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노른자 건강에 좋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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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2건 조회 2,887회 작성일 21-05-24 19:47본문
달걀노른자 건강에 좋다? 아니다?
#1 노른자위 땅: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보다 시세가 훨씬 높은 땅을 가리킨다.
#2 (지금은 아니지만)예전에 도시락 싸서 학교 다닐 때 밥 위에 달걀후라이를 넓게 펴서 쌓아온 친구들 집은 그래도 좀 산다는 평가를 받곤 했었다. 그 정도로 달걀은 귀한 음식이요, 노른자는 무엇보다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의 대명사이기도 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달걀노른자는 건강에 좋지 않다~그러니 먹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먹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상식처럼 통하던 시절이 있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여서 심장, 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언론을 통해서 이렇게 단편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를 접하면 배경이나 그 이면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덮어놓고 믿는 경향이 있다. 약 1세대 전까지만 해도 본인의 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신문에서 봤는데~”라거나 “TV에서 그러던데~? 라고 하면서 말을 시작하곤 했다. 그런데 모두들 이 풍진 세상을 살아보셔서 아시겠지만 언론에 나오는 내용들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 지금도 종이신문, 일간지를 보시는지요?
달걀은 단백질, 지방 및 기타 미량 영양소의 훌륭한 공급원이자 루테인 농도를 높여주어 눈 건강에 아주 효과적인 건강상의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다거나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은 정말 심각하게 과장되어 있고, 일부 지나친 건강 우려론자들이 부풀리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른자는 대부분 단백질(약 3g/개), 지방산, 콜레스테롤 및 지용성 영양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육발달에 도움을 주고, 적혈구의 주요성분으로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leucine)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영양정보, 건강정보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다만 그런 정보의 신뢰도나 수용하는 것에는 조금 더 신중하게 다가서야 할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L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상당히 적게 기여하며, 노른자안의 생리활성물질의 일부는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할 수 있고, 많은 연구에서 달걀의 섭취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Dietary Cholesterol Contained in Whole Eggs Is Not Well Absorbed and Does Not Acutely Affect Plasma Total Cholesterol Concentration in Men and Women: Results from 2 Randomized Controlled Crossover Studies. Kim JE, Nutrients. 2018)
또한 수많은 임상시험과 연구에서 노른자 섭취가 심장, 혈관질환과의 사이에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Dietary Cholesterol, Serum Lipids, and Heart Disease: Are Eggs Working for or Against You?. Blesso CN, Nutrients.2018)
다만 근래 들어 예전보다 밀집된, 공장식 양계가 발달되어 대량생산에 목적을 두고 있어 값싼 오메가-6가 많이 함유된 곡물사료를 먹이기 때문에 다중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에 풀어 놓아 먹인다고 표현하는, 목초지에 방목하여 키운 자연란은 오메가-3의 균형이 잘 잡혀있어 영양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나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메가-3 와 오메가-6의 적정비율은 1:4 정도이며 오메가-3 하루권장섭취량은 약 500~1,000mg 정도이다.
골고루 먹고 열심히 달리면 좋다고 생각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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