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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입성7일차] "이번엔 절대 중간으로 끝나지않아!!!" 30km회복주!

작성일 24-05-0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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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황의석 조회 15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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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훈련일지

스트레칭20분

신방 밤9시 출발 지칠때까지...

스트레칭20분


식단

아침: 밥3공기+김치찌개

점심: 밥4공기+된장찌개

저녁: 밥5공기+부대찌개

체중: 101.3kg


"인생 살아만 있다면 어떻게든 된다" - 짱 74권 165페이지 한소절... by 임재원.


운동을 마치고 일지를 작성중입니다. 


아~ 한동안 정말 즐거운 나날들을 보낸것같습니다. 이모든게... 제가 이클럽을 가입하고난뒤부터 인것같습니다. 무한한감사의 말씀을 전하는바이옵니다...


오늘은 어머니가 어제 일지를 읽으셨는지, 조금 삐지신거같은데...그러지마세요 ㅎ 엄마도 자신있는분야가있는거잖아요 (김치찌개는 최고~ 어떤아줌마도 못따라와~^^)


아~ 오늘은 갑자기 예전 일이 떠올라서 한자 적어올려볼까합니다.


때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기말고사시즌일껍니다...


사실 말하기도민망하지만,,ㅎㅎ 학창시절에 공부좀했습니다. 실업계에서~ ㅋㅋㅋ


저는 진짜, 인생에있어서 부모님이차지하는비중이 거의 70~80%는 차지하는인간인데,, 중3시절,, 어머니께서 상당히 속상해하셨던것같습니다.


당시, 천안이 한창 개발중이던 소도시였고, 인문계고등학교가 지금처럼 고교평준화가되질못해, 내신성적이 어느정도 되야지만 들어갈수가있었는데...


사실저도, 중3때까진 그냥 그럭저럭하면 집앞에있는고등학교는 다닐수있겠지하고, 생각을했었는데, 하~ 고등학교 한 3군데(인문계)가,, 당시 제가졸업하던 시절 다음 ,다다음 시즌에 건물이지어져,, 제성적은 바닥을 치고있었고, 어쩔수없이 천안에 한 공업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습니다.


어머니가 내심 섭섭해하시고 눈물을 보이셨는데, 아 방문 밖으로 그모습을 지켜봤는데, 너무 눈시울이 나더군요...


"공고에..가서 탑은못찍더라도 최선을다해 어머니를 기쁘게해드리자!"하고 진학은했는데,


그학교도워낙에 공부를 잘하는데 노는걸좋아하는애들이 모여들어, 영 공부하기가 쉽지가않았습니다.


황장군 최고성적이아마 전교2등인가 한번해본걸로기억나는데, 아 전자기계과 그아새끼~ 아 공부징하게 잘하대요...ㅋㅋ


엄마가 그때 너무 기뻐하셔서 좋아하셨는데, 아 말하기도민망스럽네요(어차피 죄다 시험문제 일주일전에 찝어줘서 ㅋㅋ)


그나저나, 이얘기할껀아니고,, 아~ 예전에 그 무슨 대학교 교생들이 실습을하러나왔는데,


제가 과에서성적이 좋으니, 막이래저래 질문하고 실습을 시키더라구요...


내가진짜 아 건축과란 단어만 들으면 아주 경기를 일으킬정도로? 듣기싫어하는단어인데...ㅠㅠ


이 머리로 외워져서 시험문제푸는건 잘하는편이었는데, 하필 그 실기가 아주 꽝이었습니다...


시공,건축설계,도면,캐드...(아이건 제가 10번응시했는데 필기만 3번인가합격하고 실기에서다떨어졌네요 ㅠ)


그래도 학창시절 선생님들은 워낙 내신이좋아서 실기점수를 아주 퍼주다시피하셨는데,, 아마 잘은기억은안나지만, 무슨 도면그리는 시범이있었는데 그게하필 제가 선정이된겁니다.


그자리서 한줄도긋질못하고 눈물을 뚝뚝흘렸습니다. 그날 집에와서 방안에 틀혀박혀 운지 아생각만해도 떠올르기싫은기억이네요..


그뒤로 '안되겠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겠어'하고.. 우리학교 아래 복자여고 맞은편 "동양캐드전문학원"이라는곳을 등록해서 다니시시작합니다.


초급반,중급반,고급반 정말 죽어라 캐드책만 달달펴며 공부했습니다.


필기는 수도없이 합격을했습니다. 문제는 실기입니다.


죽어라 연습하고 집에서 도화지가 찢어질정도로 펜을 굴려대고, 그좋아하는게임을 다삭제시키고 캐드만 다운받아놓고 책보고 죽어라 명령어외우고 했는데...


도저히 지능지수가 딸린건지 ㅠ 아... 안되더군요...


당시에 어린마음에 얼마나상처를받았는지..(고급반을 마치고 실습반에서 2명의 선생님이계셨는데, 저를 심하게 꾸짖으셨습니다. ㅠㅠ)


'이것도못하냐,' '집에서 뭐하냐, 게임만하지말고 공부좀해..','도면좀 제대로보라고!!! 정신안차릴래' ...


내가 그인간들 어떻게든 콧대를 꺽어보려고 졸업하고서도 계속 시도를했지만, 아 도저히 이건 내가 넘볼수있는 영역이아니구나라는걸 깨닫게됩니다...


그런데,희안하게 한자2급은 땃습니다. ㄷㄷ; 서브3도했구요 2번이나 ㅋㅋㅋ


서브3하고나서 갑자기 그생각나서 나그때 서브3 트로피(군산에서받은거 ㅋㅋ) 들고 학원찾아가서 그때 나그면박준선생한테 그냥따지려고했습니다. ㅡㅡ;;


아농담이구요... 아 제인생에있어서 늘 중간으로 끝나는 일이많았습니다. (각종게임에서도 상위랭커 5%안에는드는데, top은 죽어도 찍어보질못하는군요..)


갤xx라는게임에다가 한때 top을찍어보려고 700만원을 갈아넣었는데도... 러시아 재벌한테 손도못쓰고 랭커자리도 뺏겨봤구요...


고등학교때 담임바꾸고나서 계속 내신만 유지했다면, 가고싶었던 한양대 "건축과"도 그냥가버려서 어케저케 전과해가지고 아.. 인생이바꼇을텐데, 늘 중간까진 잘가다가 마무리를 못하는성향이있습니다. ㅠ


지금 이마라톤,여행이그렇습니다... 제예상대로라면 2년안에 전국일주가 끝나야되고 들어가는비용은500회완주포함  최소비용 4000만원이면 충분한다고봅니다.


여러가지 불안요소가 있습니다... "운전미숙,이로인한 사고", "전립선염", "정서적불안(강박증)등등...


아이번엔 제목그대로 절대 중간으로 끝나지않을생각입니다... 이 "전국일주" 3000회완주회수(천안원탑)은 내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건강을 해치는일이있더라도,,정말 완성시켜보고 싶은 프로젝트입니다.


​모든생각이지금 전국일주에 국한되있습니다. 이번엔 자신있습니다.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충분히 가능할것입니다.


아 일단 지금 달리기는 뛰지않았고, 9시에나갈껀데, 오늘 비가오지만 아주 흠뻑젖으며 한계점까지 뛰다들어오고싶네요


일지를 마칩니다. 전국의 80~90 ,선택받은러너(완주회수)님들 한번 멋지게 붙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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