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달리기(G-81) > 달리기일지

- 8/26(일) 창현리~송촌리 국도 1시간 18분 17초 (14:00 - 15:18:17)
- 13km(페이스 : 6'01"/km, 속도: 9.96km/h) 아식스 TJR311(BK)

세계육상 여자 만미터 이디오피아 우승 선수의 후반 스퍼트와
주법은 인간 치타를 연상케 했다. 중계를 해줄려면 이른 시간에
해 주면 좋을 것을 이슥한 삼경 너머에 녹화중계를 해주는 관계로
여지없이 늦게 일어났다. 원래 계획은 천마산 임도를 아침에 찾을
계획 이었는데.

아점을 먹고 주말농장 배추 심으러 가는 중간 길에 하차하여
주말농장까지 뛰어가 보았다. 그래도 차들이 많다. 더군다나
레미콘 차들이 씽씽 달리는 관계로 조심스럽게. 수리재고개의
고바위 길은 숨을 헐떡 거리게 했고, 월문리로 넘어가는 내리막은
널널했다. 시우리로 넘어가는 또다른 언덕과 내리막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산넘어 산의 인생살이 같았다.

- 13㎞ : 1:18'17"

도착하여 보니 배추는 거의 다심어 개울에서 씻고 곤한 낮잠을
즐기고 휴일 오후를 보냈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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