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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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태식 댓글 4건 조회 753회 작성일 11-04-26 02:46본문
어제가 생일이었는데...喪主보다 哭쟁이가 더
서럽다고...? 정작 당사자는 긴가민가 얼렁뚱땅
그냥 지나치려는데...은행이고 뭐 인터넷 서점이고
등등 장삿치들이 생일 축하함네...정중한 메시지가
손폰에 주루룩 뜬다...허어 기분 거시기 하네...아무개
생일이 맞긴 맞는 모낭이구나...대충 무시하고 말았는데...딸따니가
아빠 생일이라 점심 대접하고 학원가고...마눌은 저녁으로 미역국
대신에 저번부터 한번 먹었으면 했던 매생이 칼국수 먹으러 가잔다...
뜨거운 거 한 그릇 뚝딱 해 치우고... 친구 아들 4중주 공연 감상하고
집에 돌아와 책이나 끼고 앉았는데, 다시 딸따니 케익 사왔다고
해피 버스데이 하자고 야단이다. <귀찮은데 그런 거 안 하고 그냥
좀 살 수 없냐?> 했더니 마눌이 인정머리나 멋대가리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이라고 지청구 해댄다. 할 수 없이 촛불 불어 끄고
나니 와인까지 건배하자고 하네...허어 이 정도면 초 특급 생일 아닌가?
내 주제에 이래도 되나...? 곰곰 생각해 본다...별 거 아닌 거 같으면서도
일견 대단한 거 같기도 하고...보기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살이인가?
서럽다고...? 정작 당사자는 긴가민가 얼렁뚱땅
그냥 지나치려는데...은행이고 뭐 인터넷 서점이고
등등 장삿치들이 생일 축하함네...정중한 메시지가
손폰에 주루룩 뜬다...허어 기분 거시기 하네...아무개
생일이 맞긴 맞는 모낭이구나...대충 무시하고 말았는데...딸따니가
아빠 생일이라 점심 대접하고 학원가고...마눌은 저녁으로 미역국
대신에 저번부터 한번 먹었으면 했던 매생이 칼국수 먹으러 가잔다...
뜨거운 거 한 그릇 뚝딱 해 치우고... 친구 아들 4중주 공연 감상하고
집에 돌아와 책이나 끼고 앉았는데, 다시 딸따니 케익 사왔다고
해피 버스데이 하자고 야단이다. <귀찮은데 그런 거 안 하고 그냥
좀 살 수 없냐?> 했더니 마눌이 인정머리나 멋대가리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이라고 지청구 해댄다. 할 수 없이 촛불 불어 끄고
나니 와인까지 건배하자고 하네...허어 이 정도면 초 특급 생일 아닌가?
내 주제에 이래도 되나...? 곰곰 생각해 본다...별 거 아닌 거 같으면서도
일견 대단한 거 같기도 하고...보기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살이인가?
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늦었지만 생일 축하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힘!!!
이용수님의 댓글
이용수 작성일
한 가정의 단란한 일상이 보는이에게 전염이 되게끔하는 아주좋은
광경이네요... 생신 축하하고요 건강 행복하세요...
윤태수님의 댓글
윤태수 작성일
콧셤형님 생일 축하합니다♪~~ ♬
딸따니가 있어 축하도 해주고.
엄청 화목해 보이네요.
우리집은 존마니만 둘이라서 잼 없는데..ㅋㅋ
항상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람니데이.
이찬수님의 댓글
이찬수 작성일
황형!
생신 축하드림니다.
역시 아버지한테는 딸이최고인것같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도 황형이 부럽기만합니다.
행복하고,화목한 황형의가정 축하드림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