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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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혜숙 댓글 2건 조회 788회 작성일 05-04-11 11:42본문
내리막을 좀 달렸더니 지금 상태는 혼자서 일어날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걷기 불편한것이나 독수리 타법이나 힘들기는 마찬가지구요
신두식 사무총장님 내외분, 한명숙선수, 광양의 김동욱아우님 전화와 문자로
응원해주셔서정말 고마웠어요 나에게는 큰 힘이 됬어요.
처음 출발할때는 비가 오지않아서 괜찮을것 같았는데 얼마가지않아서
계속되는 비로 제대로 전화받을 수없어 통화하지 못해 여러사람 미안해요
다음주 여주마라톤에서 한명숙선수 나 동반주좀 부탁하면 안될까
나 좀 데리고 뛰어줘 부탁할게
여주대회에서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한명숙님의 댓글
한명숙 작성일
야간에 뛰는거라 날씨가 좋아도 힘이들었을텐데
비까지 왔으니
그 고생이야 보지않아도 ....
며칠 푹쉬고 미영언니랑 맛난것많이드세요
춘천 가기전부터
불안했던것이 현실로 다가왔어요
전보다는 다리 땡기는증세가 좋아져서 병원치료를 등한시해서그런지
불안한자세로 뛰어서인지
반대쪽 종아리안쪽이 걸을때마다 콕콕쑤셔서 2주전부터 평지도 절면서
걸어단녔는데 진통제도 소용이없고 지난주엔 도저히 힘이들어
파스 알러지가 있는데도 4번이나 뿌렸더니 ....
뛰면서 스스로와 타협해본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과연 잘한 판단인지
먼 발치에 누군가라도 보였다면 참고라도
갔을텐데 지나가는 차들과
철수한 물보급소의 나무판자만 덩그렇게있는것이
처량맞은 제 신세와 왜 그렇게도 맞아떨어지던지...
하프 가장 후미에서 불편한 다리호
20k지나니 2시간43분소요가 되었더군요
끝까지 뛰라면 뛸수야 있었겠지만
제한시간안에는 도저히 불가능한상태라
철수하는 학생들가 함께 차를기다려도 오지를않고해서
택시불러서 돌아오긴 잘왔지만
기분이 찜찜합니다
100번 완주플 채울려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구십아홉번째에서 멈추어야해서 가슴이 아프지만
당분간 푹쉬었다가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제한시간안에 뛸수있을때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동반주를 간곡히 거절해도 우리여자회원분들이
꼭 함께 뛰어주시겠다고해서 부담도 많았지만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언니
이번 여주대회는 땡땡이 쳐야될것같습니다
항상 음으로 양으로 고생많으신 총무님 고맙고
죄송합니다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명숙씨!
넘 심신이 힘들겠네요.?
야심한 밤인데도 열렬한 응원고맙고
나는 뛰면서도 한명숙씨의 100회 완주를
또 동반할꺼라고 은근히 과시 자랑했는데...
그러나 현실에 순종하는것이
더 즐거운 달림을 더 많은 날을 약속 하지않을까해요.
아무튼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보라빛 물결의 100회 완주를......
평상시 추위를 유난히 타는 명숙씨를 생각하며
미영성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