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 너- 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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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택 댓글 2건 조회 975회 작성일 04-06-07 05:30본문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부회장님, 저 동화예요.
응? 응 , 그래 그래 잘 지냈냐 ? 연습 많이하고 ...
예 . 아침에 10 km 뛰었어요.
그래 잘 - 했다.
나이가 어리다구요 단거리연습을 많이 하래요, 그래서 요새는요 거리를
줄여서 연습해요.
지난번엔 남산에서 만영이 형님하고 "어쩌고, 저쩌고 " ....혼났어요..
이제 겨우 "스무살" 인 동화는 우리 100 회의 막내다.
"압구정동" 시끄러운 동네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또래들에게
기죽지 않고 , 맑고 밝게 산다.
그래서, 모두에게 귀여움과 막내사랑을 듬뿍 받는다.
지난번 동아마라톤 에선 20 세 이하 에서 1위를 했다.
그래서 더 의욕적이고 열심이다.
정말 기특하다.
그리구요.. 저 - 부회장님 수요일에 남산 가세요 ?
응? 응 . 가고싶냐 ?
예. 저좀 데리고 가세요 .
그래, 5시에 파출소 앞에서 보자.
예 . 모래 아침에 뵐께요 .
5시부터 10분을 기다렸는데 소식이 없다.
"혹시 " 후닥닥 집으로가서 핸드폰을 들고 왔지만 무소식 ..
5시 25분에 혼자 남산으로 출발 , 2 바퀴돌고 출근시간 늦을세라
급히 집으로 왔다.
녀석이 한달반 전에도 " 새벽물" 먹이더니, 두번째다.
직장 생활에 피곤한가 보다.
새벽에 끝날때도 있다니...
그래도 그렇지, 전화 한통 없다니.. 야단이라도 한번 쳐야겠다.
( 큰 소리로 ) 야 . 동화 너 임마 !
다음엔 10 분 이상 안 기다릴꺼야.
( 그리고 혼자서 쬐끄마하게 속으로 ) 20 분까진 기다려야지 ?
저 녀석이 100 희망이란 말이야...거참.
댓글목록
신화창조 박세현님의 댓글
신화창조 박세현 작성일
큰형님의 글은 언제 읽어도 구수하고, 인정이 넘처흘러...좋아요.
잛은 문장으로 대화내용을 속속 적어내려
읽기도 너무 편하구요...
그러면서 글속에 담긴 맛과 뜻은 만리장성 글 보다 깊어
재미로 봐도 절대 지지않네요.
100회의 귀염둥이 동화를 애끼는 마음은
마치 아버지가 자식대하는 정보다 깊구요.
우리들이 할 일을 큰형님이 하시는 것같아
죄송한 마음도 한켠에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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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는 좋겠다... 큰형님이 귀여워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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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를 떠나서 (노이로제...???)
나도 열심히 생활하고 잘 뛰는 선수가 되어야지 하는
욕심아닌 욕심도 사실 없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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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언제까지나 건강하세요... *!*
송골매 경기설님의 댓글
송골매 경기설 작성일
저희들이 챙겨야 하는데.... 큰형님께서....
큰형님이 말씀하신데로 동화는 100회의 미래입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요즘 아이들 같지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대견합니다.
큰형님이 항상 관심 가지고 계신것이 동화에게는
큰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큰형님 저희들도 앞으로 챙기도록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