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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3풀(3연풀) 첫도전... 두다리의희열을 느낀대회 상주영천고속도로 개통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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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1건 조회 1,818회 작성일 17-06-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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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른시간 서울서 운전해주셔서 대회장까지 바래다주신 임규섭선배님께 감사의 말씀을전합니다
그리고 이더운날씨에 영천이란 먼곳까지 오셔서 완주하신 선배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밥도 사주시고 정말 재밌는 하루였고 하루 쌓인 스트레스가 다날아버린거 같습니다 ㅎ

글을쓰기에 앞서 체코의 유명한 축구선수 네드베드가 한명언한구절이 떠오르네요
"나는 하루에12시간 연습했고 두다리중 어느 한다리가 우월하지 않다고 느낄때 첫 희열을 느꼈다..."

전12시간씩이나 연습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80kg체중으로 월3풀을 소화했다는게... 
아... 1000회완주는 정말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니라는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허벅지가 뛰면서 거의 주저 앉을정도 거기에 날씨는 정말 더웠고....

코스자체는 한번찍고 오는 대회니 뛸만했는데... 월3연풀이 주는 데미지는 상상이상이네요

개인적으로 100회를 모두 3시간 안에 들어오고 싶었는데... 그꿈은 실패로 끝났네요...

고량주에 취해 차안이 넖어 꿀잠을잘수있었습니다 코를 많이 골았겠네요...

정말 즐거운 하루였던것같네요... ㅎ

어제 퇴근후 짐을싸고 하루종일 잠을설치며 새벽2~3시까지 집에서 버텼습니다
아버지가 깨워준다하시지만 잠이워낙 깊어 일어나지못할꺼같아 서지요

라면에 스팸이 정말먹고싶었는데... 꾹참았네요...
2시까지 샌드위치 우유로버텼는데.. 2시에 도저히 배가 고파 아몬드30알과 냉동실 수박바 누가바를 입에 물었습니다

3시가되자 피로가 절정을 향하던중 동생이왔네요

아버지가 워낙피곤하셔서 동생도 바쁜데 결국 동생차로 천안ic로 샤워를 하고 가방메고 집을나섭니다

순대국밥집서 밥을 시키고 기다렸는데 4시에오실줄알던 임규섭선배님이 3시30분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오셨네요

뼈해장국 2그릇 시켰는데 1그릇 취소하고 "다녀올께"하고 동생에게 만원을 건낸뒤 식당을 나섭니다

임규섭 아저씨 차량같은 suv 차랑을 발견하고...운전석서 확인을 한뒤 탑승합니다

차량엔 황병화 선배님과 이재복선배님이 타고계시네요

인사를 드리고 출발합니다

커피를 마시지 않은상황이라 저도 새벽4시가되자 그냥 차안에서 골아떨어졌네요

차가 워낙 넖어 잠을자는데 너무편안했습니다

어쨋든 일어나보니 깜깜했던 밤은 아침새벽으로바뀌고 식당으로 가신다고 하셔서 잘됬다는생각에 배가고팠는데 ...

도착한곳은 신제주 국밥집이란곳이네요

안을 들어가서 저는 소고기 해장국을 시켜봅니다

전에 마온에 어떤분이 대회후기란에 의령 종로식당 소고기국밥이맛있다고 하는 글을 봐서 시켰는데...
국밥이나오고 계란하나 풀어 한숟갈 떴는데 진짜 맛있네요

밥을먹는데 임규섭아저씨가 뒤쪽상단에 트로피2개를 발견하시고 저게뭐냐고 식당 종업원에게 여쭙니다

트로피가 정말 커다란게 2개 올려져있네요 축구트로피라는데... 식당 주인분이 볼을 잘차시는 분 같았네요

밥을빵빵하게 먹고 차에올라 대회장으로 이동합니다

이번에는 홍천양양처럼 굴곡진 언덕길이 입구에서부터 없어 들어가가 편했네요

근데 행사장에도착하니 영주차공간이 옥천대회때마냥 좁은 도로 한복판인데...그래도 넓어서 세울만은 했습니다

대회장서 워밍업 체조를하고 짐을맡깁니다

썬크림을 바르지않아서 다시 물품보관소에가서 썬크림을 바르고 의무실서 대일밴드 4개를 빌려 젖꼭지2개 발뒤꿈치2개 붙입니다

속이안좋아 용변을 2번해결하던 찰나에 광배형님이 알아봐주시네요

30대가 많이나왔다고 본인이 95번이래서 ...흠 뭔이런대회에 풀코스주자가 많지 의아해했습니다

김진환선배님께서 무대단상에 80대에 한해최다완주자라며 호명의 목소리가들리고 출발지석으로 섭니다

박준환선배를 또뵙고 인사를 드립니다 

출발지석서 서있는데 이정숙 선배님이 나타나셨네요
배번이50에 있었는데 수사마 이정숙 님이신줄알았는데 천안분이시더군요

인사를 드리기가 서먹해서 저는 오른쪽 앞쪽으로 좀 나섭니다

그리고 역시 초고수 함아저씨가 저를 알아봐주시네요

출발카운트5초가 울리고 출발을합니다

심재성 선배가 3시간40분 페메시라 어차피 오늘은 40~50분이겠네하고 큰기대없이 레이스에 임합니다

제작전은 역시 30km까지 죽자사자 밟는겁니다 ㅋㅋ 몇분이나오든지간에...

근데 5km부터 허벅지에 이상신호가 오는게 어째 불길한 기운이 맴도네요

=======배터리 꺼짐으로 글이날라갔네요 ㅠ 절취선==============

그냥 요약하자면 오늘들소모드는 실패로 끝났고 저는 섭4도 못하고 연대4위 참가자가없어 간신히 하고 막을내렸습니다

그래도 이번대회에선 참가권을 획득해 대전 참가비를 아낄수있었네요

여름대회는진짜 너무힘이듭니다 전국일주후 여름대회는 덜참가해야겠네요

올때 콩국수에 코스요리 탕수육으로 선배님들이 사주셔서 고량주에 배터지게먹고
고량주에 취해 잠들고 그러다가 집에와서 엄마랑 삼겹살로포식 샤워후 잠들어 11시50분에 눈을떠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오늘도 많은분들을 만났고 한주의 스트레스를 날릴수있어서 기분좋았습니다

오늘 서울에서 힘겹게 차끌고 내려오신 임규섭선배님께 mvp를 선사하고 싶네요 기다리기도 무지 기다리셨을텐데 ㅋㅋ

아~ 진짜3연풀은 못뛰겠네요 역시 1000회완주는 3박자(시간/돈/건강)이 맞아야되는거네요

그렇지만 제가 김진환선배님처럼 건강만 잘관리하면 불가능한수치는 아니니라 보구요

아쉽긴했지만 1번뿐인대회라 후회는 없었습니다

너무즐거웠고 영덕대회 몸관리잘해서 다시 올라오겠습니다

오늘 정말힘겨운레이스였지만 부상없이 버텨준 내두허벅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완주하신분들 정말고생많으셨고 오늘 하루 푹쉬시고 가족들과 즐거운주말보내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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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얼굴이 새까맣게 탈 정도의 더운날이지
완주 하느라 수고 많았고
지금껏 완주중 무더위에 하나의 완주였노라 생각하길
내년 30대로 들어가는 한국나이 서른살 황의석님
주력이 고수급이기에 내년도에도 30대부에서는 走路를 섭렵할걸세
피로회복 잘 하고 7월에도 덥지만 화이팅 하길
고량주 두잔에 새빨게진 얼굴이 귀엽기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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