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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마지막 운동화(6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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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골매 경기설 댓글 7건 조회 4,769회 작성일 04-06-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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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6월22일 화요일 21시30분~22시17분
장소:중앙공원
훈련량:10km
평균속도:12.5km/h
평균시간:47분

퇴근 무렵부터 비가 내린다. 집에 도착하니 21시10분.
비가 내리는데..... 밖으로 나간다

뒤통수에서 들리는 소리 "마지막 운동화 니까 알아서해요.....
연습용 운동화가 다섯컬레가 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비가 내려 신고나면 빨고해서
오늘이 마지막이다......아직 마르지가 않았다고 한다

마라톤을 시작하고 나서 유니폼과 운동화는 집사람이
빨기 때문에 옷이 마르지 않으면 나는 타박만한다.

오늘도 알아서 내일 신을수 있게 말려 놓으라고 했다.
내가 간 큰남자인가.........

일요일 위기감으로 오늘도 편안하게 비를 맞으며....
나홀로 즐겁게 무데뽀로 달렸다.

이번달 말까지는 그냥 기분나는 되로 달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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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창희님의 댓글

김창희 작성일

형님!! 간 큰 남자 틀림없습니다.
저의 경우는 운동화가 총 열한개가 있는데
아직까지 아내의 손에 넘어간일이 한번도 없습니다.

소중한 발과 혹독한 주로에서 주인님의 안전만을 위해
열심히 자신을 희생하며 닮아가는 운동화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주인이 땀으로 얼룩이지고 흙으로 더러워지면 닦아주어야 하는데...,

형님은 간 큰 남자!!

운동화 빨리 말리는 방법
1. 운동끝나고 샤워할때 운동화를 가지고 들어간다.
2. 탕안에 운동화도 같이 넣고 샤워를 한다.
3. 물기에 젖은 운동화를 빨래 비누를 칠한다.
4. 열심히 부드러운 솔을 이용하여 구석구석 닦는다.
5. 세탁기의 탈수 기능을 이용하여 운동화를 탈수한다.
6. 바지걸이 집게를 이용하여 운동화의 혓바닥을 하나씩 집는다.
7. 화장실에다가 걸어 놓는다.(햇볏에 걸어 놓으면 운동화가 변형이 생깁니다.)
8. 하루만에 운동화가 뽀송뽀송해집니다.

이광택님의 댓글

이광택 작성일

난  요줌  런닝화를  이렇게  관리 합니다.

장마철이나  연속으로 비가올 때는,  한컬레 신발로  계속해서 신어야  우리집
마님께서 (안사람을 존경하는 뜻의 존칭입니다.  우리집은 아들만 3 명이라...
잘못보이면  남자들끼리  라면 끓여 먹씀다, 이해 바랍니다 )  흐믓해 합니다.

간단합니다.
젖은  런닝화를  빠는 과정은  다  같습니다.
그리고 , 다음에 달릴때  그냥 신으면  " 땡땡" 입니다.
말랐으면  마른대로  젖었으면  젖은대로...

알아서들  하십시요.
무좀균이  낄낄  거리던,  물집이 생기던 ....

꼭! 하나 
점수는  쬐께  올라 갈꺼요....

송골매 경기설님의 댓글

송골매 경기설 작성일

큰형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까지는 제가 해결하고 싶지 않읍니다.

그리고 집사람이 못하겠다고 하면 딸내미한테 시키죠..
초등학교 2학년인데 요즘은 설거지를 배우고 있어요.

조만간 빨래와신발 빠는것도 가르쳐야지요.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장으로써 권리를 누리고 싶읍니다.

100회의 가장들이여    히````````ㅁ

김창욱님의 댓글

김창욱 작성일

송골매 기설씨!

역시 기설씨 답습니다....
민정이,주현이가 참 착하고 예의 바른 아이들이라(엄마 닮아서..^^)
엄마를 도와 집안일을 하지,
우리애들을 비롯한 요즘 아이들,귀여움만 받고자라서 집안 일 잘 않합니다.
그런  점은 참 부럽습니다.

귀한애들 일수록 일부러 고생도 시켜보고,어렵게 키워 자립심을 심어줘야
하는데,나부터 못하니 다 부모 탓입니다....그놈의 정이 뭔지....

나도 신발은 내가 꼭 빨아 신습니다.
예전엔 안했는데,마라톤 좋아하는 주인만나 맨날 고생만 하는 나의 애마(?)를
생각하니 내 손으로 직접 빨아야 겠더라구요..

그래야 더욱 애착이 갈 것 같고, 또한 빨면서 신발의 마모등 여러가지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몸이 많이 회복된것 같아 다행입니다.
무리하지 말고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하길 바랍니다.

항상 100회를 위해 고생하는 송골매 히~~~~~~임

추신;내일 못갈것 같은데....설마 삐지진 않겠지...
          안나가면 구박 엄청 줄텐데....





신화창조 박세현님의 댓글

신화창조 박세현 작성일

난, 요즘 여름방학이라 운동도 쉬고 그러니...
운동화빨 걱정이 없네요...

한번도 내가 손수 빤 적이...??? (세글자,,,뭘까요?)

상반기 시즌을 엊그제 마감했더니만...
속시원한 데...

안방마님이 잔뜩 골이 나있어
괭장히 피곤하네요...

박유환님의 댓글

박유환 작성일

'k' 리그 관전평 입니다.

운동화 세탁 4번 타자나 5번 타자나 모두 자신이 하는 듯 하군요.

물론 몇 몇 분은 빼고서 말입니다.

운동선수가 운동화 세탁한다고 하니 저는 생소합니다.

그런데 세상 흐름이 저도 앞으로는 세탁을 해야 될듯합니다.

언젠가는 저도 운동선수가 될테니까요.

10년후가 될지 20년후가 될지는 몰라도.............

관전평 이라기 보다는 나의 소견인 듯 합니다.

'k'리그 선수 화이팅..........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운동화 애기가 나와서 전에 제가 런다일지에 올렸던글을 옮겨
왔습니다.
창희말대로 앞으로는 거시기한 애기는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거시기한 애기를 자주 하니까 요즘들어
여성팬들의 팬레터도 줄어들고 아내도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변함없는 한분은 계속 저한테 계속 성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닉네임의 아침햇살이라나...^^*


제목:엄청 빠는 애기입니다.


저는 중학교때 당시 겨울에는 검은 운동화 여름에는 하얀운동화를
착용하였는데 중1 여름때 매주 월요일에 복장검사를 하는데
그만 일요일에 더럽혀진 하얀신발을 빨지않고 등교하였다가
복장검사시 학생과 선생님께 끌려가 엄청 두드려 맞고 난후로는
신발에 한이 맺혀 조금만 더러워도 신발을 빠는 습관이 있습니다.
결혼후에도 신발만큼은 제가 빨지요.

제가 왜 신발빠는 이야기를 하냐면 여러분들도 마라톤화 만큼은
직접 빨기 바랍니다.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한 몸 다음으로 중요한게 신발입니다.
중요한 신발을 자신의 직접 빨아주는 애정이 있어야 합니다.
군인으로 말하면 총이나 마찬가지이지요.
신발을 빨면서 신발 상태를 보면 자신에 주법및 착지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고 있지는 않는지등 문제점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한가지 재미난 애기 해드릴께요.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집에는 두 아들(초등3,1학년)이 있습니다.
막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올해부터 용돈을
주기 시작했지요.

일주일에 큰애는 1,500원 작은애는 1,000원
덤으로 토요일에 자신에 학교 실내화및 운동화를
빨면 켤레당 500원을 엄마한테 받지요.

큰애는 군것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용돈을 받으면
저금통에 들어가는데 문제는 막내 기돈이 입니다.
녀석은 이름에 "돈"자가 들어가서 그런지 돈만 받으면
군것질,딱지,팽이등을 사버려 용돈이 항상 부족하다고
불평을 합니다.

그러던 토요일 저녁 어느날.....
토요모임을 갖다오니 큰애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힘들고 하기싫은 표정으로 운동화를 빨고 있었습니다.
(사실 10살,7살 요즘애들이 신발을 빨기가
서툴고 힘이 듭니다. )

그옆에 막내가 형에 신발을 빨고 있는모습을
쪼그려 않아서 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기돈아! 넌 왜 안해? 하고 물었더니
응 난 다 빨아가지고 엄마한테 1000원 받아서
딱지 샀어 하며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전 그래 우리 기돈이 착하네 하며
머리를 쓰다듬고 큰애가 세면장에서
운동화를 다 빨면 샤워를 할려고 기다리는데..
두녀석이 대화가 저를 ....

작은애: 형! 힘~들지?
큰애: 어! 힘~들어!
작은애:형! 있잖아~
큰애: 뭐~
작은애:있잖아~ 작은소리로 형에 귀에다가 말한다.
형! 신발 한짝 내가 빨아주면 250원 줄래?
큰애: 기쁜 표정과 마지못해 허락하는 표정(북쪽이 잘 써먹는 수법)으로
그래 250원 줄께! 그대신 깨끗하게 빨어! 이번 한번 만이다!
작은애: 그럼~^^*하고 대답을 하고는
엄청 신이나게 운동화를 빨고 있다.

이름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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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완주
최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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