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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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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4건 조회 2,869회 작성일 14-03-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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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달에 세계각국의 관심속에 맺어진 견원지간 대결이 성사되었고 화려한 조인식도 있었습니다.
저야 주전이 아닌 물이나 떠다주는 주전자멤버이니 뭐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 하는 식으로 옆에서 열심히 부채질을 했죠!!
그리하여 대회 한달여를 앞두고 개들은 단합대회를 정말 거시기하게 하면서 이겨도 본전..지면 개망신!!
어딜가나 '개' 자가 들어가면 품격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우짜든지 잘해보자 도원결의를 하였죠!!
 
그런데 3월들어 슬슬 조짐이 이상해져갑니다. 안뛴다,고장났다, 이거 이러다가 정말 개 망신 당하겠다 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항간에는 니가(이윤희) 주전으로 뛰어야 될지도 몰라 하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도 들리고...
어이쿠 무슨 주제넘게 주전이야..기냥 주전자멤버지..하는 생각이 맴맴...
 
그래도 어찌될까 몰라 갑자기 몸과 마음이 분주해짐은 어쩔 수 없었다. 개들이 고장나서 어쩌고 저쩌고 하면...
꿈에서도 생각지못한 주전자에서 '자' 자가 빠진 주전으로 즉 1군으로 격상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오고..
하여튼 결전의 날은 다가왔습니다. 엉겹결에 주전이 되어서 너 때문에 개 망신 당했다고 하면..하늘이 노래지데요^^
 
어찌했든 죽어라 달렸습니다. 영광스런 100회를 맞이하는 최병주님께서 시종일관 도와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땅이 꺼지고 달이 왔다갔다..해가 쪼개졌다 붙었다..잠실대교가 울렁울렁..석촌호수가 태평양으로 보이고..
어찌 들어왔는지 기억도 없게시리 운동장에 당도하였습니다. 기대반 불안 반.. 치킨???
 
회식장에 들어서니 조심스럽게 누가 그러시더라고요^^ 개들이 이긴거 같어??? 정말요??
주장 오석환 개가 회심의 미소를 머금고 있더군요..표정관리?? 대충 그렇게 읽히더군요..
비공식이지만 조직위의 잠정적 집계론 개들의 승리??
 
아!!! 다행이다. 괜히 주전으로 낄 수도 있다는 불안감때문에 몇날몇일 맘고생이 거시기했는데...
어찌했든 공식발표가 날 때까지는...
 
주전자멤버로 마음속에서만 열심히 달린
Muscle guy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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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병준님의 댓글

김병준 작성일

잔나비  형님들  고생하셨습니다. 형님들의  넓으신  아량때문에  개들이 살판난것  같네요. 재복이형,  수원이형, 의계형 앞으로  개들 잡을려고  애쓰지  마시고 그냥 즐런하세요.역시  헝님들이  한 수 위라는 것을  느끼는 멋진 내기 였어요. 잔나비 형님들께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즐거웠고 잠시지만 스릴은 있었다
정당한 게임은 본디 아니었지만 사기꾼 소리는 더더욱 아니기에 농담 이라도!
단 누군가의 말처럼 기울기가 있었을뿐

56도 나를 제외하면 그래도 선전을 했기에 동안 유쾌했을 거고
멍 아우님에게 축하의 말을 진심으로 전하고
속 엄청 쓰린건 동아와는 질긴 악연 올해도 떨쳐보지 못한것이 근십여키로 서글픔을 곱씹고 뛴것이다

솔직히 잠실대교 건너오면서 부끄럽지만 울분도 했다 넘 속상해서 유감스런 동아엔 늘 겪기에
29일 조카결혼식 속초에가기에 승자에게 축하의 잔마저 건낼수 없다는 것도 유감이다
2~3차전 중마 춘마 조인이 된다해도 난 구경만 하련다

동아에서 기본도 못했다 책한말에 부담감과 서운함도 깔려 있고 다시 부담감 으로 작용 될것 같기에
늘 유쾌한 달림이되었던 중앙대회엔  싱글이상 목표도 있고
영덕에서 공수한  물회.영덕대게 문어회로 동아의 피로를 유쾌하고 말끔히 씻기를

3.16동아 견원형제들 수고들 많았습니다
승자에게 갈체와 축하를 아울러 보냅니다

오석환님의 댓글

오석환 작성일

보통 제 판단이 잘 맞는편이었는데 이번엔 빗나가도 엄청 빗나가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사기꾼소리를 듣게 되었네요...ㅋ
공식적으로 60분차이로 개팀이 이겼습니다.

차기대회 대결건은 29일 모임하면서 의견나누겠지만 핸디주고 받지말고 맞짱으로 하되
원팀에게 상대할 개 5마리 선출권을 주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윤희 동기 광섭 등등 도 주전자가 아닌 주전이 되야지요~

제가 원팀이라면 정오 건주 윤희 광섭 동기,,,여기에 후보로 만호~ㅋ
만호 정오 이 두고수넘들은  반성하라 반성하라~~
모두들 고생하셨고 즐거웠고,  모임에서 회포풀도록하지요.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ㅋㅋ100회  명견판들~~~(오늘부터  명칭바낌~)ㅋㅋ
끝까지  엄살로  승리전보알리지 마숑잉~~^^

전 첫날 조인시부터  하프게임도  안되고  50분 핸디도  아슬아슬한 게임이라  했지만,
그래도  불나비 형아들이라고  이번엔 시행착오가  되더라도 

남아일언중천금으로  명견대접으로  이미 각오했었다.
거의  대회말미에  오석환명견  엄살로  5분정도  패한다는

적지에  봄향기날려  살짝 기분만 좋게하고~
도아니면  모로  총력전으로 ~~

울 불나비 실패원인은  사전 단합 전략도 커녕, 평소분석  1:1 견원 표적기록격파 작전도
전혀 무감각~~ㅋㅋ

"으이구~~명견에  팍 물려도  싸다싸~~~^&^"
동해 후포바다  물회와홍게,문어회로  깍듯이 대접한후,  이번 동마기록을  기준삼아,
후반 중마, 춘마~~를 3판 2승 게임으로  이어져

영원한  "울 100회명견"인지  "지혜롭고  재주많고  인정많은  인간원숭인지? "
최종 결정내기마무리  해야합니다~~

엄청난 성적으로  승리하신  58명견선수들에겐  기립축하박수  보내며,
비록  대패를  하여도  여유로운  착한 울 불나비에겐  돈준비와  아울러  격려의 박수보냅니다~~

모두들  참 잘했군~~정말  참  잘했어요~~^^
덕분에  신나고  즐겁게  운동잘했습니다~~
100회!100회!!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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