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식품(Fast food)과 면역체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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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3,125회 작성일 21-06-28 15:38본문
즉석식품(Fast food)과 면역체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세상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살게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짜여진 시간과 공간에 매몰되어 정신없이 살아가게 되었다. 모두들 그렇게 살아가지 않으려해도 해도 이제는 특별한 몇몇 부분을 제외하곤 어쩔 수 없이 호랑이 등에 올라탄 격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1세대 전만해도 아주 당연한 하루 3끼가 전형적인 식사형태였지만 세상이 이상하게 변하여 하루3끼 식사를 제대로 하기란 말처럼 그리 쉽지는 않다. 아침식사는 더 말할 나위없다. 슬프게도 대충 먹거나 먹지 않는 것이 당연시 되어가고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즉석식품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른 바 대부분 서양식단이라 불리는 여러 음식들 특히 고지방 고설탕으로 대변되는 서양식단은 우리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더구나 코로나19환경에서 면역이 화두로 회자되고 있는데 서양식단 또는 즉석식품은 면역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인간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데는 윤리적 문제에 한계가 있기에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포화)지방, 설탕 함유량이 높은 즉석식품은 장기적으로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결론을 맺고 있다.(Western Diet Triggers NLRP3-Dependent Innate Immune Reprogramming, Christ A, et al. Cell.(2018)위 보고서에 따르면 서양식 식단은 고콜레스테롤 혈증은 물론 전신에 염증반응이 아주 높았었는데 정상적인 건강한 식단으로 전환시키니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화학적 변인들이 거의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이는 우리가 먹는 것이 염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건강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서의 변화는 서양식 식단이 선천성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가 “후천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감염과 싸우는 백혈구의 면역세포에 유해한 후천적으로 유전학적 변화가 축적되어 간다는 것이며, 이 변화는 전신 염증이 사라졌음에도 정상적인 식사를 재개했을 때 “되돌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우리의 식단은 감염과 유사한 방식으로 염증성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더 나아가 면역계가 이런 변화를 생존에 위협요인으로 기억하고 더 강력하게 반응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Low-grade inflammation, diet composition and health: current research evidence and its translation, Minihane AM, et al. Br J Nutr. (2015)
특히 즉석식품이나 외식의 대부분은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하는 달고 기름지고 짠 음식과 요리, 반찬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음식, 요리 관련한 방송에서 나와 진행하시는 분들이나 요리사들도 대부분 그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청하는 분들도 부지불식간에 그런 방송에 세뇌되고, 영향을 받아 식단선택에 제한적이고 맛이나 식감도 비슷하게 따라 가게 된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알건 모르건 장기적으로 보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증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각자 사는데 이런저런 말 못할 사정이 있겠지만 가능하면 (포화)지방과 설탕(정백당)함량이 적은 식단이나 간식이 되도록 유념하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먹는 양이나 횟수를 대폭 줄이는 것이 보다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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