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200회 완주에 도전한다 > 자유게시판

대망의 풀코스 200회 완주를 2013년 10월 13일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에서 하기로 마음 먹었다. 2003년 3월 2일 서울마라톤에서 첫 풀코스를 완주 한 이후 10년 7개월여만이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마라톤은 나의 소중한 친구였다. 마라톤을 통해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키울 수 있었다. 이제 마라톤은 내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마라톤 대회에서 만나는 달림이들은 나의 소중한 친구들이다.

풀코스를 200회 완주하는 동안 여러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새벽에 열린 한강마라톤에서는 저체온증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었다. 각고의 노력끝에 서브-3를 달성했을 때는 세상을 모두 얻은 것처럼 기뻤다. 특히 동아마라톤은 나와는 아주 좋은 인연을 갖고 있는 대회이다. 나는 동아마라톤에서 3년 연속 서브-3를 달성했다. 2009, 2010, 2011년도이다. 나는 유독 동아마라톤에서 좋은 기록을 남겼다. 내가 마라톤 풀코스 200회 완주대회를 경주 동아마라톤에서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경주는 학창시절 때 수학여행으로 처음 찾아가 본 곳이다.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 문화유적이 많이 있는 곳이다. 그런 유서깊은 경주에서 영광스러운 풀코스 200회를 완주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200회 완주를 이왕이면 좋은 기록으로 했으면 좋겠다.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은 대회코스가 평탄하고 기록이 잘 나오는 대회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런만큼 대회일까지 열심히 훈련하여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마라톤 기록은 정직해서 노력한만큼 기록이 나온다. 당일 컨디션도 중요하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섭취한 후 대회에 임하는 것이 단 1분 1초라도 기록을 단축하는 일이 될 것이다.

벌써부터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이 개최되는 2013년 10월 13일이 기다려진다. 풀코스 200회 완주를 하는 뜻깊은 대회로 나에게 영원히 기억될 대회이기 때문이다. 나는 대회가 열리기 하루 전에 도착하여 아름다운 경주의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며 다음날 있을 대회를 대비할 것이다. 벌써부터 동호회에서는 나의 마라톤 풀코스 200회 완주를 축하하는 메시지가 전해져 온다. 그날 멋진 모습으로 골인점을 통과하여 마라톤 풀코스 200회 완주를 자축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