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지키는 힘...? > 자유게시판 new~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사진 용량을 1M 이하로 올려주셔야 등록이 됩니다. 알씨를 사용하여 용량을 줄여 업로드하여 주세요. 
알씨가 없으신분은 --> http://www.altools.co.kr/Main/Default.aspx 
알씨를 다운로드하여 사진용량을 줄여 업로드해주시기 바랍니다.
 

***불법 스팸을 올릴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9년9월16]***

자신을 지키는 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태식 댓글 14건 조회 992회 작성일 11-09-26 01:14

본문

어떤 상황에서... 자신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는 힘은
우선 체력이 아닌가 합니다...정신력, 재력, 사회적인


지위에 따르는 힘 따위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체력이
완강하지 못하면...나머지는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이번 횡단 도전 끝 무렵 저를 몹시 괴롭힌
문제는...정신이 백짓장처럼 자꾸만 하얘지는 증세였는데


하루 30분 정도에 그친 수면 태부족과...도무지 입에 맞지
않은 식사등이 미약한 체력 문제를 덧 나게 했고...소위


데자뷰 현상이란 걸 부른 결과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결국 주로를 이탈하여...옛 선비들, 여우에게 홀려 같은


길을 수도 없이 맴돌던 지경에 까지 이르렀고...더 이상
진행하기 불가능한 상황에 까지 나아가게 된 것이지요.


다행이 남궁만영 아우님을 우연히 마주치게 된 것은 제게
큰 행운이 아니었나 싶네요...CP 얼마 앞에서 그렇게 헤매고


다닌 것은 저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고...결과적으로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스스로의 한계를 절감하게 된점은 인생의 깨소금 같은


교훈이 아니었나 싶고 그만은...이번 도전의 성과라고 생각됩니다.
성원하여 주신 분들의 우뢰와 같은 격려에 부응하지 못한 점은


아쉽고요...정덕규형, 두 차례나 현장을 방문해 주신 김용관 아우님,
이해영형님, 간발차 뵙진 못했지만 정미영님,주로 감독 이학준님,


남궁만영님의 도타운 정이 생각나고, 같이 달린 구춘옥,유재창,정진황,
김철용,이윤희님 또 주로에 자봉 나오셨던 이달영님...반가왔습니다...


저보다도 더 많이 안타까와 해주신 김정석님,어철선님,이용수형님...
이밖에 문자와 전화로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너무나 아쉽습니다
심한 데쟈뷰가 발목을 잡았네요
소중한 깨달음 깨소금같은 경험은
후일 빛이 나리라 믿습니다
맘 몸 다 추수르시고
항상 옆에만 있어도 푸근한 모습으로
후일 같이해요 兄!

김정석님의 댓글

김정석 작성일

토욜 날 새벽 통화때 철용형은 활기가있어 마음이 놓였는데

태식형과 형의 목소리에서 불길한 예감이 들어 마음이 편치 못하였는데

약 한 시간뒤에 형께서 직접 전화를 주시어 대관령 올라가는 길이라는
말을 들어 한 20분 전방에 철용이형 앞서 있다하니 형께서 힘을 얻은듯 하시어
마음이 놓이고 충분히 재한시간내 완주 하시겠구나 하였었는데

상황을 보아  주자중 누가 옆에서 길 안내만 했었어도 완주의 기쁨을 만끽
하시는건데
아쉽지만 그래도 완주 보단 힘든것이 포기라고 하였습니다.

횡단 길은 그 곳에 있으니 형 몸추스리시어 내년에 정진황 형 같이 도전에
호기록으로 완주를 기원드립니다.

제가 횐단때 주자중 한사람이 데자뷰 만남사람을 감독의 지시하에 데자뷰 환자를 제가 인솔하여 함께 동행한적이 있었는데 그사람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힘이 왕성하여 나를 제처두고 싸리재를 혼자서 뛰어올라 가더니 싸리재를 대관령으로 생각하고 횡계는 강릉아라 생각하였는지  혼자서 완주를 마치었다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자 하는 모습을 주로 감독관이 포착하여 탈락 되는사례도
있었습다.   

김무언님의 댓글

김무언 작성일

참으로 힘든 경험을 겪었네요. 포기가 가장 큰 용기라 하지만 이는 위로의 말이겠지요. 더 큰 사고와 직면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깁시다. 빠른 회복 기원드리며 일, 월요일 주로에서 얼굴 좀 봅시다.

이찬수님의 댓글

이찬수 작성일

황형!
정말 수고.고생많이하셨습니다.
완주보다 더 큰 경험과깨달음을 느끼신것 같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결단과결심 그용기에 박수을보냄니다.
정석아우님 말대로 횡단의길은 그대로 있습니다..
황형은 대기만성형이신것같아요,,
빠른회복하시어 주로에서뵙겠습니다...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하하 감사합니다...저의 경우는...
힘에 부쳐서... 어쩔 수 없이 중단한

상황으로... 포기에 조금의 용기도
결단도 게재될 여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좋은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는 것은
고맙지만유...다만 당초 목표가 지난 해보다

한걸음이라도 더 나아가자는 데 있었으므로...
그 부분은 자위해도 되것지유...?

이재복, 김정석아우님,김무언형님, 이찬수갑장님
따뜻한 댓글...감사드립니다.

이재승님의 댓글

이재승 작성일

이번에는 성공 할 것으로 생각 했었는데--
 아쉬움이...
아시다시피  저는 종단을 재수, 삼수하고 있지 않습니까.
실패라는 어머니는 꼭 성공을 낳으리라 확신하며 
우리
경험을 쌓으며 성공을 향ㅎ해 일로매진 합시다.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에구 재승형님...!! 횡단도 두번 다시 겁나는디
종단은 넘 무서워유...눈에 핏발 선 처녀 귀신

나와 손구락으로 저를 가리킬 것만 같아유...
흐미 이번에 단단히 혼쭐나 트라우마 깊어유...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데자뷰 현상...>


드라마를 보거나, 혹은 울트라 마라톤을 달리는 사람들에게

가끔 나타나는 현상이라는데...우리말로는 기시감

 

旣視感으로 번역되어 있네유...아마 프랑스 어로 "이미 보았다"

란 뜻이기도 하다는 거고...울트라에서... 극도의

 

영양결핍이나 황폐할 정도의 피로감으로 인해...어느 길을

달리며...어어? 옛날에 혹은... 바로 전에 갔었던 길 아닌가?

 

친숙함을 느끼게 되고...이런 느낌에 빠져들어...지금 마라톤을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나... 목적지 까지도 하얗게 잊어 버리고...

 

그 지역이나 길에 대한 순간적인 호기심과 궁금증에 몰입...

자꾸 그 골목이나 속살까지도 파고 들게 되는 현상으로...

 

이게 다시 말해 정신을 뺏긴다거나...일종의 뇌결함인 노망,

알츠하이머 따위의 증상으로 연결되는 수도 있는 모낭이네유...

 

우리 옛 선비들 한양 과거길에서...첩첩산중 밤에 홀로 가다...

예쁜 과부나 색시한테 홀려 따라 갔다가 진수성찬이나 美酒에 취해

 

과거일을 놓쳐버리거나...간을 파먹히기도 했다는 <전설의 고향>도

아마 비슷한 맥락에서 나온 야그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이용수님의 댓글

이용수 작성일

다음을 위해서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기꺼이 몸사린 황태식님!
완주 만끔이나 멎진 행동 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조금은 아쉽겠지요
건강 위해서 즐기는 운동 미련은 안되지요
다음 목표를 위해서 내일도 해가 뜸니다 원기 회복하시고 힘내세요...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용수형님 감사합니다...
저는 뻔뻔스러울 정도로 멀쩡합니다.

이번 결과에 지극히 만족하고
담주엔 또 즐거이 느리게(?) 달릴 겁니다...ㅎ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누가 뭐래도 우리 콧셤 형님!
최~~~~~~고 입니다~!
힘!!!!!!!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하하...누가 뭐래도 동욱 아우님이 첫째...
황모는 가나다나 기록순이나 꼬래비 아니감유...?

그거 이제는 스트레쓰가 아니라 즐거움으로
느껴지니 천상 타고난 꼴찌가 아닐 수 없습니다...

횡단중에 한밤중 주무시지도 않고 격려 전화
주셔서...정말 고맙고 반가왔습니다...홧팅...!!

홍현분님의 댓글

홍현분 작성일

늘 여유있는 미소와 성격만큼 천천히, 하지만 철저히
준비하시는 선배님이라 올해는 꼭 308k를 성공하시리라
생각했는데...데자뷰란 불청객이 선배님을 홀리셨군요

그래도 그 웃음과 성격만큼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정석 선배의 말씀처럼 그길? 다음에도 갈수 있으니
두번의 실패한 경험으로 성공하시면 더 값지리라 믿습니다
속히 컨디션 회복하셔서 건강한 모습 뵐수있기를 바랍니다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현분님...!! 귀한 글로 마무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실 지나고 보니 행동식 등 준비가 태부족하지

않았나 반성이 되네요...중도에 무겁다고 물까지
쏟아 버리고 말았으니...바보가 다시 없지요...?

횡단은 횡단일뿐이니 이제 훌훌 털어 버리고...
말톤이나 열심히 달리자 맘 먹었슴다...충썽...!!

이름
완주
최고기록
92
02:48:54
86
02:43:33
83
03:28:01
83
03:24:22
77
03:51:41
77
03:54:26
75
02:53:57
74
03:03:26
71
02:59:34
60
03:28:16
이름
완주
최고기록
996
02:46:55
295
02:49:08
191
02:38:47


그누보드5
고유번호 : 309-82-70656
대표자 : 문광신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원로 1길 11, 506호(서초동 금구빌딩)
 
Copyright(c) 2003 100회마라톤클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