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굶어서 살을 빼면 생기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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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2,123회 작성일 22-06-28 14:50본문
무작정 굶어서 살(체지방)을 빼면 생기는 현상.
슬슬 여름철이 다가온다. 반팔, 반바지가 기다려진다. 그런데 일각에선 여름철이 다가오면 노출이 늘어나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면서 이런저런 살 빼기 작전에 돌입한다. 사실 ‘살이 찐다’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대부분은 필요한 에너지보다 더 먹어서 남는 에너지가 지방을 바뀌어 피하지방 더 나아가 내장지방으로 쌓인 현상이다. 약간 덜먹고 조금 더 움직이면 자연스레 적정체중도 유지하고 건강도 증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간단하고 쉬운 방법은 하지 않고 짧은 기간 안에 뭔가를 이루려는 조급증이 문제다.
생활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일부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심리적인 게으름이나 몸을 움직이기 실어하고 편한 것만 추구하는 경향이 있기에 체중도 늘어나고 체력도 나날이 떨어져 간다. 이런 현상이 장기적으로 진행되면 머지않아 대사성질환으로 고생하게 됨은 강 건너 불을 보듯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그런데 무모하게 무작정 굶어서 살(체지방)을 빼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럴 경우 어떤 신체적인 현상이 있어나는지 알아보자.
1.피부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늘어난다. 굶게 되면 체지방보다는 먼저 수분과 더불어 근육의 감소가 진행되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세포벽의 파괴로 주름살이 증가하게 된다.
2.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만사가 귀찮다. 온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여러 호르몬 중 에너지생산과 체온조절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이 떨어져 기존보다 에너지부족증상이 나타난다. 힘이 없어지니 집중도 잘 안되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덩달아 움직임도 현저히 줄어든다.
3.뇌에 포도당, 케톤체 공급이 떨어져 신경이 예민해진다. 평상시 섭취한 음식의 탄수화물부터 오는 혈당이 현저히 줄어듦으로 뇌로 가는 혈당도 충분치 않게 된다. 뇌는 이를 감지하여 신체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대사를 조절하므로 교감신경이 작동되어 평상시보다 사소한 부분에도 집중이 잘 안되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4.빠지라는 내장지방은 안 빠지고 근육이 빠져 배만 볼록한 마른비만형이 된다. 외부로부터 음식물 섭취가 갑자기 줄어들며 장기간 유지될 경우 우선 대사는 에너지를 덜 소비하는 현상을 추구하게 된다. 대사체계에서 보면 비상상태이므로 저장된 에너지를 가능하면 덜 소모하는 방향으로 통제하여 장기간의 기아상태에 대비하게 된다.저장지방이 생각보다 안 빠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5.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촉진된다. 단백질 공급이 잘 안되기에 단백질이 주성분이 머리카락은 가늘어지고 심할 경우 탈모로 진행된다. 손, 발톱의 형태에도 변형을 가져오고 깨지거나 갈라지는 현상도 발생한다.
6.기초대사량이 저하되어 나중에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대사로 변한다. 장기간의 기아상태에서는 에너지대사가 최소한으로 조절되기에 다시 원상태의 식사로 돌아간다해도 소모되는 에너지는 적어지기에 남는 에너지는 다시 지방으로 바뀌어 살이 찌게 된다. 그것도 빠른 시간안에. 더구나 언제 기아상태가 올지 몰라 가능하면 지방으로 저장하려는 대사가 촉진되어 살이 급격하게 찌개 된다. 이른바 ‘요요 현상’이 오는 것이다.
7.호르몬체계의 불균형으로 여성들의 경우 생리 불순 등 성기능 장애가 올 수 있다.
8.외관상 전제적으로 힘이 없고 나이보다 늙어 보인다.
평상시 조금 덜 먹고 조금 더 움직이자. 귀차니즘은 내 건강의 최대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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