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남산100회로에서. > 자유게시판

새벽4시40분경 차를 몰고 남산으로 가는데 한강대교에서 음주단속을 한다.
앞차가 걸렸는지 빼라는데 안빼고 싸운다. 5분이나 싱강이.
아침부터 왕짜증. 도착하여 몸풀고 짜증난마음 달래며 가볍게 1회 왕복하고
2회째 출발하는데 웬 똥개같이 생긴 개가 달려든다. 졸지에 스피드훈련하고나니 또 짜증난다. 헉헉.. 나도 개인지라 걷어차기는 좀 그랬다.
혈압이 오르나,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명상을 하듯 손에는 묵주를 거시고 천천히
걷듯 조깅하시는 분을 뵈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의 정월기신부님이다.
묵상방해할까봐 그냥 지나쳤지만, 그분 뵙고 나또한 열받은 마음접고 차분한
마음으로 마무리 했다. 마음속으로 '사랑과 용서 그리고 화해"를 그리면서

오늘 뵌분: 고영우고문님, 강혜승님, 박서구님, 홍석배님, 문정복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