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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마라톤 대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동욱 댓글 10건 조회 992회 작성일 07-12-04 08:04

본문

나두 풀코스를 완주 할수 있을까?

96년 3월 동아 마라톤 대회에서
3시간 30분 42초 기록으로 힘들게
완주를 하였지만 정말이지 세상을
다 얻은것 처럼 기분이 좋았다.

나두 서브 3를 할수 있을까?

2000년 3월 역시 동아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58분 53초 기록으로 첫 서브3를
달성을 하였다.
또한 마라톤에서 내가 더 이상 도전할게
없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마라톤을 하지
않았다.

나두 100회 완주를 할수 있을까?

2년 8개월이란 공백을 깨고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란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다시 풀코스 도전을 시작 하였다.
2002년 11월 영남 마라톤 대회
2시간44분19초!
현재 85회 완주!

나두 시상대에 올라갈수 있을까?

100회 완주란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첫 참가한 영남 대회에서 2시간44분대에
진입하고 지방대회 이지만 10위권내에
진입하자 남들만 올라갈수 있는 시상대가
나두 올라갈수 있겠다는 자신감의
생겼다.
그해 겨울 꾸준하게 훈련한 결과
비록 종합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드디어 03년 3월 서울 마라톤 클럽
대회에서 30대 1위(풀코스 첫입상)를 하였고
12월 호미곶 대회에서 대망의 풀코스
첫 1위를 하였다.
또한 이듬해인 04년에 풀코스 7연속
우승등 지금까지 85회 풀코스를 뛰면서
25회를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세계속에 마라톤 런너가 될수 있을까?

풀코스 완주!
서브3!
풀코스 85회 완주!
풀코스 1위 25회!

내가 과연 할수 있을까 하는것들을
대부분 이루었다.
또한 외국대회(보스톤,이브스끼,상해)에
참가하여 기록을 떠나 즐기는 마라톤도
해보았다.
그래서 마라톤에서 만큼은 누구보다도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후쿠오카 마라톤 대회에 참가를 하고는
내가 얼마나 초라하고 우물안 개구리
였는지를 느껴 버렸다.

후쿠오카 마라톤 대회는
최근 2년내 공인 코스에서
2시간 45분이내 기록 보유자로서
각국에 육상연맹에서 추천을 받은 주자만의
참가할수 있는 대회로서 올 3월
서울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39분14초 기록을 달성하여 저를
비롯한 11명에 국내 마스터스
주자분들과 함께 참가를 하였다.

토요일 인천공항에서 박 영석 서울 마라톤클럽
명예회장님및 임원진분들에 인솔하에
대회지인 후쿠오카로 출발하였다.

대회지인 후쿠오카에 도착하니 날씨가
한국에 비해 너무 화창하고 기온도
마라톤을 하기엔 가장 좋은 날씨였다.

대회 사무국이 있는 호텔에서 배번호
수령 및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후쿠오카 타워,
야후돔을 관광하고
대회 출발지 부근인 호텔에서
명일 대회를 위해 잠을 잤다.

대회 출발 시간의 12시10분인 관계로
아침 8시에 식사를 하고 나는
미리 준비한 조근만한 통에 아침 식사시
쌀밥만을 통에 덜어와 다시 2시간전인
10시에 다시 식사를 한것외에는
국내 대회때와는 별 다른게 없었다.

출발지(엘리트는 경기장)인 대호공원에
11시경에 도착하니 많은 일본 참가자들의
나와 있었고 지난 4월 호남국제 대회때
1위,9월 섬진강 대회때 4위한 일본
선수들이 보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는데
참가 자격의 엄격해서 일본 마스터스 참가자들이
가장 참가하고 싶고 자부심을 느끼는 대회가 바로
후쿠오카 대회이기에 그들의 눈빛이 한국 마스터스
참가자들의 참가한것이 다소 이외인듯 놀란 표정이었다.


내가 속한 B그룹 참가자는 300여명
(배번호 251-647번)정도 되고 엘리트및
2시간27분이내 기록보유자가 속한
A그룹 150여명은 경기장에서 출발하여
2.4KM 지점에서 합류하게끔 되어있다.
내 배번호는 322번!

한국과 달리 출발장소및 행사가 요란하지 않고
출발선에 간단하게 테이프를 하나
붙여 놓았지만 참가 선수 확인만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 지고
있었다.
출발선 옆에 일정한 장소를 지정하여
그곳에 참가 선수가 통과하면 배번호에
달린 칩을 통해 참가 여부를 1차
확인하고 다시 배번호 별로 출발 구간을
설정하여 그곳에서 다시 2차 확인을
하는 세밀함을 보여 주었다.

워밍업을 마치고 출발선에서 잠시 대기하면서
오늘 레이스를 어떻게 할것인가를
생각 해보았다.

대회 규정이 2시간 45분 기준으로
10KM 지점부터 매 5KM마다 시간을
체크하여 탈락시키는 관계로 탈락되면
안된다는 부담감으로 2시간40분
정도 뛰면 되겠지 하는 마음의
한국을 출발하면서 부터 갖고 있었다.

정확하게 12시10분 출발 총성과 함께
출발 하였다.

모두들 고수들이라 그런지 역쉬
초반부터 빠르다.
국내대회 동아 마라톤 대회에서도
출발후 1KM정도가 되면 내 주위및 앞에
20여명밖에 안되는데 오늘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록 많아 조금은 당황스럽다.

또한 인도에 많은 후쿠오카 시민들 특히
어린아이 부터 연세가 많은 어른신들까지
정말루 처음부터 끝까지 깃발을 흔들며
응원을 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다.

10KM를 통과 하면서 시간및 컨디션을
체크하니 컨디션도 괜찮고 기록도
36분20초다.
출발때부터 탈락을 염려한 2시간40분
목표로 한 레이스 전략과 그래도
일본까지 와서 소극적인 레이스보다는
적극적인 레이스를 하자는 생각으로
갈등이 있었는데 10KM를 통과하면서
적극적인 레이스로 이들과 함께
제대로 붙어 보자는 쪽으로 마음의
바꾸었다.

그렇게 적극적인 레이스로 전환된후
다시 많은 일본 주자들 틈에 끼여
힘차게 레이스를 펼치며 다시 21KM 지점
통과 기록및 몸상태를 체크하니
아직까진 컨디션 양호하고 기록도
1시간16분이다.
그래 이렇게 쭈우욱 밀고 나가면
공인코스 최고기록(2시간33분09초)도
달성할수 있겠다는 자신감의 생겼다.

그러나...
꿈은 몸과 열정이 하나가 되었을때
이룰수 있다는데...
열정만으론 꿈을 이룰수 없었는지
30KM지점 부터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지면서 스피드가
줄어들고 길가에 국적을 떠나 진심으로
힘들게 뛰는 나에게 힘을 내라고
일본 시민들의 화이또!간빠레! 응원소리가
왜그리 내마음을 아프게 하고 굴욕을 느끼게
하는지...
아무튼 30KM지점부터 급속히 떨어진 페이스로
힘겹게 골인지점을 통과하니 기록
2시간42분17초!
엘리트 포함 228위!
비록 탈락없이 완주를 하였지만
지금 이순간까지도 일본에서 참패한것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

대회 종료후 서울 마라톤 클럽 박 영석
회장님에 그 동안 후쿠오카 마라톤 대회
참가 취지 및 앞으로 계획을 들으면서
철저하게 준비를 못한 나 자신의 미웠고
내년에 다시한번 꼭 도전하여 오늘의
참패를 꼭 갚을것을 다짐하였다.

몸이 안된 상태에서 안정된 레이스를
하지않고 무리한 레이스를 하여 힘이들고
참패를 하였지만 귀국후 지금 참가후기를
작성하면서 생각해보니 오히려 잘되었다고
생각된다.

안정된 레이스로 2시간40분에 레이스를
하였다면 편하게는 완주를 할수는
있었지만 다시는 그들과 함께 진정으로
내가 겨룰 기회가 다시는 없었을 것인데
앞으로 많은 기회(도전)가 있다는것이
너무나 흥분되고 설레인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국내 마라톤 및
세계속에 한국 마라톤 발전을 위해
좋은 기회를 주신 서울 마라톤 클럽
박 영석 회장님을 비롯한 서울 마라톤 클럽
모든분들께 글로서나마 감사 드립니다.

힘!!!!!!!!!

광양,100회 마라톤 클럽 김 동욱


참가후기:
2시간 6분39초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한 케냐에 사무엘 완지루에 힘찬
질주!
케냐선수들 틈에 조금은
뒤지지만 7분대에 일본 엘리트 선수들!
19세에서 58세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본 마스터스 고수 주자들!
세계대회를 직접 눈으로
보고 응원하면서 꿈을 꾸는 일본 어린이들!
엄격한 대회 규정,검소한 대회 행사,
빈틈없는 대회진행,적극적인 시민참여등
많은 감동을 느낀 대회였다.

이 경두 고문님!
200회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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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수님의 댓글

김영수 작성일

우리의 호프 김동욱!
일본 후쿠오카에서 멋진 대회에 참가하느라고 수고 많았습니다.
달리기 솜씨만큼 글솜씨도 좋군요.
2008년에도 좋은 레이스 보여줘요.

문종호님의 댓글

문종호 작성일

도전하는 마라토너!
김동욱님
후쿠오카 대회 완주 축하합니다.
넘치는 마라톤에 열정, 매사에 솟아 부어 성공적인 삶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회원들에게 기록 경신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김동욱 아우님  언제나 힘!!!!!

박청우님의 댓글

박청우 작성일

멋지게 잘 달리고 왔군요.
수고가 많았습니다.
내년에는 꿈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이경두님의 댓글

이경두 작성일

도전할 목표가 있다는 것도 행복입니다.
김동욱 힘!!!

이윤희님의 댓글

이윤희 작성일

정말 대단하십니다.
항상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가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집니다.
열심히 달리시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신성범님의 댓글

신성범 작성일

2시간 42분 17초 228위로 후쿠오카 대회에서 완주한 것만 해도 대단한 것입니다. 절대 참패가 아니고 한국 마스터즈의 위용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컷오프 당하지 않고 당당히 완주한 것만으로도 대성공입니다.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제주이어  일본  섬나라에서도    연속  선전하신 
우리클럽의    대표주자  김동욱님께
뜨거운  찬사를  보냅니다.

축하드리며  송년회때    멋진님  뵙께요!!

김동욱님!  힘!
100회!  힘!!

강석호님의 댓글

강석호 작성일

도전하는 마라토너 김동욱님
항상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늘 건주하시고 자신있는 삶을 영그시기 바랍니다

포항에서

홍현분님의 댓글

홍현분 작성일

겸손하게 꿈을 향해 도전하시는 모습을 배워야겠습니다
글도 정말 잘 쓰시네여. 늘 100회를 빛내 주셔서 감사드리고
내년 후쿠오카에서는 반드시 원하는 기록으로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백회 김동욱님!!! (((((화이또)))))

윤태수님의 댓글

윤태수 작성일

대단하신 김동욱님 (((간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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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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