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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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3,071회 작성일 21-12-06 11:45본문
뇌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고???
뭔가 깜빡하면 젊은 날에는 그냥 그러려니 한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그런 증상이 일어나면 내가 늙어가는구나? 하고 조금씩 노화를 경험하고,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순순히 받아들이게 된다. 어느 순간 기억력이 예전만 못하고 건망증이 심해지면 “혹시 치매아닐까?” 문득 무섭기까지 한다. 건망증과 치매 그게 그거 같아도 조금은 다르다. 뇌의 노화, 뇌세포의 소멸과 직접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건망증은 물건이 놓인 위치나 약속을 잠시 잊어 낭패를 보기는 하지만 본인이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곧바로 알게 되지만, 치매는 그 자체를 까맣게 잊어먹고 결코 되돌리지 못한다. 기억장치의 안정성, 연속성, 회복에 걸리는 시간 등이 현저히 다르다.
치매는 오래된 경험, 옛날 것은 잘 기억하거나 알아본다. 다만 그것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던 세포가 소멸되면 즉 뇌에서 저장장치가 고장이 나면 전혀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예전에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대부분 자연사, 병사를 했기에 우리 현실에서 크게 와 닿지 않았다.
이제는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로 위생적인 주거여건, 식생활의 개선, 의료기술의 발전 등으로 주어진 수명에 가깝게 살게 되었다. 다만 그 시간 이전에 뇌세포가 죽어가기 때문에 살아도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어렵고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운동, 음식, 생활환경의 조절과 향상으로 신체가 건강해도 뇌에 문제가 있으면 당사자의 삶이 곤궁해지고 피폐해질 수도 있다. 가족구성원에게 여간 어려움을 지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건강한 육체가 자식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이제는 대부분 핵가족화 사회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누가 누구를 돌보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이 결코 아니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뇌를 젊게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1.치매의 원인이 되는 병이나 질환 등을 막는 것이 급선무이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나 관련 질환은 80~90여 가지 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원인은 알츠하이머 성 치매, 혈관성치매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가장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치매의 약 50% 정도이다. 뇌졸중, 뇌경색 후에 진행되는 혈관성 치매는 약 10~15%, 알츠하이머 와 혈관성 치매가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는 약 15%이다. 비교적 젊을 때부터 뇌세포를 죽게 하는 과도한 음주, 흡연을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찍 수면에 들어가는 것도 아주 중요한 습관이다. 혈관질환인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2. 육류를 좀 멀리하고 채소, 과일을 가까이 한다.
요즈음은 아주 어릴 때부터 달고 짜고 매운 외식, 배달음식, 가공식품에 길들여지고 있다. 본인도 모르게 20~30대부터 고혈압으로 갈 확률이 아주 높다. 물론 차례대로 이른 나이에 비만, 당뇨, 심장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대형병원, 한방병원에 가보면 뇌졸중(중풍) 치료를 받고 있는, 외관상 비교적 어린 환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3.몸을 많이 움직이자.
고인 물은 썩는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단순한 교훈이지만 우리 몸은 움직여야 제 기능을 발휘하게 설계되어 있다. 요즘 생활은 움직임을 최소로 하는 경향이 있다. 인터넷, AI 인공지능, 로봇 등으로 예전에 온 몸으로 하던 것을 손가락으로만 하게 되었다. 그 결과 순간은 좀 쉽고 빠르고 편하고 풍요로운 것 같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몸은 움직이지 않아서 고이고, 썩어가고 있다.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몸을 많이 움직이므로써 위에서 열거한 생활습관성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누죽달산: 누우면 죽고 달리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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