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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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욱 댓글 3건 조회 1,081회 작성일 04-04-11 04:28본문
마라톤을 시작한지 10년만에 처음으로 해외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내에게 "기범 엄마는 좋겠수! 기범이 아빠는
마라톤을 잘해서 회사에서 미국에 마라톤대회에 보내주고 올때 뭐 사온데"
그런말을 들을때마다 아내는 "회사에서 보내주기는 뭘 보내줘요
자기 년차휴가 10일을 내어 년차수당 못받지 돈은 돈대로 많이 들어
집에 도배도 못하고 있다" 고 투덜 거리면서 사람들 앞에서는
대답을 하지만 속 마음은 아무 탈 없이 다녀오기를 바라는 가장 든든한
저에 후원자이면서 저를 가장 사랑하는 아내입니다.
최근 10일간은 보스턴 대회 출발시간(낮12시)에 맞추어 훈련을 하는등
나름대로 준비를 하였습니다만 사실 걱정도 많이 됩니다.
주위(회사,고향집,이곳클럽)에서는 미국가서 뛰면 대단한 일을
하고 오는걸로 알고 또한 기대를 하는것 같기도 하고....
다행이도 이번대회에는 저를 가장 사랑해 주시는 창욱이형을 비롯한
100회 선배님들께서 참가를 하여 저로서는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아무쪼록 100회 유니폼을 입고 뛰기에 미국 하늘 아래서도
꿀리지않고 대한민국 100회에 저력을 보여주고 돌아 오겠습니다.
100회 동갑내기 강 혜승원장님에 비법인 휘~리~릭 하면서
뛰겠습니다.
보스턴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광양에서 김 동욱(올림)
11일 전군,강남,18,25일 대회등에 참가하시는 회원님!
좋은 성과 있을시길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신화창조 박세현님의 댓글
신화창조 박세현 작성일
배경준님, 남궁만영님, 김동욱님, 정진황님, 김창욱님 등 잘다녀 오시라요~~~~
태극기를 휘날려도 좋고
휘리릭 휫바람을 불어도 좋으며... 둥 등
코큰 여자 꿍무니를 따라 달려도 좋겠지요...
같이 가지못해 조금은 유감(?)이지만서도
몸 건강히 잘 뛰고 오시요.
국위선양도 좋지만
눈요기도 많이 하시고
좋은 점은 많이 보고 듣고 배워오시라요.
김창렬 선배님처럼 재미난 애피소드도 많이 만들어서
못 가본 우리 회원님들에게
알려주세요...
신화창조 박세현 씀.
정진황님의 댓글
정진황 작성일
그렇습니다
제가
뭐
섭스리주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섭330도
지난 해 겨우 해 낸 존재로서 ㅡ
그저
보스턴에서 한번 뛰어보자라고 늘 생각하여
오던 터에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그럼 한번 다녀와라~~
하는 바람에
한번 다니러 가게 된 것 올시닷.
그곳을 다녀온 선배의 말을 빌면 스피드를 낼 께
아니고 그저 그곳의 주로 옆 인파속의 사람과 어울려
그림이 되고 사진이 되어 가지고 오라는 얘기였어요.
스피드는 동욱씨 만영씨 창욱씨가 기록한번 내시고
저는
즐겁게 뛰고 올랍니다.
100회원님들의 따뜻한 성원에
감사합니다.
잘 다녀올께요.
100회~~~ 히이임...
문광신님의 댓글
문광신 작성일
보스턴 하늘아래 태극기 휘날려부러라.
우리 동욱아우님! 10년만에 해외대회출전인디
나가 도움도 못되주고 미안하네.
제수씨하고 같이 여행삼아 갔어야 좋은것인디
고놈의 쩐때문에 그렇게 못한점 가슴아프것지
지금은 비록 집에 도배할돈이 없지만 먼 후날에는
집이 아니라 제수씨의 섭섭한 마음을 사랑과 쩐으로
도배를 해주게나.
보스턴에서 한국인의 명예를 걸고 100회의 대표선수 명예를
걸고 힘껏 달려보소.
노랑머리들의 눈이 휘둥그레 해질정도로말야....
갔다와서 경험담이야기 해주게 .
우리의 호프 김동욱 히-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