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골 주말 나기... > 자유게시판

최근 며칠 동안은 평소보다 3~4도 낮아

그런대로 살만 하네유...불초도 토욜



보라매 공원 마라톤 무사히 달리고 일욜은

옥천 포도 마라톤 빗속에서 달리고 왔습니다.



궂은 날 옥천까지 가야나? 약간 고민되었지만

기념품이 포도 한 박스라 견물생심을 이기지



못하겠더라고유...다행이 포도가 달고 싱싱하다

마눌이 반색하니 주말 연풀때마다 따라오던 지청구를



면할 수 있었답니다. 9월초에 철원 마라톤이 있난디

여기 기념품은 쌀 한 봉지...!! 솔찮은 살림 밑천이라



가장으로 체면 구기잖고 떳떳이(?) 갈 수 있는 대회이고유...

여름이라 힘겹지만 그래도 덜 더운 날, 비 오는 날이 있어



말톤 중독자도 영 죽으란 법은 없는 모양입니다.

지구 온난화가 지나친 걱정 아닌가 싶기도 하고유...



더우기 옥천에는 주변 경관이 빼어나... 맞춤하니 내리는

비에 物我一體...힘드는 줄 모르고 완주했구먼유



연 이틀 동참한 김무언 가뿐한 무쇠다리 형님, 양진호

미스터 코리아 우람 아우님 덕분에 더욱 즐거웠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