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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서귀포아이언맨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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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우 댓글 0건 조회 2,435회 작성일 03-09-02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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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서귀포아이언맨대회(철인3종경기)에서 14시간26분36초로 완주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착실히 준비했다..그러나 한 순간의 잘못 판단으로 생각했던 것 보가 훨씬 어렵게 마친 것이 아쉽다

대회 2~3주 앞두고 2001년에는 꼬리뼈 골절..2002년에는 교통사고..
2003년에는 아무 탈없이 지난다 했더니 복병을 엉뚱한 곳에서 만났다..대회전날 한방의 동료가 힘에 좋다는 제주의 특산물을 먹자는 유혹(?)에 성게알은 날 것으로 먹었더니 밤새 설사로 지세다 새벽 3시에 지사제(로페린)을 먹고 대회에 참가했고 끝판에 지구력이 너무 떨어져서 달리기에서 곤욕을 치뤘다

수영(3.8km):두바퀴를 도는 코스에서 첫바퀴는 호흡에 조심하며 비교적 천천히 수영을 했고.. 두바퀴째에서는 제법 속도를 내서 완주.. 예상보다 약간 빨리 마쳤다

싸이클(180.2km):싸이클 코스가 어렵다는 소문에 언덕연습을 많이 했으며.. 전반보다 후반이 어렵다해서 처음에는 오버페이스가 되지 않도록 진정하며 90km까지 마음편이(?) 라이딩..이 지점후가 어렵다해서 special food로 원기를 보충하고 110km까지 조심스럽게 싸이클을 몰고..
우와.. 여기서부터의 돈내코 언덕은 사람 잡는 코스가 아닌가 생각되었으며
어렵다는 코스를 지나고 나더니 점점 지구력이 떨어지기 시작..생각보다 약간 늦게 마쳤으나 그래도 만족할 정도의 싸이클 주행이었다

마라톤(42.195km):좀 창피한 결과를 가져 온 달리기..내딴에 달리기가 주특기(?)라고 생각했는데 설사로 밤을 지샌 덕인지 지구력이 떨어지고 근육통이 심하며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힘이 들었다..10km까지는 잘 달렸는데 그 후에는 걷다 뛰다했으며 성게알을 날 것으로 먹은 것을 후회하며 또 후회하며 끝마쳤다

하와이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은 물건너 갔고.. 좀 허탈한 기분이나 최선을 다 한 것에 만족하고 2004년을 목표로 또 열심히 연습할 생각이다

마라톤 시즌에 들어셨으니 달리기는 자연히 연습해야 하겠고 싸이클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克日을 위한 훈련을(일본인에게 졌으니) 시작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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