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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을 비추는 영혼, 친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태식 댓글 6건 조회 2,339회 작성일 15-04-09 11:17

본문

이화여대 철학과 김애령교수
 
1. 아름다운 삶은 고통이나 슬픔을 겪지 않는 삶이 아니고,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이다. 이는 결코 고통이나 슬픔에 대한 오만이 아니다
끌어 안고 나누어 주었을 때 아름다운 삶이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들이여
친구는 없다 영원한 친구는 없다 하였지만 우리는 친구 없이 살지는 않는다.
누구와 친구가 될 것인가? 어떻게 그의 이야기를 들어줄 것인가? 완전한 이해는
실제 불가능 하지만 가능하리라 속단함으로 오히려 차단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야기를 함으로써 서로에게 결을 보여줄 수 있다는게 이야기의 힘이다
 
 
2. 친구란 누구인가?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어 주는 구체적 타인이다
키케로 (우정에 관히여)..."우정이란 선의와 호감의 완전한 감정이다"
우정은 가장 아름다운 덕성이다. 우정은 선한 사람 사이에서만 가능하다.
 
아리스토텔레스(니코마코스 윤리학) 행복은 활동이다. 행복은 생성되는
것이지 이미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필리아(우애)에는 이익을 주고 받는
필요와 충족의 개념이 포함된다. 진정한 우애는 상호적인 덕의 고양으로
가늠되며 유사한 미덕을 가진 좋은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스스로 좋은
친구가 되어야 좋은 친구를 맞을 수 있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자기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을 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사랑은
감정이랄 수 있겠지만 우정은 감정이 아니라 마음 가짐이다.  합리적인 노력을
필요로 한다
 
 
 
3. 아름다운 삶이란 말과는 달리, 때로 삶의 엄혹함이나 트라우마의 경험 등으로
자기 이야기 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야기를 시작함으로 극복할 수 있다. 이야기
할 수 있다. 이야기로써 타인과의 고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관계가 맺어진다
 
이야기는 중립적이지 않다. 이야기함으로써 이야기에 대해 윤리적 태도를 가질
수 있다. 일단 이야기가 만들어지면 이야기는 반복됨으로 반성되어진다. 타인을
위한 좋은 삶의 지표가 될 수도 있다 좋은 삶은 하나가 아니다. 하지만 사실은
지표를 가지고 있다 창조적인 삶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이에는 정의로운 사회와
질서의 틀이라는 전제가 필요하겠지만 결국 누구와 친구가 될 것인가? 어떻게 들어
줄 것인가?의 문제가 아닌가?
 
 
4.(위대한 기술에도 한담과 사변이 필요하다) 결국 이야기와 들어줄 사람의 존재다.
한나 아렌트...모든 슬픔은 이야기를 만들거나 이야기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 고통을
견딜 수 있다. 인간의 위대한 행위는 이야기 속에서 불멸한다. 이야기는 잠정적 죽음이다.
따라서 그것은  삶을 관조하게 한다.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야기가 필요하다.
 
우정은 미래를 향하여 맑은 빛을 투사하여 영혼이 불구가 되거나 넘어지지 않게 해 준다.
진정한 친구를 보는 사람은 자신의 영상을 보는 것이다. 당신이 누군데 왜 내 이야기를 듣고
우는가? 여기 나를 아는 사람이 있네!! 누가 좀 말해다오 내가 누군지 말이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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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구춘옥님의 댓글

구춘옥 작성일

진정한 친구란 자신의 모습과도 닮았네요. 서로가 소통할 수 있고 귀기울여 들어줄 수 있는 소중한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삶이요.
멀리 있어도  힘이 되어주고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면 또한 기쁨이 항상 곁에 머물겠지요.
내가 먼저 그런 친구가 되어보려 노력해야겠습니다.
황작가님 덕분에 강의를 엿보며 많이 느끼고 배웁니다. 화이팅 !!!

황태식님의 댓글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늘 모른 척 슬며시 한 눈 감으시며 어김없이 핵심을 짚어주시는
옥달인님 혜안에 감사드립니다  새봄 건강 행복하옵시길...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공부 60%이상  해내신  황태식선배님께~~~
큰 박수보냅니다~~~

ㅋㅋ...바빠서  인쇄들어갑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자~~ "너 자신을 알라~~"그 유명한 말는 
어느 쟝르에서  던지나요?~~~ㅎ

넘  신중하고  무게감느껴져  웃자고  함  해본 소리입니다~~하하~^&^
넓은 맘으로  이해바랍니다요~~

참으로  훌륭하신 우리  황태식박사님!  힘! 100회! 힘!

황태식님의 댓글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정미영 고수님!! 바쁘신 와중에 댓글 달아 주시고 강의 요약
인쇄까지 하신다니 그 정성 고개 숙여 존경 탄복하옵니다.
 
정고수님 이리 바쁘심은 바로 사업 번창으로 기쁜 소식 아니신가
여겨집니다. 곧 재벌 탄생 깜짝 뉴스 기대해도 될까요?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죽음도 이제 반넘어 여섯번째네요
할때마다 늘 강의 내용이 완전 소화가 안 되어 능력부족을

절감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단골로 댓글 매달아 격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완주 희망이 보이는 듯 합니다 홧팅!!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고통이나 슬픔도 슬기롭게 그속에서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따라
삶도 아름답고 즐겁게 승화해 갈수 있겠죠
어렵지만 그런 아름다운 삶을 사시는 분들도 주위에서 종종 시샘 가득히 볼수 있지요

슬품과도 아픔과도 적절히 공유하는 아름다운 삶 ! 용기를 우선 필요로 하고
용기와 수반된 그런 동행에
 전 용기가 없어인지 아직 슬픔이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기에 아름다운 삶을 못 사나봐요 ㅋ

친구 우정
늘 어려운 시샘과 부럼 이라는
어려운 숙제와 생각만이 남게 되지만 끌어안고  나눔을  좀더 필요로 할까봐요

오늘도 좋은 글귀 잘 읽고 갑니다
아름다운 삶을 비추어 가는 용기와 덕목을 쉬 보이지 않은 곳에 가두어둔 그대
곁에 늘 함께하는 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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