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인사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병준 댓글 7건 조회 4,148회 작성일 16-07-14 20:34본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100회 회원 여러분!
인사가 늦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통상 삼우제를 지내고 탈상을 하는데 반해
많이 사랑하고 좋아했던 아들놈을 보낼려니 너무도 가슴아프고 허전해서 그리 보낼수는 없었어요.
제 마음 같아서는 3년상을 해도 슬픔이 가시질 않을 것같은데 그래도 보내줘야 그놈도 천상에서 편히 쉴테고
저도 맘이 편해질것 같아서 49제까지 지내고 사랑했던 아들를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7월 10일)
대중이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 대학교친구등과 이웃친지들 100여명이 모여 49제를 잘 치르고 보내주었습니다.
아직도 대중이 체온과 온기가 느껴지는데 그놈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네요. 그간 59년간 살아오면서 너무도 편하고
행복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둘째놈을 잃고나니 그것이 헛된 꿈이였음을 알게 되었네요.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는 우리의 속담도 있지만, 열손가락 다 아프지만 그래도 더 아픈 손가락이 있는가 봅니다.
대중이는 부모말에 순종하고 자기일에 대해 책임지고 늘 마음 든든한 놈이 였는데 우리집에 행복 바이러스 같은
아들이고 밖에서는 남을 위해 배려할줄알고 어려운사람 도울줄알고 친구들의 우상이며 여친들로부터 인기짱인
그런 아들인데 보내기가 너무도 힘듭니다. 9개월간의 투병생활중에 위로와 격려을 아끼지않으신 불나비형님들,
58개띠친구들, 100회여성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상중에도 조의와 부의,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도
문상까지 해주신 100회회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마라톤도 열심히하고 대중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가면 여러분들의 은혜에 보답코제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최병주님의 댓글
최병주 작성일
형님
아마도 아드님께서는 천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속히 일상으로 돌아 오셔서
함께했던 지난 추억을 함께 공유하면서
활기찬 모습 뵙기를 청합니다
김병준 화이팅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예의 온후한 모습으로 주로에서 종종 보기를 바라며
힘찬 격려를 보냅니다
병준 아우님 힘내세요
박세현님의 댓글
박세현 작성일
간절하게 마음속으로 기사회생을 기도드렸지만..
어쩔수 없는 인간의 한계에 애통함을 금할 수 없네요..
이제는 평상의 심신을 회복하셔서..
마라톤 즐기시길 바랍니다~
채성만님의 댓글
채성만 작성일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49제까지 지났네요!
정말 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하셨고
앞으로도 당분간 잊을 수가 없겠지만
일상으로 돌아오시어 대중이의 몫까지
열심히 사신다고 하시니 아드님도
좋아할 것입니다.
거듭 대중이의 명복을 빌며 우리
김병준 회원님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드립니다!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형님! 힘내세요~!
오석환님의 댓글
오석환 작성일
그래~ 힘내고 열심히 살자~
병준 힘!!!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자식은 평생 아린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현실인
우리 김병준님께서 어렵시리 일상으로 돌아오심에
힘찬 박수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