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8.31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태식 댓글 11건 조회 1,187회 작성일 11-09-01 06:17본문
강화 창후리에서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까지 64시간이내에
달리는 한반도 횡단...어제 마감일...참가 신청하고 참가비
350,000원을 납부했다. 9.22일 출발...작년 엄청난 폭우로
154킬로에서 중도 포기했던 경험때문인지 걱정으로 마음
숭숭하다. 달리다 힘들면 또 그만 두지 뭐...작년보다 한
걸음이라도 더 가면 그도 발전 아닐런가? 아암 그렇고 말구...
#2 르네 21 들뢰즈 강의
간혹 서양철학을 대하게 되면 뭔 말인지 도통 모르겠다는
낯섬과 이질감에 시달린다. 교재는 왜들 그리 두꺼운지...?
엄청난 중압감에...다시 몇권의 보조 참고 도서들을 소개받는다.
것두...내공이 탄탄해 보이는 아줌마 수강생들의 요구를 받은
강사가 못내 갸우뚱하며 줏어 섬긴 건데...책 제목을 듣는 순간
알량한 지적 욕구를 자극받고...댓바람에 대여섯권이나 인터넷 주문하고 만다.
강사 말씀중 <서양철학 뜬 구름 잡는 개념들이...어느 순간 손에
익듯 익숙해지며... 이해되기 시작한다...> 믿어도 되려나...?
#3 그녀
저녁 공부 모임에 도달하려고... 시청역에서 내려 덕수궁 영국문화원
옆을 바특하니 지나가는데...젊은 시절 첫 직장 동료를 만나게 된다.
본디 상당한 지성미를 樹香처럼 풍기던 그녀... 20 몇년만인가? 무섭게 쎄련
되어 다시 내 앞에 나타나다니...<저어 실례합니다만 혹시 전에...?>
H회사 다니던 미스 윤 아니십니까?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니 황과장님...!!>
은쟁반에 구슬이듯 아름답게 굴러가는 그녀 목소리...띠웅...!?
그러고 보니 결혼전 은근히 흠모하며 몰래 지켜보곤 하던 그녀 아니었던가? 어렴풋
추억이 살아나고...<여긴 어쩐 일이세유...???> 서로를 탐색하는 대화가 이어진다.
아으 아롱디리...이도 저도 벅찬 하루...?
댓글목록
이재승님의 댓글
이재승 작성일
경포대까지 달리면서 긴긴 시간
서양철학 연구하시고
아으 아롱디리 생각하시면 -----
횡단 성공하십시요.
이찬수님의 댓글
이찬수 작성일
콧셤 황형!
황형의가장좋은무기는 *긍 정*이라고 저는생각합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 쉬엄쉬엄 구경하다보면 푸른물결 넘실대는
우리의바다! 동해가 황형을 반겨줄겁니다....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같이가라.....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그러고 보니 동참하실 분들 소개 안 드렸네요...
신입 구춘옥님,유재창님, 김철용님,정진황님,
근육 맨 이윤희님, 울트라 거장 이학준님...
현재까지 파악된 분들입니다. 아자차 히임...!!!
재승형님, 찬수형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박청우님의 댓글
박청우 작성일
잘 다녀 오세요.
이번에는 꼭 성공하시길.....
김무언님의 댓글
김무언 작성일금년에 재도전이라 이번에는 포기는 안돼요. 사나이 칼을 뽑았으면 끝까지 휘둘러 봐야지요. 재도전에는 꼭 성공하시어 가문의 영광과 우리 100회 클럽을 만천하에 널리 알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 때까지 부지런히 연습하시어 힘을 차곡차곡 비축하시기 바랍니다.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청우 회장님, 무언형님...감사드립니다.
이리 지존님들 격려에 억쑤로 부담됨다...
싸나이 칼이나 100회 가문의 영광이나
황모는 그리 생각 않는디유...?? 이미
울회는 그런 차원 넘어섰고,,,저는
다만 한 걸음씩 즐기며 달리고자 함다...
쉬멍놀멍 맑은 개울 만나면 어영부영
지친 발구락 담그고 시조나 한 수 읊고...ㅎ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가을의 풍광과 정취 을 벗 삼아서
시조 읊어 가면서
즐겁고 낭만적인 한반도 횡단
강화~경포대 308k
종주하고 오십시요.
황병걸님의 댓글
황병걸 작성일
태시기형심의 무한도전 부럽고
대단하십니다.
인생이 그러하듯 가다가 힘들면
개울가에서 자연을 벗삼아 잠시 쉬엇다 가면되고
아무튼 무탈하게 완주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이용수님의 댓글
이용수 작성일
작년의 경혐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즐겁게 완주하시기 바람니다
뜬구름 잡는 서양철학 암기 하시고 아롱다리 감상하시면서
행복하게? 154k 까지는 시계태옆 감아 놓으셨으니 그 이후부터는...
부상없이 완주하시고 힘내세요.......
김정석님의 댓글
김정석 작성일
태시기형께선 횡단 성공의 지름길을 훤히 알고있으시네요.
앞서가지 않고 서두르지 않으면 성공합니다.
울회는 그런 차원 넘어섰고,,,저는
다만 한 걸음씩 즐기며 달리고자 함다...
쉬멍놀멍 맑은 개울 만나면 어영부영
지친 발구락 담그고 시조나 한 수 읊고...ㅎ
홍현분님의 댓글
홍현분 작성일
쉬멍놀멍 맑은 개울 만나면 어영부영
지친 발가락 담그고 시조나 한 수 읊어가면서?...
인생 뭐 있나요? 뛰다가 힘들면 걷기도 하는 마라톤이G~
올해는 여름에 비를 다 쏟아 부었으니 비가 안 올겁니다
낮에는 파란 하늘 이고 하얀 구름처럼 가볍게 빈 마음으로 쉬멍놀멍...
밤에는 가을 풀벌레 소리를 응원삼아 천천히 만만디로 가시다보면
동해의 푸른 바다가 콧셤 선배님을 수고하셨다며 넓은 가슴으로
시원하게 안아주시리라 믿습니다 부디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백회의 횡단 전사님들~~~아자아자.....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