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에 나이가 중요한걸까요? 서킷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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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1건 조회 1,287회 작성일 17-08-17 04:44본문
8월17일 훈련일지
스트레칭20분
조깅20분
서킷트레이닝2set
근력운동: 윗몸일으키기150회/팔굽혀펴기30회/팔치기500회/누워피치100회/레그레이즈100회
체중: 75kg
어제 우울하고 속상해서 집에와서 많이 울었습니다
마라톤을 스트레스 풀려고 시작한건데 갈수록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이럴줄알았으면 그냥 클럽같은거 안들고 혼자 할껄 그랬습니다
어쨋든 오늘은 우울하고 답답해서 조깅은 못했네요 오후에 될수있으려나....
가끔 그런생각이 문득듭니다 마라톤이란 운동은 나이먹고 하는 운동인가....
급한성격과 욱한성격탓에 항상 참을성이 없는 저지만... 요즘들어 사는게 힘이드네요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반겨주는 사람하나없고.... 마라톤하나 벗삼아 사는인생...
과연 제마라톤의 끝 종착역은 어디일까요? 서브3? 100회완주? 참 뭐를 위해 누구를 위해 지금까지 달려온건지...
의문이 드는하루였네요
그렇지만 저는 남자가 한번 내뱉은말 500회완주...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30년간 마라톤 분야에 모든 인생을 다바칠 각오가되있으니깐요...
어차피 이제는 기록으로는 죽었다깨어나도 안된다는걸 느꼈습니다 자신이없네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해볼껍니다 몸이 부서지는 한이있더라도 내가 어느 지점까지 도달할수있을지...
제겐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고있고 제뒤엔 언제나 100회 선배님들이 계시니깐요..
싸가지없고 못난 비겁한 아우 살아가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봐주세요...
이제는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그런데... 사람 인생 한번뿐이잖아요 정말해보고 싶은일 여기서 접어버리게 되면...
나중에 후회할것같아요
일지를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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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의석님의 댓글
황의석 작성일
아직 30년밖에 살지않았고... 나보다 더힘든환경가진사람들도 잘살아가는데...
나는 축복받은 인생이다...
라며 살아야겠어요 내안에 작은 악마하나가 내정신을 흐리게만드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