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은 국력일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2,684회 작성일 22-01-13 10:34본문
체력은 진짜 국력이다.
2019년 이후 3년여에 걸쳐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점점 움츠러들고 있다. 지금의 추세로 볼 때 하루 이틀에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지속적으로 바이러스의 (근본적인 속성이기도 한)변종이 주기, 비주기적으로 이어지거나 전혀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가 몰려올지도 모른다. 그런 생활여건에서 살고 있다. 도로와 항만, 하늘길이 다양해지고 빨라지면서 전 세계가 하나로 뭉쳐 순환되고 있다. 이에 세균, 바이러스도 함께 급속도로 이동, 확산되고 있다.
이에 각 국가별로 자국민의 보호를 위해 다양한 예방, 치료 정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지만 그 역량보다 세균, 바이러스의 위력은 그 장벽을 가볍게 뛰어넘는 경향을 보인다. 그에 따라 각 개인의 예방수칙의 생활화는 물론 체력의 향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런데 실상은 예전보다 살아가기 빠듯한 형편으로 체력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시간이나 공간이 여의치 않다. 더구나 수반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신체활동을 위한 체육교육도 예전에 비해 충실하지 못한 편이다.
홍익인간, 전인교육을 위한 학교체육에서 체력장 제도가 1995년도에 폐지되고 초, 중, 고교에서 신체활동, 체육시간이 줄어든 결과 곧이어 전개되는 군인의 길에도 적지 않은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 즉 군인, 국방의 기초가 되는 체력이 낮은 수준에서 시작되니 군대에서의 교육, 훈련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전투체력이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군복무기간도 단축되어 ‘보이스카웃 이나 병영체험에 불과한’, 겨우 18개월에 머무르는 실정으로 전술습득, 전투능력의 제고는 고사하고 체력을 다지거나 향상시키기에도 백골난망(白骨難忘)이다.
그러한 상태에서 사회에 복귀하게 되므로 그 이후의 체력은 오롯이 개인의 몫으로 남게 된다. 극도의 경쟁이 가중되는 생활전선에서 체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것이 그리 쉬운가요? 그 결과로 말미암아 20세기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과체중, 비만으로 진행되고, 그에 따른 연쇄반응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혈관계 질환은 물론 대표적인 대사질환인 당뇨질환의 발병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질환자는 우상향(右上向)의 급속한 증가일로에 있다. 요새 흔히 말하는 ‘기저질환자’가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어 급증하게 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어쩌면 머지않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전 국민의 ‘기저질환자化’ 상황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지 않아도 국가수준에서 보건의료행정의 경제적 지주인 ‘건강보험’에서 지출되는 비용의 지출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더욱 증가할 것이라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상황이 벌어져서 사후에 뒤치닥거리하는 비용보다 사전에 예방하여 사건, 사고를 줄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것은 3살 어린아이들에게도 상식적인 일일 것이다.
따라서 국가수준에서 보건의료정책이 사후약방문 격의 대책보다 예방차원에서 교육부에서 (영어, 수학보다)학교체육을 건실하게 운영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실질적이고, 항구적인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 그 과정과 제도를 예전의 체력장제도로 돌리기에는 시대적인 여건이 다른 만큼 21세기에 알맞은 신체활동 제도를 개발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은 물론 ‘평생체육’, ‘체육활동의 생활화’의 일환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미래의 대한민국이 좀 더 풍유롭고 아름답기를 기대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