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 크로스컨트리 > 달리기일지 new~

오늘은 몸이 한없이 가볍다. 어제의 5KM 경주로 인해서 몸안의 피로가 말끔이 날아간듯하다. 가뿐한 몸과 마음으로 아미산으로 즐겁게 크로스 컨트리 여행을 실시. 출발시 기온이 많이 떨어져 약간 춥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산으로 들어가니 춥다는 생각이 전혀 안든다. 역시나 산은 좋은 곳이다.

추운날인데도 일요일이라 가족단위로 놀려온 등산객들이 많다. 오랜만에 응원단을 맞는 것 같아 기분이 이또한 좋다. 산의 경사도가 심하지만 등산객들에게 힘든 모습을 내색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달려본다. 지켜보는 사람이 많으니 힘이 난다. 런다이어리나 달리기 일지의 좋은 점이 훈련은 혼자서 하지만 지켜봐주고 있다는 것에서 힘을 얻는 것일 것이다.

내가 우리 100회 마라톤을 위해서 올 한해 동안 할수있는 일은 열심히 달리는 것이다. 언젠가 창욱형이 젊은 사람들은 그저 열심히만 달려주면 그것으로 된다고 했다. 경제적인 사정이 넉넉하여 금전적으로도 클럽의 재정에 보탬을 주면 좋을텐데, 아직은 막내레벨에 있는 내가 나설자리도 아니고 그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달리는 것이 올 한해 나의 할 일인 것 같다.

먼저 동아에서 2시간 42분이 목표다. 그리고는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갖는 다음 춘천을 향해서 다시 항해를 하여 춘천에서는 30분대로 진입하는 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하기를 원하기에 나는 할 것이다. 우리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형님들이 등대가 되어서 나를 인도해 줄것이기 때문이다.


2005년 서울국제마라톤대비 8주차 훈련내역(편안한 주)

월요일 - 5KM - 슬로조깅
화요일 - 16KM - 인터벌 400M * 10회 (400M당 76초 페이스)
수요일 - 5KM - 슬로조깅
목요일 - 20KM - 13KM 지속주(KM당 3:55초)
금요일 - 휴식 - 작전상 적극적인 휴식
토요일 - 13KM - 5KM 경주(KM당 3:42초)
일요일 - 15KM - 크로스컨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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