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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영 사무총장님 경향마라톤 완주후기 당선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영준 댓글 4건 조회 832회 작성일 08-04-28 07:42

본문

제목 : 입문8년차만에 외출한 탱크탑과 Full 135회 촌극완주기 작성자 : 정미영 날짜 : 2008-04-14
E-mail : my0826@ korealife.com

특권을 누리는 강변북로를 탱크탑 복장으로 출전하겠다고 1주일만에
울클럽(100회 마라톤)에 선전포고를 했다.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저 날씨가 좀 미심쩍은 데도 약속은 생명이다란
의지하에 입었다.

탈의실부터 의아한 시선으로 보는 여성주자가 많았다
역시 대회장에서도 "웬 엽기냐?"란 식의 주자들 시선이 역력했다.

"아이구, 총장님! 참으시라니깐? 왜 이러세요??.."
"이날씨에 담으로 미루시지, 그랬어요?"
"우와! 진적 이렇게 입고 뛰시지! 그런데, 이날씨에..."
"난, 또 누구시라고! 넘 멋져 몰라 봤어요!" 등등...

야유와 같은 칭찬으로 여기저기 인사 정신없이 받고 출발했다.
내가 정말 괜찮을까?? 약간의 두려움, 긴장, 새로운 분위기로 스타트하기
2분만에 속력내어 10km 52분30초 주파!
탑복장인데도 몸엔 땀으로 범벅했다.
오버도 한참 오버했다.

이크! 안되겠네, 팍 줄이자라고 생각하는 순간 약간 핑하는 조짐이 보였다.
일시적이거니하고 늦추어 달렸지만, 간담이 써늘 해지는 느낌과 함께
평소 느끼지 못한 중증의 증상이 도사렸다.

반환하면서 심각하게 누구에겐가 구호를 요청하고픈 생각이 들고
구급차도 탈 생각도 해봤다.
135회완주 중 한번도 중도포기없는 나의 명예를 생각하니,
그건 더욱 용납이 안되었다.
위험상황일땐 포기하는것이 프로다운 레이스인데 난 그수준의 경지엔...

반환하면서 맞바람은 냉랭한 겨울바람 못지않게 들이 되었다.
식어진 심장에겐 최악이다.
동료선배님이 추월하자 그 뒤를 바삭 붙어 드레프팅을 하고저 했지만
속도를 유지 할 수가 없었다.

그 위기에, 22.5km지점 스폰지공급처에서 재활용 검은 봉지로
원피스를 만들어 입고 서서히 체온을 끌어 UP시키며 달렸다.

점점 회복되어 35km지점에선 완전히 벗어 2km정도 손에 들고 뛰다가
미련없이 버렸다.

초반엔 기록경신도 할 태세이더니, 겨우 신청시 대회예상시간안에
맞출 수있는 시간는 가능했다.

실은 처음부터 체온변화에 대비 해 준비한 바람막이를
15km지점에서 동회원 권유(꼬임)에 그만 선듯 내주었다.
"탱크탑 복장이 허리에 동여 맨 바람막이땜에 작품버린다"는 소리에
흔들리지 말아야 하는데...^^

제8회경향마라톤대회를 맞이하여
입문8년만에 출전한 리얼타임 3:58:56
135회째완주의 피니쉬라인을 밞으면서 절실한 산교훈을 체험한 나는
소리치고 싶다.

마라톤은 언제나 신중하고 겸허한 스포츠라고....
내년, 제9회대회땐 상큼한 봄의 향연에 초대된
최고의 여자마라토너로서 출연 할 것을 약속하며 완주기에 임합니다.

특권을 제공한 주체측과 주로 봉사요원님께 감사드립니다.

100회마라톤클럽 정미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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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준님의 댓글

김영준 작성일

경향마라톤 완주후기 당선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완주후기 잘읽었구요. 앞으로 탱크탑은 여름에 입으시면 되겠네요.
조만간  사무총장님 배에 임금왕자가........
 도전은 아름답다....

사무총장님 힘ㅁㅁㅁㅁㅁ        100회  힘ㅁㅁㅁㅁㅁ

김무언님의 댓글

김무언 작성일

우리 총장님 탱크탑은 참으로 멋있던데요 뭐!
그 모습 자주 보았으면 좋겠구요, 완주 후기 잘 읽고 당선 되었음을 왕 축하드립니다.

정채봉님의 댓글

정채봉 작성일

탱크라면 중무장헬기와 함께 무지막지한 무기로 생각되는데..
탱크로 중무장하셨는데..검은 봉지를 쓰시고 뛰셨다는게..이해가 안가서^^;
화이팅입니다요..화이팅!!!

홍현분님의 댓글

홍현분 작성일

언니의 탱크탑? 입은  S라인은 3학년 같았어여^^
그날 날씨만 쬠 따스했다면 더 화려한 마라톤 외출이었을텐데...

완주 후기 당선도 왕 축화 드립니다
바쁜 와중에도 예쁜 완주 후기도 올리시는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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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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