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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now korean soccer player.

작성일 10-08-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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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윤희 조회 93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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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에 페루(고지대 의학회)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우연히 슬로베니아 대학에서 같은 주제로 연구를 하고 있는 이고르 교수님을 만났지요..
우리들보다 먼저 연구를 시작했기에 따라잡아야 하는 마음도 있고, 한 수 지도를 받아야 하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침 일행중에는 그리스 학생으로 이고르 교수의 지도하에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미하일이라는 친구도 있었는데
이 미하일이라는 친구는 제가 5번 달렸던 '스파르타슬론' 자원봉사를 (마라톤하시는 아버지를 따라)여러 번 했다는 말을 하기에

"나도 달렸었는데..!!" 하니 서로 옛 친구를 만난 듯 진한 포옹도(갑자기 당황하는 나!) 하고 금새 꽤 친근해진 느낌으로 다가오고...
('마라톤은 전 세계 공통어' 라는 것을 절실히 느낀 하루였습니다)

어찌했든 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고르 교수아내와 아들, 딸이 함께 나왔습니다.

식사를 하는 도중 이고르 교수 아들(10세)이 저에게 웃으면서
''형님(어눌한 발음이지만 '형님'으로 부르라 했다ㅋㅋ)!! 저 한국축구 선수아는데요?!'

'누구??"
'지숭 팍(Ji sung park)'

'Wow!! great!! 어떻게 그 선수를 아냐?"
'영국 맨체스터 유나티드 소속 열심히 달리는 한국선수'

슬로베니아는 유고연방으로부터 18년전 독립을 한 신생국가로 축구로서는 아직 변방인데
아니 10살짜리 슬로베니아 꼬마가 박지성을 알고있다니 정말 의외였습니다. 그것도 한국국적까지 정확히.....

대단하다고 추켜주었더니
정말 열심히 박지성의 축구실력을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지성이가 얼마나 고맙고 자랑스러웠는지.... 축구하나로 유럽에서 한국을 각인시키다니...
하여튼 박지성 선수 다치지 않고 멋있는 선수생활하기를 기원합니다.

Tip; 박지성아버지(박성종 님)는 축구잘하는 아들 잘 둬서 58개띠중에 가장 출세?한 사람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ㅎㅎ

나는 뭐하고 있나???

스포츠는 만국공통어라는 것을 새삼느끼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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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중창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황중창
작성일

이윤희 박사 교수님도 마라톤으로 세계에 각인 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포츠의 위력이겠지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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