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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수행] 운동하기 싫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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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희 댓글 1건 조회 2,018회 작성일 04-07-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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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거리 : 10KM
훈련시간 : 51:39초
훈련방법 : 슬로조깅
몸무게 : 70.50KG
날씨 : 가랑비

근무가 야간이라서 오전에 취침을 하고
아들이 학교 마치고 오는 소리에 깨었다.

옛날에 내가 국민학교 다닐때는 양은으로 만든
도시락에 김치, 꽁자반을 반찬으로 싸서 도시락을
들고 다닌 기억이 난다. 소풍이라도 갈라치면
어머니가 도시락밑에다 계란후라이를 해서 깔아주셨다.
소풍내내 도시락 먹을 생각만 하던 기억이 난다.

아들은 아무래도 위가 작은 것 같다.
음식을 한주먹정도만 먹으면 안먹는다.
아무리 맛있는 고기를 주어도 아들은 자기 배가
차면 안먹는다. 그래서 인지 또래에 비해서 약간
미달이다. 엄마 아빠를 닮았으면 덩치가 작지는
않을텐데, 나중에라도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

오후 4시경에 훈련을 나섰다.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오늘은 천천히 슬로조깅으로 몸을 풀기 위해서
황토낚시터의 언덕을 천천히 달렸다. 오늘은 참 운동하기가
싫은 날이다. 오전에 비가 내리고 야간으로 인해서 피곤도하고
며칠전 산악훈련을 강도를 놓여서 했더니 다리가 육신거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운동하기 싫어서 방안에서 뒹글다가
그래도 출근부 도장은 찍어야지 생각하고는 운동화를 신고 나섰다.

처음 2KM는 다리가 천근만근 폼도 엉성하고 힘들다. 걷고도 싶고
별생각이 다 난다. 그래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슬로조깅으로 훈련에 임했다.
다행이도 몸이 더워지고 이마에 땀이 좀 나니 그래도 달릴만하다.
오늘도 운동을 하기를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항상 시작은 어렵다. 마라톤은 완주를 위한 훈련자체부터 자신과의
끈임없는 대화의 연속이고 자신에게 좀더 냉철하게 대해야 하는 어려운 운동이다.
날마다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날마다의 훈련에 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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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화창조 박세현님의 댓글

신화창조 박세현 작성일

그럴 땐, 난 이렇게 합니다...........

운동하기 싫을 땐, 과감히 쉬는 거지요...요즘처럼.

수양이 부족(?)하지 못해 운동을 거를 수 없다면,
방법을 바꾸어보면 어떨가요 ?

방향을 바꾸어본다거나(도마처럼), 코스를 바꾸어 본다거나,,,
대체운동으로 한다거나,,,,

이도저도 여의치않으면
결국, 생각을 바꾸어보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 뻔데기 앞에 주름잡으려니,,
좀, 쑥스럽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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