩국을 사는동안 다른곳으로 가버린다.
요즘은 중국산 재첩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지만
이곳장에서 파는 재첩국은 이곳 섬진강에서 잡은
재첩으로 국물이 진하여 말그대로 죽여준다.
이 욕쟁이 할머니한테 재첩을 살때는 자기 차례가
되면 봉지를 할머니 한테 내밀면 할머니가 국그릇으로
퍼주는데 이때 잘 받아야 한다.
어설프게 받는다거나 더 달라고 했다가는
할머니입에서 욕이 나간다.
이 년아! 이 놈아! 이 좋은 재첩을 흘리냐!
주면 주는데로 받아 쳐먹지! 등등
재첩국을 사고 지난번 장처럼 낙지도 세마리를 샀다.

돌아오는길에 항상 들리는 도너츠 차량가게에 들리니
오늘은 일찍와서 그런지 도너츠가 많다.
도너츠를 사면서 아줌마에게 살며시 물어본다.
아줌마 지난번 비오는장에 오전 일찍 도너츠
다팔고 집에 일찍 들어가면 그 많은시간 뭐하세요?
아줌마 도마 얼굴을 보더니 웃으면서 말한다.
아이고 참 아저씨 되게 웃기네..
일찍 집에 들어가면 뭐하긴 뭐해요.
그날 장사한것 정리하고 뒷날 장사할것 준비하고
집안일도 하고 할것 무진장 많지...
그나저나 아저씨는 지금 회사 출근도 않고
재첩국에 낙지 이것들 다 지금 집에가서 먹고
남는시간 아줌마 하고 뭐해요?
아저씨 생각하는거나 우리나 똑같습니다요.
띠~용! 도마 아줌마한테 완존히 한방 먹었슴다.
집에 돌아와 생낙지 한마리에 복분자술 한잔 입가심하고...
진짜 그대로 혼자 작은방으로 가 수면... 진짜입니다....

오후 2시에 기상!
어제 서구형 일지에 국수를 맛있게 먹었다고 나왈길래
아내한테 국수를 먹고 싶다고 애기해 놓았더니 아내가
직접 콩국수를 해놓았네...^^
아내는 항상 집에서 직접한것은 좀 많이 하여 항상
이웃에 같이 나누어 먹는다.
나눠 먹으면 복받고 음식에 대한 평가도 받고..
에~구 이~쁜 우리 아내...*^^*
국수를 먹고 휴식을 취한후 오후 4시에 호안도로로 훈련 go!
어제보다 1시간반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어제보다는 훨 덜덥다.
오늘은 가벼운 지속주를 실시하기로 마음먹고 go!

km: 6분 12초 워밍업
스트레칭: 10여분
포커스 마라톤 7월호에 보니 오 인환감독님께서도
워밍업을 한후 스트레칭을 해주는게 좋다고 한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도마는 아주 오래전부터 실시 했다.
희안하다..^^
km:3분 45초
km:3분 44초
km:3분 44초
km:3분 45초
km:3분 45초
km:3분 44초
km:3분 44초
km:3분 44초
km:3분 46초
km:3분 46초
km:6분 25초 내림주 실시 스트레칭: 15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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