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의 신기한 힘... > 자유게시판 new~

최근에 읽고 있는 책 <왜 여자의 육감은 잘 맞는 걸까>에
달리기와 관련된 신기한 이야기들이 있어 옮겨 봅니다...


1.

마음- 물질간의 기이한 현상을 연구해 보겠다는 잠정적인 계획안을 발표하고
몇 주가 지난 어느 날, 한 의사 모임에서 일면식도 없는 의사 한사람이 나에게
다가왔다. 그는 나의 글을 읽었으며 나에게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20년전에 치명적인 뼈암을 선고받고 크게 낙담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마라토너로서 그는 달릴 때에만 절망으로부터 벗어 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어느 이른 아침, 두 시간 정도 달리다 그는 갑자기 빛이 뼈로 들어 와 골수를
채우는 느낌- 빛과 공기가 각 뼈에 주입되는 것처럼 맑고 부드러운 빛을 보았
다고 한다. -에 완전히 빠져 들었다.


그 다음 주에 X레이를찍어 보니 깨끗했다. "전 다른 동료들에게 이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 일이 일어 났을때 아내에게 말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일에 대해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나를 치료했는지는 압니다. 어떻게 몰아냈는지는 모르지만 빛이 암 세포를
몰아 냈다는 것은 압니다."




2.

몇년 전 저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밀검사과정에서
가슴에 큰 종양이 생겼고 폐에까지 바이러스가 퍼진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유육종증類肉腫症인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몸무게가 20kg이나 빠졌고
병은 예상되는 과정대로 진행되는것 같았습니다. 다른 신체 기관으로 전이
되면서 얼마 살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나는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명상과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도
어리고 한창 일할 때여서 이런 갑작스런 죽음을 받아 들일 수 없었습니다.
내가 무슨 짓을 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달렸고, 그때마다 나의 실제 세포-말
그대로 나의 체세포-에 집중이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나는 종양에 집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아주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환각에 빠져 미친 것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그당시
내가 완전히 미쳤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내가 할수 있는 말은 그것은 아주
사실적이고 강력했다는 점입니다.


그 이상한 일은 말 그대로 나는 달리면서 세포가 되고 종양이 되었다는 것입니
다.일단 그런 일이 일어나자, 종양이 작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종양이 분해
되는 것을 지켜 보았고, 나 자신이 분해되는 종양이 되었습니다.


종양 덩어리가 작아지기 시작하고 3년후 병소病巢가 사라졌습니다. 최종적으
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나는 유육종증이 저절로 사라진 이야기
를 여러 잡지에 기고했습니다.


육종이 사라진 의학적 증거를 제시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달리다 보면 나는
세포와 종양이 됐고- 이상한 말로 들리겠지만-이들 세포와 종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마음 상태에 도달한다는 확신이 듭니다.


이 경험은 병을 치료시킨 것만이 아니라 내 삶을 바꾼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평상시에 의식하지 못하는 어떤 것들과 연결되어 있고 우리가 도달한 어떤 마음
의 상태에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