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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클럽훈련

작성일 08-12-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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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상남 조회 70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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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목) 종합운동장 18:40~

거리 : 11.5k
기록 : 53:57
슬로우 조깅 3k :17:52
4,540m : 19:34
2k : 8:14
2k : 8:15
오늘부터 아침운동을 시작하여 아침에 운동을 하였지만 향후 화요일 및 목요일에는 저녁운동도 병행한다는 방침에 따라 클럽훈련시간에 맞추어 다시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였다.

상당수의 회원들로부터 내가 지난 주말부터 4일간에 걸쳐 연풀을 완주함에 따라 축하와 격려를 받고 아울러 보신의 의미로 저녁대접까지 받는 행운을 얻어 운수좋은 날인가보다.

몇몇의 지인들은 내가 특히 4연풀에 도전하며 거리주를 늘리고 훈련의 강도를 더해감에 따라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무리한 훈련을 염려하여 적당히 휴식을 취하며 자중하라는 충고를 한다.

실로 고맙고 지당한 고언으로 받아들인다.
그만큼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충정에서 비롯된 따뜻하고 순박한 마음이기에 가능한 질타라고 생각한다.

날로 인정이 각박하고 저마다 각기 여유롭지 않는 삶의 소용돌이를 헤쳐 나가면서 강 건너 불을 보듯 방관해도 그만일 텐데 내게 충언을 마다하지 않는 다사로운 인정을 뼈에 사무치게 새기고 싶다.

그러나 인간은 한편 본시 힘들거나 어려운 역경을 피하여 무사안일의 평안을 도모하고자하는 약하고 간사한 일면이 있기 때문에 나는 스스로 약해지려는 심사에 한없이 제동을 걸고 보다 강고하고 적극적인 도전으로 대처함으로써 향후 내게 남겨진 여명인 30년을 보다 후회 없이 집중적으로 살기위하여 언제나 구도의 수도승처럼 제기되는 고행을 고통이 아닌 즐거움이나 생활의 유희로 삼아 안간힘을 쓰는 것이다.

아름다운 도전의 가치는 무엇일까?
흔히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기회비용을 투여함이 없이 쉽게 이룰 수 있다면 실로 도전이라는 말을 할 필요조차도 없을 줄 안다.

따라서 도전의 참가치는 보통인이 실행하기 어려운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성취했을 때 잔잔한 감동과 함께 찬사나 격려를 하는 것이 아닐까?

마라톤 풀코스는 누구나 완주를 꿈꿀 수는 있지만 처절한 훈련과 인내를 동반한 극기력이 없이는 결코 아무나 쉽게 완주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래서 보통사람들은 풀코스를 완주한 그 자체만 보더라도 대단한 집념의 소유자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단지 적당히 건강을 챙기고 안일을 도모하고자 한다면 마라톤은 왜 할까?
간단히 워킹이나 10킬로 내외의 슬로우 조깅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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