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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사습관은 수명, 심혈관 질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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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121회 작성일 25-08-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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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사습관은 수명, 심혈관 질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최근 몇 년간 통계청에 발표한 우리나라 사망통계를 보면 1위가 “암” 2위가 “심혈관질환“으로 나온다. ”암“이야 수명이 늘어나다보니까 생물학적으로 발현되는 부작용이기에 어쩔 수 없이 오래 살면 확률적으로 나타나며 사망에 이른다. 그런데 심혈관질환의 경우 예전에는 사망순위 저 밑에 있었는데 약 20여전부터 슬슬 위로 올라오더니 최근 몇 년 동안은 암 다음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네 삶에 불행하게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한 세대 전 만해도 심혈관질환은 사례가 흔치 않았고 관련 전공의사, 학자도 많지 않았었다. 그런데 경제발전과 더불어 먹거리가 풍부해지면서 육식의 비중이 늘어나는 식습관의 변화로 덩달아 심혈관질환의 발병율이 증가하였다.

우리 시대의 지구위기를 보여주는 기후변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일어나고 있으며 국제적인 안녕과 안보에 큰 위협이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겉으로는 그렇게 강조하고 있지만 우리네 삶과 당장 직결되지는 않으니 그냥 그런 흐름이려니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계심장연맹 추산에 따르면 2021년에 대기 오염으로 인해 약 500여만 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으며, 대기 오염은 심혈관계 질환의 2번째로 치명적인 위험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World Heart Federation. World Heart Report 2024. World Heart Federation. 2024)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연구, 고찰, 분석에 따르면 만성질환, 심혈관질환에 대한 지중해식 식단이 가장 강력한 보호효과가 있다 강조하고 있다.(Mediterranean diet and health: A systematic review of epidemiological studies and intervention trials, Sánchez-Sánchez,Maturitas, June 2020)

지금까지 영양역학 관련연구는 주로 식품, 영양소, 식사습관과 건강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왔으며, 지구환경과 인류 건강에 모두 유익한 식습관 간의 관계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런데 그리스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지중해지역(Attica 반도지역)에 거주하는 심혈관질환이 없었던 성인 약2,000여명을 20여 년 동안 심혈관질환 발생과 관련한 다양한 생활습관, 임상적, 생화학적, 사회 인구학적 지표를 추적한 결과 평균적으로 심장질환 발병을 약20여년 정도 늦추고 28~30%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Sustainable, planetary healthy dietary patterns are associated with lower 20-year incidence of cardiovascular disease: the ATTICA study (2002–2022), Evangelia Damigou,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volume, Feb 25 2025)

현대의 지중해식 식단의 특징은 1.통곡물, 채소, 과일, 콩, 견과류, 씨앗 류가 주요 에너지원이며 2.지방은 주로 올리브기름이 사용된다. 3 생선, 해산물, 가금류, 콩, 유제품(요거트 형태)으로부터 단백질을 섭취하며 4. 붉은 색 육류섭취는 적은 편이다. 5. 적포도주가 주류이며 적당량? 마신다. 6.가공식품, 설탕, 버터(동물성 지방)의 사용은 최소화 한다.

지중해식 식단은 5천년 이상 역사를 지닌 식사문화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UNESCO). 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2010)으로 지정이 될 정도로 역사가 깊고 최고, 최적의 건강식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신체활동과 환경 친화적, 지속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단순히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아닌 건강과 문화적 가치를 지향하고 체계적이고 실천 가능한 삶의 방식, 문화로 계승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