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조그만 이야기...?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아주 조그만 이야기...?

작성일 12-03-21 02:17

페이지 정보

작성자황태식 조회 902회 댓글 6건

본문

100회 마라톤 클럽 유니폼을 입고 기호지세로 전국 수 없는 대회를
어지러이 출몰하는 까닭인지 가끔 등에 씌인 이름을 알아주는


분들을 만나게 된다. 게중에는 <지난 OO대회에서 동시에 골인했잖아요?>
하고 답답하다는 듯이 몰아부치시는 분도 계시고...


그런 때는 <하, 이것도 일종의 유명세라는 건가?> 혼자 부풀린 착각 망상에
야릇한 미소를 흘리게도 되지만...어떤 분은


<왜 요즘은 마라톤 후기 안 올리세요?> 당연한 의무를 소홀하고 있는 거
아니냔 어조로 채근해 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이번 동마에서는 막 골인하고 보조 경기장으로 진입하는데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겨우 서브 포 했고요...지난 번 OO대회에서


손수건 떨어뜨린 거 알려주셨잖아요...하마트면 잃어버릴뻔 했는데...제겐
아주 소중한 물건이었거던요...> < 하이고 이런...그러세요?>


자세한 사연을 물어 보지도 못하고 그냥 어색한 미소로 헤어졌지만, 세상에는
대단찮은 일로 이리 감사를 받기도 하는 구나...새삼스런 깨달음이


온다.괜히 우연찮게 횡재한 듯한 기분도 들고...나도 작은 일에 감사하고 살아
야지 싶기도 하다...의도했건 아니건 많은 이들과 부대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이치라면...알게 모르게 남에게 끼치는 거북함과 언짢음을 조금이
라도 덜 수 있는 처세 아니겠나 싶기도 하고...암튼 아주 조그만 이야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정석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정석
작성일

아주 소박하고 작지만 우리네 일상을 알게
하여주는 정간어린 아주 큰 이야기입니다.
태시기형 좋은 글 항상 감사혀유...

구춘옥님의 댓글

profile_image 구춘옥
작성일

공감하는 글인듯합니다...ㅎㅎㅎ
주로에서 존경하옵고 사랑스런 님들을 뵈올라치면
송구하옵구 때론 무한한 영광이옵니다..
그 어디메서 뵙고 대화할 수 있으오리까..

반가움에 자주뵈면 먼저 인사도 건네야 하건만..
눈치, 길치, 사람치인지라 그리도 못할때가 많지요..

투명 인간되여 숨고 싶은데...
그리도 못하고  인사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인생의 선상에서 바라보며  격려와 응원해 주면 좋을듯합니다.

이상 주로에서 행복을 낚는 바보였습니다...^&^

이찬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찬수
작성일

역시!
우리 황형이야.
정석아우님 언제 얼굴보나?
춘옥님의 논평 굿 입니다...

이재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재복
작성일

아주 자그만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웃고 반가워
포옹하며 끌어 안을수 있는 일들이
특히나 마라톤 하면서 많이도 일어나죠

특히나 유명인사인 兄에겐
결코 새삼스런 일이 아님을요
비할바는 아니지만
어줍잖은 저에게도 간혹 반가이 인사를 대하는 달림이가

좀은 익숙치 않아
머쑥한 표정으로
대할 때가 있답니다
스타성 다분한 멋쟁이 태식형은 다르겠지만

동아의 괄목할만한 기록은 아니어도
동기부여 페이스up은 되었을테니
축하 인사는 드릴게요
화이팅!
 

황태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황태식
작성일

족집게 정석님+주로서 행복 낚는 바보님...!!
이번 토욜 전주식당서 뵐수 있을까유?

황태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황태식
작성일

재복 아우님...!!
황모가 스타성이라고윳...?

하긴 별똥도 별이라지만...?
건 아닌 거 같아유...

Copyright © 100marathonsclub.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